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다래끼 원인과 증상에 따른 예방법

사람은 피곤하면 눈다래끼가 나는데 강아지는 맨날 먹고 놀고 자는데 왜 피곤해?라는 생각하시나요? 강아지에게 눈다래끼가 생겼을 때 보호자의 반응이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는 게 매우 일반적입니다. 강아지의 눈이 빨갛게 부어서 자꾸 긁는다면 강아지의 눈에 염증이 생겼다는 뜻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의 눈이 붓는다면 눈다래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혹시 종양이 아닐까 걱정합니다. 강아지 눈다래끼가 생기는 원인과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와 예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강아지 눈다래끼와 안검종양을 어떻게 구별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치와와

 

강아지 눈다래끼 원인과 증상

강아지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위쪽 눈꺼풀과 아래쪽 눈꺼풀이 안구를 감싸고 있습니다.눈꺼풀을 안검이라고 하는데 이 안검은 눈에 생길 수 있는 자극을 보호하는 역할과 눈이 건조해지는 걸 막아줍니다.

 

강아지 눈다래끼 원인

1.맥립종:강아지의 눈꺼풀 안에 눈물 분비샘이 있는데 눈물 분비샘이 세균에 감염되면 눈안쪽에 눈다래끼가 생기고 이를 맥립종이라 합니다. 눈 주변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눈다래끼가 나는데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입니다. 세균에 감염되게 되면 눈 주변이 붓거나 눈꺼풀 안쪽이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눈꺼풀 안쪽에 눈다래끼가 나면 눈꺼풀을 뒤집어보면 안쪽에 노란 염증이 육안으로 보입니다.

2. 선립종:강아지 눈꺼풀 안의 기름분비샘(마이봄샘)에 염증이 생기면 마치 종양처럼 볼록하게 염증덩어리가 생기는 선립종이 생기게 됩니다. 마이봄샘은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한 유분을 분비하게 되는데 마이봄샘이 막히게 되면 유분이 생성되지만 배출되지 못해서 안쪽에 쌓이면서 마치 여드름처럼 볼록하게 됩니다. 눈에 이물질이나 털이 들어가서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고,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3. 면역력 저하:면역과 관련된 내분비계 질환을 가지고 있을 경우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눈다래끼 증상

-가려움을 느끼고 반복해서 눈을 긁음

-눈이 붓거나 통증이 생겨서 눈 주변을 만지려고 하면 불편해하거나 거부함

-눈주변 탈모

-눈을 잘 못 뜨고 게슴츠레하게 뜸

-눈 주변이 지저분해지고 눈곱양이 많아짐

-눈에 상처가 생겨서 2차감염

-눈충혈

 

강아지 눈다래끼 예방과 관리방법

1. 따뜻한 찜질

강아지 눈에 다래끼가 생기면 하루에 3~4회 정도 10분 내외로 따뜻한 찜질을 해주시면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도움 됩니다. 눈찜질 안대를 사용하시거나 수면할 때 쓰시는 안대에 작은 수건을 따뜻하게 적셔서 눈에 대주시면 됩니다. 2~3일 정도 꾸준히 해주시면 자연스럽게 다래끼가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눈 주변 청결

산책을 하고 난 후에 수시로 강아지의 눈을 닦아서 청결하게 해 주시고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진 않았는지 확인해 주세요. 강아지 눈을 닦으실 때는 휴지 같은 걸 사용하면 안구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화장할 때 쓰시는 화장솜(패드)에 식염수나 안약으로 눈을 부드럽게 닦아내주셔야 합니다.

 

3. 안약구비

강아지가 눈다래끼가 나는 경우가 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는 꽤 흔하게 일어납니다. 동물병원에 내원하셨을 때 안약(점안액)과 오플록사신을 미리 처방받아서 구비해 두시면 도움됩니다.강아지에게 눈다래끼가 났을 때는 염증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플록사신이라는 안약을 구비해두시면 도움됩니다.오플록사신은 감염질환에 사용되는 항생제 계열의 약물인데 세균이 DNA합성을 하는것을 방해해서 세균증식을 억제하면서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눈다래끼가 났을때 오플록사신 1방울과 눈의 보습역할을 하는 힐로스 같은 인공눈물 점안액을 1방울씩 연속으로 5회 정도 반복해서 떨어뜨려 주고 이를 하루 2~3회 정도 하면 빠른 회복을 보입니다. 다만 처방받을 때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서 키우시는 반려견에게 맞는 사용법을 숙지하신 후에 사용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4. 눈을 만지지 않고 강아지가 긁지 못하게 할 것

강아지에게 눈다래끼가 나서 눈을 자꾸 긁게 되면 강아지 발에 있는 오염물질로 인해서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균증식이 더 잘되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인데요. 깔때기를 씌워서 강아지가 눈을 긁지 못하게 하시고 보호자님도 강아지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청결한 환경이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의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감염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강아지가 지내는 환경이 항상 깨끗하게 해 주시고 산책 후에는 발을 닦이면서 눈에 풀이나 먼지등의 이물질이 쌓이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체크해 주세요. 눈건강은 사람이나 강아지나 삶의 질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신경 써서 관리해 주시고 노견일수록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합니다.

강아지 눈다래끼에 좋은 음식

강아지 눈다래끼에 좋은 음식으로는 눈물샘과 마이봄샘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식을 챙기시면 됩니다. 항산화비타민인 비타민A, C, E와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주세요.

비타민A가 풍부한 단호박을 이용한 간식과 비타민C가 가득한 푸른 잎채소나 과일을 수시로 챙겨주시고 연어, 참치, 아마씨 오일 등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주시면 눈건강을 지키는데 도움 됩니다.

 

 

강아지 눈다래끼와 안검종양의 구분

강아지 눈다래끼(좌)와 안검종양(우) 구분

 

눈다래끼와 안검종양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보호자에게 다가오는 무게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단순 눈다래끼인 줄 알았는데 안검종양일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죠. 눈다래끼와 안검종양을 구별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1. 속도가 다르다.

다래끼는 갑자기 생기고 금방 부어오르지만 안검종양은 서서히 커집니다.

2. 통증유무

다래끼가 생기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반면 안검종양은 대부분 통증이 없습니다.

3. 모양과 촉감

다래끼는 눈꺼풀 주변의 한 면적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이 없지만 안검종양은 볼록하고 단단하게 차오르고 혹이나 사마귀처럼 볼록하고 동그란 형태를 띠게 됩니다.

4. 자연치유

다래끼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거나 찜질, 혹은 눈에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두면 며칠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안검종양은 외과적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습니다.

 

강아지의 마이봄샘에 생긴 다래끼는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눈꺼풀 바깥쪽에 생긴 다래끼와 달리 눈꺼풀 안쪽의 마이봄샘에 생긴 다래끼는 그대로 두게 되면 강아지의 눈을 계속 자극하면서 안검종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눈다래끼는 초기에는 먹는 약과 눈에 넣는 안약정도로 충분히 치료가 되지만 2차 감염으로 인해서 염증이 심해지게 되면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1~2일 자가치료해 보시고 호전되지 않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하셔야 합니다. 사랑스러운 우리 강아지들의 눈건강을 잘 지켜서 건강한 반려생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