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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강아지가 아플때 보내는 증상과 카밍시그널

by 펫허그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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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보호자들에게 강아지가 만약에 말을 한다면 어떤 말을 했으면 좋겠냐? 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아플 때 아프다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강아지가 어딘가 불편하다든지 아플 때 말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들은 강아지가 아플 때 제대로 챙겨주지 못할까 봐 걱정되실 겁니다. 강아지가 들은 아프면 자신의 약점을 숨기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야생에서 생활하던 개들은 적에게 약점을 들키면 공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긴 방어기제인데요. 이런 현상이 현시대의 강아지들에게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아플 때 어떤 증상으로 보이는지 어떤 카밍시그널을 보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리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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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아플 때 보이는 증상

 

1. 소화에 문제가 생김

강아지의 건강이상신호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흔한 증상은 구토와 설사입니다. 구토와 설사는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이기도 하지만 구토와 설사를 하고 무기력하다거나 식욕이 없다면 단순한 구토, 설사가 아닌 질병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 하루 이상 반복되는 구토와 설사가 있을 때
  • 복부통증이 있거나 부풀 어오를 때
  • 설사에 혈변이 있을 때

 

2. 행동변화

강아지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거나 식습관이나 식욕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은 강아지가 아플 때 보이는 가장 일반적인 신호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이 무기력함입니다. 산책을 나가자고 해도 움직이지 않고 간식에도 반응이 없다면 진짜 어딘가 불편하다는 신호입니다. 강아지가 평소보다 움직임이 둔하고 활력이 없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내분비계 질환이 있을 때 서서히 증상이 악화되고 활력이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질병의 문제로 생각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로 착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강아지가 몸의 어떤 부위를 만졌을 때 거부하거나 깨갱하는 소리를 내는 등 거부한다면 어딘가 문제가 생겼다는 뜻입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슬개골 탈구가 생겼을 때 다리를 만지면 아파하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몸안에 종양이 생겼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도 아파할 수 있기 때문에 몸을 만졌는데 아파하거나 거부한다면 어딘가 아프다는 신호입니다.

  • 무기력함
  • 예민함
  • 잠을 많이 자거나 잠을 자지 못함
  • 평소와 달리 보호자옆에 자꾸 붙어있으려고 함
  • 구토나 설사 후 식사거부, 복통이나 발열이 동반됨
  • 불안한 행동을 보이거나 과민반응을 보임

3. 식욕부진

강아지의 건강을 체크하는 가장기본적인 척도는 잘 먹는지, 잘 싸는지, 잘 자는지입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일시적인 식욕부진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식욕이 없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간식을 너무 많이 줘서 사료를 거부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식욕부진이 오랫동안 이어진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4. 성격이 예민해짐

강아지가 어딘가 아프다면 평소와 다르게 성격이 예민해집니다. 몸에 손을 대면 으르렁거리거나 물려고 하기도 합니다. 몸의 어딘가 다쳤을 때나 질병이 생겼을 때는 갑작스럽게 통증이 나타나지만 만성질환이 있을 때는 일시적으로 예민해지는 게 아니고 예민한 성격으로 변해버리게 됩니다. 평소와 달리 몸의 어느 부분에 손을 댔을때 으르렁거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프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5. 음수량과 소변량의 변화나 배변실수

당뇨나 간질환, 신장질환, 내분비계 질환이 있을 때 다음다뇨 증상을 보입니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먹고 소변량이 늘어난다면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소변량이나 횟수가 평소보다 줄어든다면 결석일수 있으니 산책 나갔을 때 소변량이나 횟수도 잘 체크해 주세요. 배변훈련이 잘 되어 있는데 잦은 배변실수를 한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6. 호흡문제

노견이거나 단두종의 경우 호흡기계질환이 잘 생깁니다. 호흡곤란 증상이나 숨을 쉴 때마다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들린다면 호흡기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호흡기의 문제는 단순히 호흡기계의 무제일 수도 있지만 심부전이나 심장과 관련된 질병, 켄넬코프 등 다양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기침을 계속한다면 질병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심장병, 심장사상충, 폐질환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을 하면서 콧물을 계속 흘리거나 식욕이 없고 무기력하다면 폐렴이나 다른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감염이나 알레르기로 인한 기관지염일 수도 있고 기관허탈이 생겼거나 알레르기가 심한 강아지들도 기침을 할 수 있습니다.

  • 혀, 잇몸이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응급상황임)
  • 콧물이 계속 나오고 진득한 비강분비물이나 피가 나옴(응급상황임)
  •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호흡이 가쁨
  • 거위소리
  • 하루이상 잠을 자지 못하고 기침을 반복

7. 몸의 변화

강아지의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내부가 아닌 외부에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시로 강아지의 몸을 만져보고 살펴보면서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셔야 합니다.

  • 몸에 혹과 같은 덩어리가 만져짐
  • 염증
  •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거나 증가
  • 피부발진
  • 각질
  • 탈모
  • 가려움증으로 긁기

8. 통증

사람은 아프면 아프다는 표현을 쉽게 하고 통증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강아지들은 통증이 있어도 소리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미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뼈나 관절이 붓거나 열이 남
  • 과도하게 침을 흘리고 잘 씹지 못함
  • 절뚝거리거나 다리를 들고 걷지 않으려고 함
  • 근육경련
  • 움직이려고 하지 않음(억지로 움직이려고 해도 거부함)
  • 평소와 다르게 다가가면 으르렁거리면서 경계함

9. 신경학적 증상

신경학적 증상을 보일 때는 대부분 응급상황입니다. 즉시 병원에 내원해서 수의사와 상담하고 검진을 해보셔야 합니다.

  • 발작
  • 경련이 반복됨
  • 빙글빙글 계속 돔
  • 방향감각상실로 자꾸 부딪힘
  • 의식을 잃음

강아지 아플 때 카밍시그널

강아지가 아플때 보이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다면 아플때 보여주는 카밍시그널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혀 핥기

강아지가 어딘가 아프고 불편할 때면 계속 혀를 날름거리면서 입 주변을 핥습니다. 이럴 때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2. 하품

졸려서 하품을 하는 게 아니고 자주 하품을 한다면 긴장이나 스트레스 어딘가 불편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천천히 움직임

강아지가 평소와 달리 느릿느릿하게 천천히 움직인다면 어딘가 아플 때 보내는 카밍시그널일 수 있습니다.

 

4. 눈을 반쯤 감거나 깜빡임

강아지가 눈을 게슴츠레하게 반만 뜨거나 깜빡거린다면 아플 때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긴장감을 줄이기 위해서 보이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5. 앞발 들기

강아지가 잘 놀다가 한쪽앞발을 들 때는 불안과 경계의 표현일 수 있지만 어딘가 아플 때도 이런 행동을 보입니다.

 

6. 꼬리 내리기

평소에는 꼬리 살랑살랑하면서 꼬리꼽터를 하던 강아지가 꼬리를 내리고 있다면 스트레스나 불안함에 대한 표현입니다. 강아지가 아플 때도 이런 행동을 보입니다.

 

7. 구석으로 숨기

강아지는 아플 때 구석으로 가서 숨어있거나 평소와 달리 가지 않던 곳에 가서 누워있습니다.

 

강아지가 아플 때는 너무 가슴아픕니다.나중에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에 내원해서 치료를 받다보면 보호자가 조금만 빨리 캐치했다면 심각하지 않을 수 있는 질병일때가 참 많습니다.그럴때마다 보호자들은 강아지에게 너무 미안해집니다.강아지가 아플때 어떤 증상이나 행동을 보이는지 어딘가 불편할 때 어떤 카밍시그널을 보내는지를 잘 캐치하셔서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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