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반대되는 증상을 보이는데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정상보다 지나치게 많이 분비될 때 진단을 받게 됩니다. 내분비계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가 쉬울 것 같으면서도 까다롭기도 한 질병이고 다양한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강아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
갑상선 호르몬은 사람은 물론 강아지에게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강아지 신체 전반에 걸쳐서 고르게 영양을 공급할 수 있게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신진대사율이 정상보다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신진대사율이 높아지면 식욕이 돋고 그로 인해 활력이 높아지면서 넘치는 에너지 때문에 체중이 급격하게 빠지게 됩니다. 가장 두드러진 증상이 살 빠짐인데 과도한 호르몬 분비가 원인이 됩니다. 신체 전반적으로 대사율이 높아지면서 신장의 혈류량도 늘어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소변량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수량도 많아집니다. 과다한 식욕에 의해서 위장도 말썽을 부리게 됩니다.
- 사람으로 판단해보자면 조증환자처럼 지나치게 활달해지면서 활력과 체력이 높아지고, 활동량 증가
- 똑같은 양의 사료를 급여하는데도 체중이 급격하게 빠짐
- 식욕증가
- 평소와 달리 예민함
- 사소한 자극에도 흥분
- 작은소리나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
- 흥분도가 높아지면서 호흡이 거세지고 헐떡거림
- 다음다뇨
- 구토와 설사
-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도 있음
- 목이 평소와 달리 부어오름
- 얼굴이 붓는 증상
- 변비
- 심장에 잡음이 생기기도 함
강아지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걸리면 대부분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데 위의 증상들이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보호자가 모른 채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검진을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에게 생기는 질병들에 대해서 정보를 얻기 위해서 검색을 하고 자료를 찾다 보면 질병이 걸리는 연령대를 특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질병은 나이가 어린 강아지에게도 올 수 있습니다. 어리다고 해서 질병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니 방심하면 안 됩니다. 보호자들이 구별하기 쉬운 증상으로는 평소보다 식욕이 증가해서 많이 먹는데 살이 빠진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원인
1.강아지가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진단받고 약물을 투여하다가 용량조절에 실패하면서 항진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생식을 급여하는 강아지에게 간혹 나타나는데 생식에 갑상선 조직이 포함되었을 때도 항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갑상선에 생기는 선종(양성종양) 혹은 암종(악성종양)
4. 신부전이나 고혈압등의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함
5. 갑상선호르몬의 주원료는 요오드인데, 요오드 함량이 높은 음식(소고기, 멸치, 닭고기, 계란)이나 영양제등을 섭취할 경우
강아지 갑상선 호르몬 분비과정과 검사항목
강아지의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기능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TRH(thyrotropin releasing hormone)가 분비되면 뇌하수체에서 갑상선 자극호르몬인 TSH가 분비되고, 이 호르몬은 갑상선에서 비활성형 갑상선호르몬인 티록신(T4)을 생산합니다. 그리고 순환하는 T4호르몬이 조직에서 트리요오드티로닌(T3)이라는 활성형 호르몬으로 전환되어서 강아지 신체의 주된 생리작용과 대사를 담당합니다. 이 호르몬들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지 검사를 해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검사 항목
-Total T4(TT4): 총 갑상선 호르몬(티록신)
-Free T4(fT4): 유리티록신
-TSH: 갑상선자극호르몬
-TgAA: 갑상선 글로불린 자가항체
혈액검사를 통해서 T4검사(TT4라고 하기도 하고 T4라고도 해서 햇갈려함)를 먼저 해서 티록신 농도가 정상범위와 다르다면 나머지 항목을 검사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정상수치
-TT4:1.0~4.0
-Free T4:0.6~3.7
-TSH:0.05~0.42
갑상선 기능저하증일때 Free T4와 T4수치는 정상수치보다 낮게 나오고 TSH 수치는 정상보다 높게 나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때는 Free T4와 T4수치는 정상수치보다 높게 나오고 TSH수치는 정상보다 낮게 나옵니다.
강아지가 다른 질환으로 인해서 스테로이드나 항생제등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수치에 오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강아지들의 경우 한 병원을 정해서 꾸준히 진료하면서 검사하고 다른 질환에 대한 대응도 적절하게 하면서 조절해야 합니다.
강아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방법
1. 갑상선 호르몬 억제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면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 약물을 투여해서 적정호르몬 분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마찬가지로 약물로 조절할 때는 평생 약을 먹여야 합니다. 메티마졸이라는 약을 이용해서 갑상샘 호르몬의 주성분인 요오드가 산화되는 과정을 억제하게 됩니다. 2~3주 정도 투약하게 되면 T4수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면서 체크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이용되는 메티마졸의 부작용은 졸음이 쏟아지거나 식욕부진과 구토, 우울해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2. 식단조절
갑상선호르몬의 주성분이 요오드입니다. 요오드가 들어간 음식인 소고기, 멸치, 닭고기, 계란 등은 식단에서 제외하고 요오드가 함유된 영양제나 보충제도 제외해야 합니다.
3. 외과적 치료
강아지의 갑상선에 양성종양인 선종이나 악성종양인 암종이 생겼을 때는 종양제거 수술을 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 갑상선을 제거해서 원인을 없애기도 하지만 이경우에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기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할 수 있는 약물을 평생 먹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샘을 제거하게 되면 저칼슘혈증의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심각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칼슘과 비타민D를 적절하게 처치해야 합니다.
4. 방사선 치료
갑상선 세포를 파괴해서 과하게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강아지에게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은 아닙니다. 대부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와서 약을 먹다가 용량조절 실패로 인해서 항진증으로 이어지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강아지 갑상선 기능 저하증약은 평생 복용하게 되는데 조금씩 내성이 생기면서 적절한 호르몬 균형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검사하면서 용량조절을 평생 해야 합니다. 약물이 민감하기도 하지만 강아지마다 케이스가 다 달라서 세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강아지가 매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없었던 강아지에게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종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강아지가 평소보다 지나치게 에너지가 넘치고 식욕증가와 더불어 살이 빠진다면 목 부분이 부어올랐는지 만져보고 병원에 내원해서 검사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분비계 질환은 갑작스럽게 나타나지 않고 서서히 신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갉아먹는 무서운 질환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해야 예방 또는 조기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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