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입양하게 되면 자라면서 생길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중성화 수술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중성화 수술이 어떤 면에서는 윤리적으로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2세를 계획하시거나 수술 후 부작용이나 수술비용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단호하게 말씀드리지만 중성화 수술비용이 고민되신다면 강아지를 입양하시면 안 됩니다. 평생을 함께할 강아지가 나이가 들면 이런저런 질병에 걸릴 수도 있고 그때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마도 가장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강아지에게 수술이 부담될까 봐 걱정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강아지 중성화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오늘의 포스팅을 쭉 보시고 고려해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강아지와 보호자 모두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중성화 수술은 필수입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의 장점과 단점
강아지 중성화 수술은 암컷의 경우에 난소와 자궁을 제거하고 수컷은 고환을 제거하게 되는 수술입니다.수술을 하지 않았을 때 성견이 되고 나이가 들면서 생식기와 관련된 종양질환에 걸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수술을 합니다.
장점
- 질병을 예방
- 공격성 완화
- 성적욕구로 인한 문제행동 예방
단점
- 2세를 볼 수 없음
- 살이 쉽게 찔 수 있음(수술로 인해 성호르몬이 발생하지 않음)
- 수술 부작용(전신마취에 대한 위험성)
강아지의 성격이 너무 좋고 혈통이 건강해서 2세를 계획하시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성화를 안하면 생식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암컷의 경우에는 종양이 문제가 돼서 나중에 손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워낙 많고, 수컷의 경우에는 행동문제와 더불어 전립선과 항문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다는 보장이 있다면 중성화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새끼를 낳을 계획이 아니라면 질병예방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수술입니다.
강아지 중성화 안하면 생기는 문제들
중성화 안했을때 잘 걸리는 질병
수컷
- 전립선비대증
- 전립선염
- 고환종양
- 항문낭 과다로 항문질환
암컷
- 자궁축농증:자궁에 고름이 차게 돼서 보호자가 빨리 눈치채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함
- 유선종양:6살 이후 중성화 수술을 안 한 강아지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유선을 따라 전이도 쉽게 돼서 위험함
- 난소낭종:난소에 액체가 차면서 난소가 부풀어올라 파열될 수 있으며 복막염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음
중성화 안했을때 나타나는 행동문제
수컷
-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분비로 공격성을 보이고 영역표시를 하기도 함
- 성욕 해소를 위해서 마운팅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매달리는 행동을 함
- 강아지들과의 관계에서 우위에 설려고 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음
- 낯선 사람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임
암컷
- 발정기가 되면 수컷을 유인하려고 함
- 실내견이 아닌경우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됨
강아지 중성화 수술 시기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언제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도 고민될 것입니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함으로 인해서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시기가 좋습니다.
암컷 중성화 수술시기
암컷의 중성화 수술 시기는 유선종양의 예방율을 고려합니다.암컷 강아지의 첫 생리가 6~7개월 사이에 하게 되는데 첫 생리 전에 수술을 하게 되면 유선종양 예방율이 97%이고, 두 번째 생리에는 70%, 세 번째 생리에는 60%, 네 번째 생리에는 50%로 시기가 지날수록 예방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첫 생리 이전인 6~7개월 전후에 수술을 해주는 것이 중성화 수술의 장점을 제대로 얻을 수 있습니다.수술할때 전신마취를 하게 됩니다. 너무 어린 4개월령이나 5개월령 강아지에게 중성화수술을 하는 것은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장기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수술에 따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컷 중성화 수술시기
수컷 강아지의 중성화 수술 시기는 성호르몬 분비시기를 기준으로 고려합니다.6개월쯤 되면서부터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면서 영역표시를 하면서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고 일명 붕가붕가라고 하는 마운팅 행위를 합니다. 이런 행동을 하기 시작한 후에 중성화 수술을 하면 수술 후에도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고 마운팅을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전인 6개월쯤에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수컷 강아지의 중성화 수술을 너무 어린 개월령에 하게 되면 생식기의 성장이 더 이상 되지 않아서 나중에 자신의 살 속에 파묻혀서 소변을 보는데 피부나 털에 닿는 경우가 있고 요로 결석 같은 질병이 생겼을 때 요도로 결석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너무 어릴 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강아지에게 중성화 수술을 해주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위 내용들을 참고해서 현명한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무엇보다 강아지가 건강하게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이 보호자는 물론 강아지도 가장 행복할 것입니다. 수술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 시기도 고려해서 가장 좋은 시기로 선택하셔서 안전하게 수술하셔서 행복한 반려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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