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공복토에 대해서 많은 보호자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지식의 함정에 빠지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노란토를 하는 이유는 밥을 안 먹고 간식만 먹으려고 하는 강아지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공복토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노란토를 한다면 공복에 의한 것일 수 있지만 노란토를 반복적으로 계속한다면 위험한 증상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공복토
정확한 명칭은 담즙성 구토 증후군입니다.강아지의 공복토가 노란색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원래 공복토는 맑고 하얗습니다. 다만 맑고 투명한 거품이 있는 노란토를 한다면 공복토일 수 있습니다. 위장에 아무것도 없고 비었을 때 위벽의 점막에 의해서 만들어지는데 위산을 중화시켜 줄 만한 음식이 위장에 없다 보니 위산이 과다분비되면서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강아지 공복토 원인
- 오랜시간동안(10시간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았을 때
- 운동을 매우 힘들게 했을 때
- 환경의 변화등으로 인해서 불안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 단순한 위염이나 위궤양등이 있을 때
- 기생충에 감염 됐을 때
- 장시간 차에 타서 멀미할 때
단순한 공복토일 때는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강아지가 배변, 배뇨가 정상적이고 컨디션도 좋은 상태이면서 식욕과 활기가 있습니다.
강아지 노란 토의 위험성
강아지가 노란 토를 할때 대수롭지 않게 공복토라고 넘기지 마시고 강아지의 상태를 잘 지켜보셔야 합니다.노란토는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이 위장으로 역류하면서 발생합니다.맑고 하얀거품이 있는 노란토는 단순한 공복토일수도 있지만 강아지 건강이 위험하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노란토 원인
-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췌장에 염증이 생겼을 때
- 간기능이 떨어져서 담즙이 위장으로 역류할 때
- 담낭슬러지로 담낭이 꽉 차서 담즙이 간에서 담낭이나 십이지장으로 이동할 수 없어서 담관폐색이 왔을 때
- 먹으면 안 되는 독성이 있는 음식 같은 걸 먹었을 때
- 장폐색(과일씨, 뼈, 플라스틱, 천등 소화 안 되는 것을 먹었을 때 발생)이 생겨 이물질을 토한 후에 노란토를 할 수 있음
강아지가 노란토나 녹색을 띠는 토를 한다면 대수롭게 넘기지 마시고 세밀하게 관찰해보셔야 합니다. 반복적인 구토로 탈수상태가 되고 식욕이 없다면 위험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 공복토를 할 때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
- 구토를 반복적으로 하고 좋아하는 간식도 먹지 않을 때(2일 이상 아무것도 식욕이 없을 때)
- 강아지 토에 피가 섞여서 나오거나 맑지 않고 점액질일 때
- 토를 하고 구석으로 가서 웅크려있거나 기운이 없을 때
- 토를 한 후 낑낑거리면서 앓는 소리를 내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때
- 설사나, 혈변등의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
위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단순한 공복토가 아닌 건강의 위험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기저질환(담낭, 간, 췌장등)이 있는 상태에서 공복토는 가볍게 넘기시면 안 됩니다.
공복토 예방법
강아지가 사료를 거부하고 간식만 찾으면 보호자들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많은 영상을 찾아보면 강아지가 3일 굶어도 아무 문제없다면서 그냥 굶기라고 하는데 어리고 건강한 강아지가 아니라면 무조건 굶기는 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위가 약한 강아지일 수도 있으니 강아지의 건강상태에 맞게 대처해야 합니다.
1. 식사를 하루에 두 번으로 나누어 주기
-다이어트를 하는 강아지더라도 하루에 주는 적정량의 사료를 2회로 나누어서 주면 공복주기가 적어집니다. 새벽이나 자기 전에 사료를 좀 주면 도움 됩니다.
2. 식사 후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게 음수량 지켜주기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위장에 있는 위산이 중화되고, 소화를 돕는 담즙이 분비됩니다.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위장이 충분한 운동을 하면서 이유가 있지 않은한 구토를 하지 않습니다.
3. 식사량을 너무 많이 주거나 뼈음식은 삼가기
-소화하기 힘든 음식을 주거나 평소와 다른 음식이나 갑자기 많은 양을 먹게 되면 위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사료를 바꿀 때는 원래 먹던 사료와 바꾸려고 하는 사료를 섞어서 주면서 서서히 적응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4. 체중관리
-강아지가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운동과 체중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살이 찌면 위장뿐만 아니라 췌장등 소화기계 장기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5. 건강검진
-단순히 강아지 토의 색깔로 질병을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건강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이상징후를 발견해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토를 하면 보호자들은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강아지의 토는 강아지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색깔인지 점액질인지 맑은 토인지 토에 어떤 게 섞여있는지 등에 따라서 강아지가 가지고 있는 질환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으니 보호자는 강아지가 공복토나 노란토를 할 때 세심하게 지켜보고 미리 예방하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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