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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들롱 안락사 아닌 건강악화로 사망, 사망전 충격적 선택으로 팬들 울려

by 펫허그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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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50대가 된 분들에게 가장 미남 배우는 브래드피트도, 조지클루니도 아니었다. 알랭들롱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수많은 여성팬을 거느린 세기의 미남이었다. 1960년대 '태양은 가득히'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알랭들롱은 지금의 중년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그런 알랭들롱이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알랭들롱의 사망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알랭들롱 젊은시절알랭들롱노년
알랭들롱

알랭들롱의 인연과 과거

알랭들롱은 빼어난 외모에 걸맞게 바람둥이로 유명했다. 결혼 한 번에 가장 사랑했던 첫사랑, 그리고 세명의 파트너? 가 있었다. 독일의 여배우인 로미슈나이더와 사랑에 빠져서 약혼을 했었지만 결혼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로미 슈나이더와 사귀면서도 가수 니코와 바람을 피웠고 니코와의 사이에 아들이 생겼다. 그 아들의 이름은 크리스티앙 아론인데 알랭들롱은 이 관계에 친자소송까지 하기도 했다. 친자가 아니라고 결론 났지만 생김새가 너무나도 알랭들롱과 닮아서 아무도 믿지 않았다. 알랭들롱은 바람피우는 와중에도 로미 슈나이더를 가장 사랑했다고 한다. 로미 슈나이더 역시'알랭들롱을 잊지 못해서 내 삶이 추락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사랑했으나 결국 알랭들롱이 바람을 피우면서 결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랭들롱과 계속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나탈리들롱과 알랭들롱
알랭들롱과 나탈리 들롱 사이에 태어난 안토니 들롱

그리고 나탈리 들롱과 결혼해서 5년의 결혼생활을 유지했다.둘사이에 안토니 들롱(Anthony delon)이라는 아들이 생겼다. 안토니 들롱은 항상 알랭들롱과 함께 비교당했지만 그다지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안토니 들롱의 딸인 앨리슨 르 보르게스가 훨씬 알랭들롱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앨리슨 르 보르게스
앨리슨 르 보르게스(알랭들롱 손녀)

알랭들롱은 나탈리 들롱과 결별후에 미레유 다르크라는 여인을 만나서 15년간 관계를 이어가지만 미레유가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이유로 결별했다. 미레유와도 결별 후 계속 인연을 이어간다. 알랭들롱은 대체로 헤어진 연인과도 좋은 관계를 이어간 것 같다. 그 후에도 여러 염문이 있었지만 알랭들롱은 부인했고, 1987년에 네덜란드 모델 로잘리 판 브레멘과 15년 정도 동거를 한다. 동거하면서 딸 아누슈카 들롱과 파비앙 들롱을 가졌다.

 

노년에 히로미라는 일본 여성과 파트너 관계라고 하기도 하면서 화제가 됐으나 알랭들롱의 아들이 히로미가 전화통화, 이메일, 우편물등을 감시하고 개를 학대하는 등 알랭들롱을 괴롭혔다고 고소하기도 했다.

 

알랭들롱은 뛰어난 외모때문에 배가 고파서 레스토랑 앞에 있으면 공짜로 밥도 주고, 옷가게 앞에 있으면 점원이 옷을 그냥 주기도 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어릴 때부터 너무 잘생겨서 인기가 많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 외모 때문에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지만 연기에 대한 인기는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랭들롱만의 퇴폐적이면서도 뿌리칠 수 없는 매력은 끊임없이 여성들의 선망대상이었다.

 

알랭들롱 안락사

알랭들롱은 1999년에 스위스국적을 취득한다. 재산보호를 위함이기도 하지만 프랑스 사회주의 정부에 대해 환멸을 느끼면서 스위스로 넘어가서 지낸다. 그러다가 2019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수술을 받았다. 그 당시에 히로미 롤린이라는 메이크업아티스트를 만났다. 알랭들롱과 19살 차이로 66세였던 그녀는 알랭들롱의 전화통화와 우편물을 감시하고 반려견을 학대했다며 알랭들롱의 자녀들에게 고소당했다. 알랭들롱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다음에 매우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안토니 들롱에게 안락사를 요청했고 그렇게 조력사를 결정했고 자신이 떠날 순간을 결정하면 곁에 머무르면서 임종을 지켜달라고 했다. 이 결정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세상에 알려진 건 안락사였지만 사실상 그가 택했던 건 조력사였기 때문이다. 조력 사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서 떠나는 것을 말하는데, 약물을 의사가 아닌 환자가 직접 스스로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알랭들롱이 적극적 안락사인 조력사를 결정하면서 많은 팬들은 가슴 아파했다. 자기 스스로 생을 끊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하기도 하면서도 그의 선택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알랭들롱은 건강악화로 눈을 감았다.

 

알랭들롱은 4살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다른 집에 입양되었다가 다시 부모에게 되돌려지는 등 불우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행실이 불량해서 퇴학을 반복하면서 방탕한 시절을 보냈고 외모 덕분에 연기를 하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으나 그 후에도 그의 방탕한 삶은 계속되었다. 그의 막장 사생활은 수많은 염문을 낳았고, 언제나 화제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대신할 미남은 없다고 할 만큼 엄청난 팬덤을 가지고 있던 배우다. 만일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랐다면 그의 삶은 또 다른 모습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가 남긴 작품들 중에 몇몇 작품은 틀림없이 나중에 다시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아름다웠던 미남 알랭들롱, 편안히 잠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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