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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강아지 피부병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

by 펫허그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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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머리를 긁거나 귀를 긁는 등 가려워하면 피부병을 의심하게 되고 병원에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가 오랜 기간 아팠던 적이 있는 보호자들은 해당 질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익히고 공부하면서 하나하나 터득해 나가게 되는데 초보견주들은 일단 병원에 가게 됩니다. 말을 못 하는 강아지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서 보호자들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강아지의 피부병은 매우 흔하지만 자주 생기기도 해서 여러 면에서 걱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강아지 피부병 때문에 병원에 가기 전에 반드시 체크해봐야 할 것들이 있는데 이것만 잘 체크한다면 의외로 훨씬 수월하게 해결될 수도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강아지 피부병 알레르기 체크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알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알레르기가 증상으로 나타나느냐 나타나지 않느냐의 차이인데 강아지들마다 민감한 음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체크를 해보는 것이 도움 될 것입니다.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꽃가루나 계절에 따른 알레르기가 생기는 강아지도 간혹 있는데 대부분 음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방법 1. 식이제한

병원에 가기 전에 집에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방법인데 처음에는 간식을 절대로 주지 않고 사료만 급여하면서 테스트해 봅니다.

  • 먼저 1~2주 동안은 간식은 일체 주지 않고 사료만 급여
  • 알레르기가 나타난다면 사료의 성분을 확인하고 다른 성분의 사료로 교체
  • 알러지가 나타나지 않으면 간식의 문제

사료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오는 걸로 판명되면 사료만 교체하면 되지만 사료만 급여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면 평소에 주던 간식이 원인인 겁니다. 먼저 사료테스트를 하고 간식이 원인일 경우에는 간식을 하나씩 제한하면서 찾아나가면 됩니다.

  • 평소에 주던 간식을 고기간식(닭, 오리, 소고기등)과 야채(고구마, 단호박등) 순서로 하나하나 급여하면서 알레르기 반응 체크.
  • 1~2주 동안 닭고기 간식만 주고 반응을 테스트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면 그다음 1~2주는 오리고기 간식만 주는 방식으로 테스트

방법 2. 혈액검사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통해서 어떤 특정 음식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서 나온 결과의 정확도는 그리 높지 않고 비용도 꽤 나오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지만 혈액검사를 통해 얻은 결과와 식이제한 방법을 교차적용시키면 높은 정확도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2.목욕

너무 깔끔한 보호자는 강아지를 아프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목욕을 지나치게 자주 하고 미용을 자주 하는 것은 강아지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대부분 실내견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지내기 위해서는 위생과 청결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어서 그럴 것입니다. 강아지의 목욕을 너무 자주 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피지선과 수분까지 제거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게 되고 자극에 노출이 더 쉬워지게 됩니다. 실내에서 지내는 강아지의 목욕은 월 1회가 적당합니다. 야외에서 지내거나 피부의 특성에 따라서 월 2회가 적절합니다.

3.샴푸

강아지 목욕 시킬 때 샴푸나 비누를 사용할 텐데 계면활성제 같은 화학성분이 없는 걸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과 달리 땀이 나지 않고 피지도 거의 없고 피부가 매우 얇습니다. 특히 사람의 피부에는 알칼리성 세정제를 사용하지만 강아지의 피부는 중성에 더 가깝기 때문에 사람이 쓰는 세정제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4.헹굼

사람도 그렇지만 목욕 후에 헹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중모나 장모인 강아지들은 세정제를 제대로 헹구지 못해서 그대로 털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털의 자라는 결의 반대방향으로 털을 넘기면서 꼼꼼하게 헹궈주세요. 특히 윤기 있는 털을 위해서 린스를 사용하는 보호자들은 완벽하게 헹궈주어야 합니다.

5.말리기

목욕 후에는 털만 말리지 말고 피부까지 말려야 합니다. 물기가 완벽하게 제거되고 바싹 말려주어야 합니다. 강아지 털 말릴 때는 높은 온도로 말리면 피부와 털이 손상되니 시원한 바람이나 약한 열로 말려주어야 합니다.

 

6.영양부족

꼭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에도 강아지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A와 비타민B가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게 되고 각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감염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계란, 돼지고기, 간, 치즈, 소고기, 연어, 익힌 당근, 브로콜리등을 간식으로 급여하면 채워줄 수 있습니다.

아연(Zinc) 결핍

아연이 부족하면 각질이 생기게 됩니다. 피부가 쩍쩍 갈라지고 비듬처럼 각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계란, 소고기, 간은 아연을 보충하기에 충분한 음식입니다.

지방산(오메가 3)

강아지에게 오메가 3을 급여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 피부의 수분손실을 막아주면서 피부장벽을 탄탄하게 해 주면서 세균의 침투도 어느 정도 막아줍니다. 연어나 황태 같은 음식은 지방산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보통 강아지에게 피부병이 생겨서 병원에 가게 되면 매우 독한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피부와 관련된 약은 약성분이 매우 독해서 약성분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테로이드성분의 약은 수많은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최후의 선택으로 하셔야 합니다. 피부병 외에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들의 경우에 약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매우 오랜 기간 오히려 더 많은 고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피부병에 사용하는 약은 신중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동네(로컬) 병원에서 오진을 하거나 약을 잘못 처방하는 경우도 워낙 많기 때문에 처음 병원을 갈 때는 꼭 건강검진을 한번 해서 강아지의 피부병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상세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한 약처방은 일시적인 효과만 가져오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피부병 때문에 병원에 가기 전에 반드시 위의 체크리스트를 한번 체크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도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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