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감기에 걸리는 거 알고 계실까요? 강아지 켄넬코프라고 불리는 감기는 정식명칭은 전염성 기관지염이라고 합니다. 주로 개가 집단으로 있는 공간이나 펫숍, 견사(켄넬)에서 많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이어서 켄넬코프라고 불리는데요. 기침이나 콧물등의 분비물에 의해서 쉽게 전염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켄넬코프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예방접종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켄넬코프 원인
켄넬코프는 바이러스와 세균감염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고 면역이 취약하거나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강아지가 잘 걸립니다. 감기가 그렇듯, 공기나 콧물과 치매등 분비물에 의해서 비말감염이 되기도 하고, 접촉만으로도 감염이 되기도 합니다. 켄넬코프에 걸린 강아지에 의해서 오염된 어떤 물질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 보호소나, 애견카페, 번식장등 많은 개들이 모여 있는 공간에서는 물그릇이나 밥그릇, 용품, 이불 등 공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한 마리의 개체가 켄넬코프에 걸리게 되면 동시다발적으로 전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강아지 켄넬코프 증상
켄넬코프에 감염되면 보통 2~3일, 길면 10일 내외에 호흡기 질환증상이 나타납니다.
1. 기침:일시적인 기침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기침을 하고 컥컥거리거나 거위소리가 나는 기침을 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목을 톡톡 건드려봤을 때 강아지가 기침을 한다면 염증이 있는 감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콧물:사람과 마찬가지로 감기의 증상으로 콧물을 흘리는데 투명한 콧물일 때는 초기이지만 노란 콧물일 때는 감기가 심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3. 가쁜 호흡:켄넬코프에 감염되고 진행이 많이 되었을 때는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럴 경우에는 코가 막히면서 호흡이 가빠집니다. 폐렴으로까지 진행되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4. 고열:강아지의 적정체온은 38.5도입니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미열이 생기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고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체온계로 열을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5. 무기력증상과 식욕부진:고름 같은 노란 콧물이 나고 고열이 나기 시작하면 증세가 악화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기력증상을 보이고 식욕이 없어집니다.
강아지 켄넬코프 검사
강아지 켄넬코프는 생후 6~8주에 예방접종을 할 때 주사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4~6주 간격으로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접종을 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접종을 놓치거나 비용이 아까워서 접종을 하지 않았을 경우 성견이 되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어릴 때 예방접종을 했고 매년 접종을 해오면서 항체가 형성된 상태라면 강아지의 기침이 켄넬코프가 원인이 아닐 수 있지만 접종을 꾸준히 하지 않았다면 먼저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검사를 먼저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서 문진을 하고 신체검사를 한 후에 켄넬코프가 의심된다면 흉부 방사선 검사를 통해서 심장과 기관지, 폐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를 통해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검출합니다.
강아지 켄넬코프 치료
PCR검사를 통해서 찾아낸 세균과 바이러스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치료방법은 달라집니다.
1. 파라인플루엔자/제2형 개아데노바이러스: 항바이러스제와 타미플루를 처방하고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서 대응하고 치료합니다.
2. 마이코플라즈마: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면역증강제와 진해제를 처방합니다.
켄넬코프 치료 부작용
어떤 약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하지만 위에 부담이 갈 수 있고, 알레르기를 보이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진해제(기침억제제)를 사용해서 기침을 줄여주지만 구역질이 생길 수 있고 유익한 박테리아에도 저항력이 생김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하면 부어있는 기관지를 넓혀서 호흡이 편해지지만 심박수가 증가하기도 하고 구토를 하기도 함
-수액을 사용할 경우 탈수를 방지하고 전해질을 보충하는 반면 삽입부위에 감염이나 공기색전증에 대한 위험도 있음
-네블라이져를 잘못 사용하면 산소를 과도하게 공급해서 이상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켄넬코프 예방법(예방접종)
켄넬코프는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예방접종을 통해서 항체를 형성해주어야 합니다. 켄넬코프의 주된 원인균인 보르데텔라(bordetella)세균에 대한 백신을 새끼 강아지일 때 예방접종을 시작하면서 종합백신과 인플루엔자, 보르데텔라(Bordetella)백신등 종합백신과 함께 예방접종을 한 후 매년 1회 접종을 하면서 예방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입니다. 만약 접종을 중단했을 경우 성견이 된 후 사소한 질병에 노출돼도 치사율이 높아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비강분무백신:강아지가 주사를 맞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주사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다면 비강분무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주사에 비해서 부작용이 적고 간편하지만 투여 후 10일 정도 지나야 항체가 형성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강분무백신은 강아지가 태어나고 3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피하주사백신:켄넬코프 예방주사는 접종 후 5일 내에 항체가 형성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강문무백신보다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호흡기 질환은 기관지뿐만 아니라, 폐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강아지가 나이가 들면서 신체는 물론 장기기능도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합병증으로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예방접종을 해서 기본적으로 강아지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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