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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강아지 소독약 집에서 만드는 방법

by 펫허그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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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지내다 보면 작고 크게 소독약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러면 인터넷으로 소독약을 구매하거나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아서 사용하실 텐데요.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답니다. 처방받기 위해서 비싼 돈 들일 필요 없이 쉽게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동물병원에서 소독약으로 주는 핑크색약을 집에서 만들어볼 거예요.

강아지 소독약 썸네일
강아지 소독약만들기

강아지 소독약 만들기

오늘 알려드리는 소독약을 만들어두시면 가벼운 찰과상, 곰팡이성 피부염등에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먼저 준비하셔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강아지 소독약 만들기 준비물

-알파헥시딘 5%짜리(약국에서 구매)

-정제수(약국에서 구매)

-소분용기(스프레이용으로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

클로시딘,강아지소독약알파헥시딘5%
알파헥시딘5%,클로시딘 강아지 소독약

알파헥시딘은 상처소독에 사용되는 소독용 원액입니다. 이거랑 정제수를 구매해서 용도에 맞게 희석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약국에서 구매할 때 알파헥시딘 5%짜리로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만일 약국에 알파헥시딘이 없다면 클로르헥시딘(클로시딘) 5%짜리도 괜찮습니다. 혹시나 약국에 없어서 약사님이 헥사메딘을 추천한다면 강아지에게는 효과가 없으니 다른 약국으로 가셔서 알파헥시딘으로 구매하세요. 헥사메딘은 주성분은 같지만 사람의 구강소독용으로 나온 거라 농도가 매우 묽어서 강아지의 상처나 감염성 피부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강아지용 소독약을 만들 때는 알파헥시딘, 클로시딘 5%로 하셔야 해요.

 

상처소독할 때 사용하는 소독약과 세균성피부염이나 곰팡이성피부염, 링웜에 사용되는 소독약은 희석 농도가 다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상처소독용 소독약 희석농도>

알파헥시딘 1:정제수 99

알파헥시딘 1ml+정제수 99ml 비율로 희석해 주시면 됩니다.

 

<세균성피부염, 링웜, 곰팡이성 피부염에 쓸 소독약 희석농도>

알파헥시딘 1:정제수 1.5

알파헥시딘 40ml+정제수 60ml

 

100ml 소분용기를 구매하셔서 희석하시면 계산하시기 어렵지 않고 사용하실 때도 편하실 거예요. 스프레이 형으로 된 걸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마 집에 강아지 약 먹일 때 사용하시는 주사기가 있으실 거예요. 주사기로 알파헥시딘을 위에 알려드린 비율만큼 넣어주시고 나머지는 정제수로 채우시면 끝입니다. 상처소독용은 매우 옅은 핑크색을 띠고 세균성피부염이나 곰팡이성 피부염의 경우에는 짙은 핑크색을 띨 거예요.

 

강아지 소독약 유통기한

알파헥시딘은 개봉하게 되면 냉장보관할 때 유통기한이 6개월입니다. 그러니까 약국에서 구매하실 때 너무 큰 걸 구매하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상온보관하지 마시고 냉장보관하시는 것이 좋아요. 정제수는 처음 구매하셔서 개봉 전에는 멸균상태입니다. 그런데 개봉을 하게 되면 세균이 증식하게 돼요. 그래서 정제수의 유통기한은 1주일입니다. 소독약을 만들고 나면 결국 정제수의 유통기한에 맞춰서 1주일 내에 사용하시고 그 이후에는 폐기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한번 만들 때 많은 양을 만들지 마시고 딱 필요한 만큼의 용량으로 구매하셔서 만드시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소독약 사용 시 주의사항

-반드시 희석해서 사용할 것

-동물에게만 사용할 것

-사용 후에는 반드시 밀봉하고 냉장보관할 것

-생식기나 귀에는 사용하지 말 것

-민감한 부위에 흐르거나 강아지가 핥지 못하게 할 것

-희석할 때 반드시 정제수나 멸균된 증류수를 사용할 것

 

상처가 생기거나 피부염이 생겼을 때 세균이 번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소독약을 사용하는데 너무 자주 소독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피부는 무균상태가 아니에요. 세균과 유익균, 유기체가 서로 공존하면서 밸런스를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피부면역을 갖추게 되는데 소독을 하면 좋은 균이나 나쁜 균 가릴 것 없이 정상 세균층을 다 파괴하게 된답니다. 상처부위에 일시적으로 소독하는 것은 괜찮지만 만성피부염일 때 반복해서 계속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상담을 한번 받아보고 적절하게 사용하셔서 빨리 나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아요. 필요할 때 만드셔서 다른 댕댕이친구들과 함께 나눠서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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