BTS 슈가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처벌수위

BTS슈가가 술을 마시고 전동스쿠터를 타고 가다가 넘어진걸 경찰이 일으켜 세우다가 음주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음주측정결과 면허 취소수치였다. BTS 슈가가 음주운전에 적발되었다고 해서 발칵 뒤집어졌다. 슈가는 빠르게 입장발표를 하면서 사과문을 올렸고 소속사 역시 빠르게 대응했지만 이 과정에서 논란도 있었다.

BTS슈가

BTS 슈가 음주운전입건

8월6일 밤 저녁자리에서 술을 먹고 전동스쿠터를 타고 가다가 혼자 넘어진 사고다. 7일 오후 1시쯤 BTS 슈가는 사과문을 올렸는데 사과문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귀가하다가 넘어졌다고 말한 것도 논란이 됐다. 그리고 슈가는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음주상태에서 전동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걸 모르고 교통법규를 위반했고 면허취소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되었다고 하면서 마치 상황이 종결된 것 같은 뉘앙스를 주었다. 사과의 말속에는 피해를 입으신 분이나 파손된 시설이 없었다는 말을 하면서 약간은 애매한 사과문을 올렸다.이 사과문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고 전동킥보드라고 한 이유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BTS 슈가 사과문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빠르게 추가 입장문을 내면서 슈가가 안장이 있는 형태의 전동킥보드라고 인식하고 성급하게 전동킥보드라고 말했고 음주입건에 대해서 사인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식했다고 하면서 추가 조사에 대해서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슈가 CCTV 전동킥보드냐 전동스쿠터냐 논란

BTS 슈가가 전동킥보드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데 그 이유는 전동킥보드일 때와 전동스쿠터일 때 처벌수위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개인형 이동장치(시속25km이상으로 운행불가하면서 차체중량이 30kg 미만):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동력만으로 움직이는 전기자전거
-원동기장치 자전거:이륜자동차 가운데 배기량 125cc이하,그밖에 배기량 125cc 이하, 최고정격출력 11kw 이하 전동스쿠터
 
전동킥보드와 전동스쿠터 둘다 원동기장치자전거에 해당하는데 여기서 개인형 이동장치는 음주운전에 적발돼도 형량이 다소 가볍다.술을 마시고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적발되면 범칙금 10만원이 부과된다. 물론 인명사고나 물적사고를 내면 상황은 달라진다. 전동스쿠터를 타고 음주운전 적발이 되면 형사처벌대상이 되고 형량이 무겁다.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 혹은 500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혈중알코올 농도에 따라서 최대 징역 5년까지도 때릴 수 있다.
 
뉴스에 보도된 CCTV화면을 보면 서서 타고 가는 전동킥보드는 확실히 아니다.그리고 안장이 있는 작은 킥보드도 아니다.바퀴가 꽤 크고 옆에 주차되어 있는 흰색 승용차를 지나칠 때 슈가 머리높이와 자동차 높이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아 사이즈가 좀 있는 전기자전거가 아닐까 싶다. 결국 전동스쿠터로 분류되는 전기자전거를 탄 것으로 추정된다. 전동킥보드로 착각하기에는 사이즈도 크고 킥보드의 형태와 차체가 정말 달라 보여서 거짓해명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주킥보드, 여러 명이 타고 달리는 킥보드, 안전모도 착용 안 하고 도로를 질주하는 킥보드등 전동킥보드도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킥보드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고등학생들이 미친 듯이 질주하다가 사망사고를 내기도 하고 교통사고 발생도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작년에 전동킥보드나 전동스쿠터를 타고 음주적발된 사고가 7000건이 넘을 만큼 심각하다. 개인형 이동장치(PM)로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일반 승용차와 동일한 처벌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도로와 인도를 무한질주하는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규제가 절실해 보인다. 슈가 역시 이런 점에서 안일하게 생각한 게 아닌가 싶다. 전동킥보드를 그냥 없애면 안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