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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강아지 유두종(파필로마) 생기는 이유와 치료방법

by 펫허그 2024. 12. 19.

강아지 유두종(파필로마, Papilloma)은 유두종 바이러스(Canine Papillomavir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양성 종양입니다. 면역 체계가 약한 강아지나 어린 강아지(보통 2세 이하)에게 흔히 나타나며, 면역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면역체계가 떨어진 노령견에게도 잘 생기고 유전적으로도 잘 생기는 견종이 있습니다. 강아지 유두종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방법, 그리고 자연적으로 사라지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유두종(파필로마)원인과 자연치유
강아지 유두종 원인과 자연치유

강아지 유두종 원인


1.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 유두종은 특정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콜리플라워를 닮은 양성종양입니다. 양성종양이긴 하지만 주의할 점은 유두종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강아지들끼리 접촉이 있을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밥그릇, 물그릇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고, 장난감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상처나 찰과상과 같은 피부의 손상된 부위를 통해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유두종에 감염된 강아지의 침, 피부, 바이러스가 묻은 물질과 접촉하게 되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다견가정의 경우에는 격리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 유두종(파필로마)바이러스는 같은 종끼리 전염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생겼으면 강아지끼리만 전염되고 사람이나 고양이에게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2. 면역 체계 약화
- 어린 강아지(생후 2개월~2년)는 면역 체계가 아직 완전하게 자리잡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에 더 취약합니다.
- 면역력이 약한 노령견이나 질병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손상된 강아지들도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환경 요인
- 강아지들이 자주 모이는 공간(예: 공원, 유치원, 놀이터)에서 접촉이 많을 경우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증가하고,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관리되지 않은 뜬장이나 강아지 번식장 같은 곳에서 강아지를 구출하다 보면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4. 피부 상처
- 강아지의 피부에 작은 상처나 찰과상이 있을 경우, 유두종 바이러스가 더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5. 접촉 감염
-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강아지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물(장난감, 물그릇, 침구, 밥그릇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유두종 자연치유가 가능한가?

강아지 유두종
강아지 유두종(파필로마)

심각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가능성이 높지만 한 곳에 여러 개가 동시다발적으로 생기거나 유두종(파필로마)이 생긴 위치, 크기에 따라서 직접적인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1. 자연 치유 과정
- 유두종 바이러스는 강아지의 면역체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면역체계가 작동한다면, 대부분의 유두종은 1~3개월 내에 저절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 어린 강아지(특히 2세 이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워서 종종 입안에 혹처럼 유두종이 생기지만, 성장하면서 면역 체계가 강해지면 유두종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자연 치유가 어려운 경우
- 면역력이 약한 강아지: 면역력과 관련이 있는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노령에 접어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강아지들은 자연치유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다발성 유두종: 입안, 입술, 목, 발 등에 여러 개의 유두종이 생기거나 크기가 굉장히 크다면, 치료 없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자연치유가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치료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 염증 또는 감염: 유두종이 생긴 후 강아지가 긁거나 입으로 물어서 감염이 생기게 되면 염증이 생기게 되면서 자연치유가 어렵습니다.  

 

유두종이 생겼을 때 동물병원으로 가야하는 경우

- 유두종이 점점 커지거나 수가 증가할 때
- 유두종에서 출혈, 염증, 감염 등의 증상을 보일 때
- 강아지가 유두종을 긁거나 물어 상처가 생겼을때
- 유두종이 악성종양처럼 보일 때 (딱딱하거나 불규칙한 모양)

강아지 유두종 치료 방법

강아지 유두종
강아지 유두종

1. 자연 치유 관찰
- 대부분 1~3개월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 작은 크기로 한두 개 생겼을 때는 지켜보는 것을 권합니다.
- 다만 지켜보는 동안 강아지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식단과 휴식등 강아지의 면역력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2. 약물 치료
- 항바이러스제: 유두종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면역 조절제: 강아지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퇴치하도록 돕습니다.

3. 수술적 제거
- 강아지의 유두종은 대부분 입안이나 입술 주변에 많이 생기는데 드물게 다리나 다른 신체부위에 생기기도 합니다. 유두종의 크기가 크고 출혈이나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자연치유가 되길 3개월 정도 기다렸음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레이저를 이용해서 제거하는 수술을 하거나 외과적으로 직접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4. 냉동 요법 (Cryotherapy)
- 액체질소를 사용해서 냉동시킴으로써 해당부위의 세포들을 정말 사멸시켜 제거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하고 효과적입니다. 크라이오펜 시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마취 없이 피부에 생긴 유두종과 다른 종괴등의 병변을 제거할 수 있고 시술할 때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수술시간도 짧고 복잡한 처치가 필요하지 않아서 선호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이 방식은 사람에게도 사용되는 방법이고 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5. 항생제 치료
- 유두종이 감염되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항생제처방을 합니다.


6. 백신 치료 (국소 면역 요법)
- 동물병원에 따라서 감염된 조직을 백신처럼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해서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치료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유두종이 잘 생기는 견종

강아지 유두종
강아지 유두종

특정견종은 유전적인 이유나 면역체계가 다른 견종보다 더 민감해서 유두종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두종 바이러스는 모든 견종에게 생길 수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들의 경우에는 면역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1. 시베리안 허스키
- 면역 체계와 관련된 질병( 갑상선기능저하증, 쿠싱증후군등)에 취약하며,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2. 레트리버
- 레트리버는 2~3세까지는 워낙 활동적이고 사교성도 좋아서 다른 강아지들과 자주 접촉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반려견 놀이터나 공원등에서 다른 강아지에게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레트리버도 나이가 들면 면역력과 관련된 질환에 쉽게 걸리는 편이어서 노견이 되었을 때 피부에 유두종을 비롯해서 다양한 병변이 잘 생기는 편입니다.


3. 불도그 (프렌치 불독 포함), 퍼그, 샤페이
- 짧은 털과 주름진 피부 때문에 바이러스가 쉽게 접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름진 피부를 가지고 있는 견종이 경우 기본적으로 피부트러블도 잘생기는데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다른 견종보다 쉽게 전염되기도 합니다.


4. 코커스패니얼
- 코카스파니엘은 견종 특성상 피부와 면역 관련 질환에 취약합니다. 사마귀나 유두종 등 종양이 꽤 잘생기는 견종입니다. 

 

강아지가 어릴 때 유두종이 잘 생길 수 있으니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운동, 스트레스관리로 면역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성견이 돼서 면역체계가 성숙했다고 해도 환경적인 이유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많은 강아지들이 모여있는 곳은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내 강아지가 유두종에 걸렸다면 다른 강아지와 접촉하지 않도록 스스로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산책 나가서 다른 강아지와 인사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다른 강아지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으니 그런 기본적인 매너는 꼭 지켜야 합니다. 만약에 다견가정인데 유두종이 생겼다면 자연치유 혹은 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격리한 후 장난감, 식기 등 함께 쓰는 모든 것들을 철저하게 분리해서 개별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강아지 유두종(파필로마)이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여러 개 생기게 되면 굉장히 불편함을 호소하게 되고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 생기게 되면 다발성으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하면서 크기가 커지거나 다른 이상이 나타날 때는 병원에 내원해서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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