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보호자의 손이나 얼굴등을 핥기도 하고 핥는 행동으로 다양한 표현을 하는데 왜 핥는지, 그 심리상태는 무엇인지 궁금하셨을 거예요. 사랑하는 반려견과 훨씬 깊은 교감을 원하신다면 반려견이 핥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 것도 도움 될 것 같아서 준비했어요. 잘 알아두시면 매일매일이 서로 훨씬 깊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강아지가 핥는 이유
기본적으로 강아지가 핥는 이유는 관심이나 애정에서 이루어지는 건데 다른 이유도 있으니 구체적으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보호자의 얼굴이나 손등 특정부위를 핥는 이유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애정표현:핥는 행동을 강아지 언어로 해석하면 인사를 하거나 애정, 신뢰등을 표현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보호자를 핥는 행위는 기본적으로 보호자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2. 탐색:강아지들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혀나 입을 사용하는 습관이 있어요. 산책을 나가면 풀잎을 핥거나 냄새를 깊게 맡는 등의 행동을 하는데 이런 행동은 탐색을 위한 것입니다. 새로운 냄새가 나거나 맛을 확인하면서 호기심을 채우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것이랍니다.
3. 안정감을 얻고 위로를 받기 위해:강아지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한 상황에 처하면 핥는 행동으로 불안을 해소합니다. 자기 자신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핥는답니다.
4. 관심유발:어리고 체력이 넘치는 강아지들이 주로 보호자에게 관심 좀 가져달라고 애정을 요구하는 수단으로 핥기도 합니다.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핥고, 그때 보호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따라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5. 습관:강아지가 보호자를 핥는 행동으로 어떤 보상을 받은 적이 있다면 반복적으로 핥는 행동을 하다가 습관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손을 핥는 이유
1. 강아지가 보호자의 손을 핥는다면 그루밍을 원하는 것입니다. 보호자가 자신을 쓰다듬어주고 이뻐해 주고 만져주길 원하는 것일 수 있어요. 조용히 다가와서 보호자의 손을 핥는다면 강아지가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거니까 강아지가 평소에 좋아하는 부위를 만져주고 쓰다듬어 주시면 좋아합니다.
2. 또 다른 이유는 보호자의 손에서 다양한 냄새가 나서 탐색을 하기 위한 행동일 수 있어요.
3. 배가 고프거나 간식이 먹고 싶을 때도 손을 핥을 수 있습니다. 보통 강아지에게 간식을 손으로 주시는 보호자님들에게는 강아지들이 무언가 요구사항이 있어서 손을 핥아요.
강아지가 얼굴이나 입을 핥는 이유
1. 애정표현과 복종:강아지가 보호자의 얼굴이나 입을 핥는 이유는 애정과 신뢰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보호자를 너무 좋아하고 존경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돼요. 보호자의 입을 핥는 행동은 강아지들끼리의 언어로 보호자를 리더로 인식한다는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새끼였을 때 어미가 얼굴을 핥아준 것을 기억하면서 보호자에게 '저 지금 너무 행복해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2. 입에서 좋은 냄새가 나서:하루 세끼 먹는 사람에게는 입 주변에서 다양한 냄새가 납니다. 호기심이 왕성하고 식탐이 있는 강아지들은 보호자의 입에서 나는 냄새가 무엇인지 탐색하고 싶어서 핥기도 하고 보호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3. 유대감 형성을 위해:어린 강아지들끼리 노는 걸 보면 서로 얼굴을 핥으면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회성을 키우는데 보호자의 얼굴을 핥는 행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호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만났을 때도 핥는다면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4. 보호자에게서 안정감을 얻기 위해:보호자의 얼굴을 핥았을 때 보호자가 강아지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면 강아지는 안정감을 얻게 됩니다. 보호자가 자려고 누우면 쪼르르 달려와서 보호자옆에 누워서 보호자를 핥으면서 편안함을 느끼고 잠드는 걸 보면 강아지에게 얼굴을 내어 줄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야 합니다.ㅎㅎ
주의할 점:강아지가 가끔 거칠고 지나치게 보호자의 얼굴이나 입을 핥는다면 이 행동은 서열을 과시하기 위한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와 강아지와의 서열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거나 주객전도가 된 상황일 때, 보호자의 얼굴을 과격하게 핥으면서 자신이 상위서열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보호자가 단호하게 바디블로킹을 하면서 밀어내고 다시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게 제지하셔야 서열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반려견과 더없이 편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서로 선을 넘는 행동을 하게 되면 가정의 규칙이 깨지게 됩니다.
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
1. 보호자의 강한 채취:사람에게서 가장 냄새가 많이 날 수 있는 곳은 발입니다. 땀샘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곳이 발이기 때문이죠. 땀이 나게 되면 고린내가 나는데 이 고린내를 강아지는 매우 좋아합니다. 보호자의 강한 채취가 강아지에게는 더없이 행복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양말을 물고 뜯거나 보호자가 벗어놓은 양말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하는 거랍니다. 강아지가 최대치로 느낄 수 있는 도파민은 보호자의 발인 셈입니다. 운동을 하고 땀을 흘리면 강아지가 눈에 불을 켜고 핥는 걸 겪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균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자칫하면 균때문에 강아지가 장염에 걸릴 수 있으니 발을 깨끗하게 유지하셔야 합니다.
2. 사냥본능:보호자가 걸을 때마다 발 뒤꿈치를 깨물거나 쫓아다니면서 핥는 등의 행동을 한다면 사냥본능에 의한 것일 수 있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견종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행동이에요. 그럴 때는 보호자의 발을 장난감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제지하는 표현을 해주시고 다른 장난감으로 대체해서 놀아주세요.
3. 안정감을 찾기 위해서:강아지가 보호자의 발을 핥는다면 핥는 행동을 통해서 자기 위로와 안정감을 찾으려고 하는 것일 수 있어요. 그렇게 해서 스스로 편안해지고 진정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보호자의 체취가 가장 확실한 부위인 발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것일 수 있으니 강아지가 무엇 때문에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인지 체크해 주시면 좋습니다.
강아지가 핥는 다른 이유
1. 강아지가 방바닥, 길바닥등을 핥는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너무 심심하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핥는 것일 수도 있어요. 집에서 방바닥을 핥는다면 산책이나 놀이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간식놀이나 노즈워크를 해주는 것도 도움 됩니다.
2. 강아지가 자신의 발을 핥는다면 피부병이나 습진, 알레르기일 수 있어요. 강아지들은 평소에도 습관처럼 발을 핥지만 침이 범벅이 되도록 과도하게 핥는다면 어딘가 불편한 것일 수 있습니다. 꼼꼼하게 발을 체크해 보시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는 핥는 행동으로 보호자에게 많은 말을 하고 있답니다. 보호자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그대로 표현하기도 하고 배고프거나 불안함을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그럴 때 반려견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호자가 잘 캐치해서 그에 맞는 행동으로 보상해 주신다면 반려견과 보호자의 유대관계는 더없이 깊어지면서 매일매일이 더욱 행복해질 겁니다. 많이 사랑해 주시고 강아지의 언어를 더 알기 위해 노력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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