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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강아지가 염화칼슘 먹거나 밟았을때, 그리고 눈에 들어갔을때 대처방법

by 펫허그 2025. 1. 3.

다음 주에 다시 또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지난번 폭설 때 산책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을 텐데요. 항상 실외배변 하는 강아지나 매일 산책을 하는 강아지들은 겨울만 되면 염화칼슘 때문에 애를 먹습니다.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밟거나, 눈에 섞인 염화칼슘을 먹었을 때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강아지 염화칼슘
강아지 염화칼슘 섭취,밟았을때 대처법

강아지에게 염화칼슘이 안 좋은 이유

염화칼슘(CaCl₂)은 화학적은 특성과 물과의 상호작용으로 눈과 얼음을 녹입니다. 염화칼슘이 물에 녹음 때 이온(Ca²⁺, Cl⁻)으로 분리되면서 이온은 물 분자와 상호작용을 하여 물의 어는점을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보통 물은 0°C에서 얼지만, 염화칼슘이 첨가되면 어는점이 더 낮아져 얼음이나 눈이 녹습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한 염화칼슘은 더 많은 이온을 생성해서 어는점을 효과적으로 낮춰줍니다. 염화칼슘은 흡습성 물질이어서 주변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녹는 과정을 촉진하게 됩니다. 그래서 얼음이나 눈에 염화칼슘을 뿌리면 주변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용액이 생기게 되고, 이 용액이 어는점을 더 낮추면서 얼음과 눈을 녹이고 다시 얼지 않게 합니다. 그런데 염화칼슘은 물에 녹는 과정에서 발열 반응을 일으킵니다. 강아지의 발이 오래 닿게 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의 발열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밟으면 다리를 절뚝이 거나 발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염화칼슘
염화칼슘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먹었을 때의 위험성

모든 강아지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함박눈이 쏟아지면 강아지들은 텐션이 올라가면서 방방 뛰기도 하고 눈을 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눈에 염화칼슘이 뿌려져 있어서 눈과 함께 염화칼슘을 먹는 경우가 종종 있고, 호기심이 많은 강아지들이 제설작용을 다 끝낸 염화칼슘 덩어리를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눈이 오거나 눈이 온 다음 강아지와 산책할 때 보호자들은 신경 써야 합니다. 염화칼슘을 섭취하게 되면 강아지의 몸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염화칼슘 먹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증상>


1. 위장관 문제
- 구토, 설사, 침 흘림,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전해질 불균형
- 체내에서 나트륨 및 칼슘 농도에 영향을 주어 탈수, 근육 경련, 헤모글로빈 혈증, 고 마그네슘 혈증, 심한 경우 심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구강 및 식도 자극
- 염화칼슘의 자극성 때문에 입과 식도의 화학적 화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먹었을 때 조치 방법>


1. 즉시 입안을 확인
- 강아지의 입안에 염화칼슘 잔여물이 있다면 즉시 깨끗한 물로 헹구어 제거하세요.
- 물을 억지로 먹이거나 구토를 유도하지 마세요. 이는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증상 관찰
- 구토, 설사, 무기력, 입 주위의 발적 등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3. 동물병원에 연락
- 섭취한 양과 시간 경과를 정확히 설명하고,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 많은 양을 섭취했거나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동물병원으로 이동해 적절한 처치를 받습니다.
- 병원에서는 위세척, 활성탄 투여, 또는 정맥 수액 요법을 통해 전해질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4. 구급 처치 도구 사용 (가능한 경우)
- 만약에 집에 활성탄이 있다면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세요. 활성탄은 독성물질이 강아지 신체에 흡수되는 것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밟았을 때 대처방법과 예방법

강아지 염화칼슘
강아지 염화칼슘

밟았을 때의 위험성

- 발열작용에 의한 화상: 염화칼슘이 강아지의 발바닥에 닿게 되면 염화칼슘의 발열작용에 의해서 피부자극을 일으키게 됩니다. 염화칼슘이 많이 있는 길을 그냥 걷다 보면 장시간 노출되면서 화학적 작용에 의한 화상을 입을 수 있고, 강아지가 통증을 느끼면서 절뚝거리게 됩니다. 염화칼슘에 잦은 노출은 강아지의 발패드를 건조하게 만들고 발바닥이 갈라질 수 있습니다. 

- 날카로운 염화칼슘에 의해 발바닥이 긁히거나 상처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밟았을 때 대처방법과 예방법>

 

1. 강아지가 산책 중 염화칼슘이 묻은 발을 핥지 않게 할 것

2. 산책 나갈 때 물 꼭 챙겨나가기( 만약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밟아서 아파하면서 콩콩 뛴 거나 절뚝거린다면 바로 물로 발을 씻겨 주세요)
3. 집에 돌아온 후 발 씻고 보습해 주기
산책 후 발을 미지근한 물로 잘 씻어 염화칼슘 잔여물을 제거하고, 깔끔하게 말려준 다음 상태를 체크하세요. 발패드의 손상이 없다면 발패드에 보습제를 발라주시고, 발바닥 지간사이의 출혈이나 패드가 벗겨졌을 때는 동물병원에 내원해서 필요한 처치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제설제가 있는 곳을 피해서 산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강아지의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신발이나, 일회용 탄력붕대를 감아서 염화칼슘에 대해 예방해 주세요.

( 개인적으로 바닥이 고무재질로 된 신발보다 바닥과 접지력이 좋은 양말이나 붕대가 훨씬 좋았습니다. 신발때문에 미끄러져서 관절이 다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고려해서 결정하세요.)
6.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조치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먹었거나 발에 묻힌 경우, 즉시 수의사에게 연락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른 대응이 강아지의 회복에 가장 중요합니다.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눈
강아지 눈

눈에 들어갔을 때의 위험성

아주 드문 경우지만 보호자가 강아지와 눈싸움한다고 눈덩이를 강아지에게 던졌는데 그 안에 염화칼슘이 있어서 강아지의 눈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염화칼슘이 강아지의 눈에 닿으면 매우 강한 자극을 유발하면서 각막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 눈에 염화칼슘이 들어갔을 때 대처방법>

 

강아지의 눈에 염화칼슘이 들어갔다면 즉각적으로 조치해야 합니다. 염화칼슘은 눈에 강한 자극을 주고 심각한 화학적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즉각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1. 즉시 깨끗한 물로 헹구기
- 염화칼슘이 눈에 들어갔다고 판단되면 즉시 강아지의 눈을 헹궈야 합니다.
- 미지근한 물 사용: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눈을 씻어냅니다.
- 흐르는 물 이용: 10~15분 정도 눈에 흐르는 물을 직접적으로 흘려보내며 잔여물과 자극 물질을 제거합니다.
- 강아지가 눈을 비비면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절대로 눈을 비비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2. 강아지를 안정시키기
- 강아지가 당황하거나 움직이면 추가적인 자극이나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부드럽게 안정시킵니다.
- 눈에 염화칼슘이 들어갔을 때는 앞뒤 잴 것 없이 주변의 건물의 화장실로 가서 눈을 씻기거나 강아지가 움직여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잡아달라고 한 다음 눈을 씻어줍니다. 1초가 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처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항상 물을 챙겨서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3. 응급처치 후 바로 동물병원 내원
- 염화칼슘은 강한 자극제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보호자가 응급 처치를 한 후에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강아지의 눈이 붉어져있거나 눈물을 흘리는 경우에는 눈을 다쳤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합니다.

- 안과 검사: 각막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형광염료 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안약 또는 연고 처방: 진료 후 상태에 따라서 항염증제나 보호용 안약을 처방받아 눈의 회복을 돕습니다.

 

4. 예방 조치
- 제설제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산책 시 강아지가 눈을 바닥에 비비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염화칼슘은 가정에서 사용하시는 제습제의 주성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집에도 염화칼슘이 항상 구비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강아지가 '물먹는 하마'같은 제습제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산책 후 보호자의 신발에 묻어있던 염화칼슘도 신경 써야 합니다. 신발에 묻어있던 염화칼슘이 마르게 되면 사람의 호흡기에 들어가서 기관지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을만큼 사람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강아지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신경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겨울산책은 보호자들에게도 강아지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실외배변을 하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얼음이 얼었거나 산책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여간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는데요.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밟거나 먹는 등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셔서 안전한 산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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