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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강아지 추위 느끼는 온도와 동상 걸렸을때 증상,대처

by 펫허그 2025. 1. 8.

내일부터 최강한파가 시작됩니다. 강아지들이 산책 나가면 추위를 느끼기 시작할 텐데요. 강아지가 추위를 느끼는 온도는 어느 정도 되고, 추위를 느끼거나 동상에 걸렸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고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강아지가 추위를 느끼는 온도
강아지가 추위를 느끼는 온도

강아지도 사람과 비슷하게 온열동물이어서 체온을 조절하는 메커니금이 비슷하답니다. 강아지가 어떻게 체온을 조절하고 추위는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볼게요. 집 밖에서 키우는 사역견 같은 경우에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추위에 좀 더 강하고 이중모의 강아지들은 기본적으로 열을 쉽게 뺏기지 않아서 추위에 강하면서 더위에는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단모종은 추위에 약하고 더위에는 강한 편이죠. 이런 강아지들은 추위를 어떻게 느끼고 체온은 어떤 방식으로 조절할까요?

 

강아지가 추위를 느끼는 온도


1. 체온 조절 메커니즘
강아지는 시상하부를 통해 체온을 조절하며, 외부 온도가 너무 낮아지면 몸이 추위를 인식하고 반응을 일으킵니다. 강아지의 체온 유지시스템은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혈관 수축반응을 일으키면서 열 손실을 줄이는데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면 강아지가 떨기 시작합니다. 강아지가 떠는 이유는 근육운동을 통해서 열을 생성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입니다.

 

2. 강아지 피부의 감각 수용체
강아지의 피부에는 온도 감각 수용체가 있어 외부 온도를 감지하게 되는데, 피부가 차가운 공기나 물등 차가운 물질에 닿게 되면 신경을 통해서 뇌로 춥다는 신호가 전달됩니다. 강아지의 발바닥과, 코, 귀는 열손실이 쉽기 때문에 추위를 더 빨리 느끼게 되고 한파에 노출되면 동상에 걸리는 쉬운 부위이기도 합니다.

3. 체온 유지 능력
견종의 특성에 따라서 추위나 더위에 대해서 대처하는 체온 유지 능력도 다릅니다.

 

-피하지방층: 퍼그, 불독등 피하지방층이 많은 강아지는 체온을 보호하는 능력이 조금 높고, 반면 피하지방층이 적은 그레이 하운드, 미니핀 같은 견종들은 체온을 보호하는 능력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추위를 쉽게 느끼게 됩니다.

-이중모: 허스키나 사모예드, 포메라니안 같은 견종은 겉털과 속털이 있기 때문에 체온유지가 잘돼서 추위에 잘 견디는 편입니다.
-단모종: 치와와,그레이하운드같은 단모종과 스포팅컷을 주로 많이 하는 푸들은 털이 짧으면서 피하지방층도 없어서 추위를 잘 느끼고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4. 강아지가 추위를 느끼는 온도

보통 영상 7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강아지들은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추위를 느끼기 시작하면 몸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털갈이를 하면서 체온을 유지하는 몸의 시스템이 작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상대적으로 털 빠짐이 덜한 편입니다. 추위를 느끼는 수준을 넘어서 저체온증이나 동상에 걸릴 수 있는 온도는 영하6도입니다. 오늘 같은 날씨에는 체감온도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강아지들이 추위를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동상에도 노출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추위
강아지 추위

강아지가 추위를 느끼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1. 견종과 체형
- 소형견이나 단모종은 체표면적이 크고 지방층이 얇아서 열 손실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추위를 더 느낍니다.

- 대형견이나 북극 지방 출신 견종은 추위에 대한 내성이 상대적으로 강합니다.
2. 나이
- 노령견은 나이가 들면서 대사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해지면서 추위에 민감합니다.
- 특히, 어린 강아지는 털이 완전히 자라지 않았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가 많아서 추위를 쉽게 느낍니다.
3. 건강 상태

- 선천적으로 마른 강아지들은 지방층이 적어 추위를 더 잘 느낍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빈혈, 관절염, 면역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을 경우 추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4. 환경 온도와 습도
-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열 손실이 더 커집니다.

- 온도는 물론이고 차가운 바람이 불면 체온이 더 빠르게 떨어지게 됩니다.

강아지가 추위를 느낄때 반응

1. 몸을 떨거나 웅크림
2. 귀, 코, 발바닥이 차가워짐
3.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졸린 듯 보임(체온이 떨어졌을 가능성 있음)
4. 따뜻한 장소를 찾아 몸을 숨기려 함
5. 발을 들고 걷는 모습(발바닥이 차가운 표면에 닿는 것을 피하려는 행동)

6. 어딘가 불안해보이거나 불편해 보이면서 눈이 커짐

7. 꼬리를 다리사이로 넣으려고 함

8. 낑낑거림

강아지가 동상에 걸릴 수 있는 온도

강아지 겨울
강아지 겨울

견종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영하 4도 이하로 떨어지면 동상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동상에 걸릴 수 있는 요인은 온도와 습도, 바람의 세기, 강아지의 체질이나 질병유무, 견종특성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 섭씨 -4°C 이하 (화씨 25°F 이하):
바람이 강하거나 습한 환경에서는 이 온도에서도 동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 섭씨 -10°C 이하 (화씨 14°F 이하):
장시간 노출되면 발, 귀, 꼬리 끝과 같은 말단 부위에서 동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섭씨 -20°C 이하 (화씨 -4°F 이하):
이정도로 온도가 떨어지게 되면 15분~30분만 밖에 있어도 동상이 생길 위험이 매우 큽니다.

강아지가 동상에 걸리지 않기 위한 대처 방법

 

강아지는 체온이 37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저체온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배변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실외에 나갈 수밖에 없을 때는 강아지가 동상에 걸리거나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보호자께서 신경 써야 합니다.

1. 보호 장비 준비
- 신발이나 양말등 착용: 강아지 전용 신발이나 양말등을 착용해서 강아지의 발을 차가운 지면과 제설제(염화칼슘)로부터 보호해줘야 합니다.
- 겨울옷 입히기: 단모종이나 소형견은 보온이 어려우므로, 따뜻하게 옷을 입혀서 체온을 보호해 주세요.

2. 산책 시간과 환경 조절
- 산책 시간 줄이기: 추울 때는 15~30분 이내로 가볍게 배변산책 정도만 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이면 낮시간에 산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추위에 장시간 노출 피하기: 영하로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씨에서는 강아지가 추위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게 하고 강아지가 떨거나 추워할 때는 실내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3. 발 관리
- 산책 후 발 청소: 산책 후에 발에 있는 눈, 얼음, 제설제 등을 제거하고 발을 완전히 말려줍니다.
- 보습제 사용: 발바닥이 건조해지면서 발패드가 갈라지게 되면 추위에 더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발바닥에 보습제를 발라서 보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따뜻한 환경 제공
- 적정 실내 온도 유지: 소형견( 20~24도), 중 대형견 (18도~22도)에 맞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해 주고 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따뜻한 담요나 이불을 제공해서 체온을 보호하도록 하세요.
- 따뜻한 물 제공: 추운 날씨에는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챙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추위에 약한 견종 관리
- 소형견과 단모종: 추위에 더 민감하므로 특별히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 노령견과 어린 강아지: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해 동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외출을 최소화하고 체온유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강아지 겨울
강아지 겨울

강아지 저체온증, 동상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


1. 피부가 창백하거나 회색/파란색으로 변함
2. 피부가 차갑고 딱딱하게 느껴짐
3. 통증 반응이 줄어들거나 무감각해짐
4. 심한 경우 피부가 붉어지고 궤양이 생길 수 있음

5. 움직이지 않으려고 함

6. 혼수상태, 기절

7. 걸음걸이의 부자연스러움


동상 발생 시 응급 처치 방법

강아지가 동상이나 저체온증에 걸리게 되면 꼬리, 귀, 코, 발바닥에서 가장 먼저 이상증상이 나타납니다. 혈류가 공급이 안되기 때문인데요.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노출되다 보면 강아지의 귀, 꼬리 끝 등 혈류가 공급되지 않아서 궤양이가 괴사가 발생하면서 잘라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체온증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즉각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1. 즉시 따뜻한 장소로 이동
- 가장 먼저 강아지를 따뜻한 실내로 옮겨 더 이상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2. 따뜻한 물로 데우기
- 37~40°C의 미지근한 물로 동상 부위를 천천히 데웁니다.
-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젖은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동상부위를 감싸주면서 온기가 전달될 수 있게 해 주세요. 
3. 피부 자극 피하기
- 동상 부위를 문지르거나 마사지하면 조직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혈류가 전달될 수 있게 몸을 천천히 녹여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깨끗하게 말린 뒤 보온유지
- 따뜻한 물로 몸을 데워서 혈류가 잘 전달된다면 물기를 닦아서 잘 말린 후 담요를 덮어서 체온을 유지해 주세요. 
5. 수의사 방문
- 몸을 말린 다음에 동상에 쉽게 걸리는 귀끝, 발바닥, 발, 꼬리 끝 등의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괴사가 있다고 판단되면 동물병원으로 바로 데려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강아지는 체온 유지 시스템과 감각신경, 강아지의 털, 피하지방층등에 따라서 추위를 느끼는 것이 다릅니다. 체형이나 견종특성, 나이, 건강상태도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상태에 맞게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적합한 환경을 유지해 주고 추운 날씨에는 옷을 입히는 등 보호자가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영하 4도 이하만 돼도 단모종의 경우에는 오랜 시간 노출 시 동상위험이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만 산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노령견의 경우에는 호흡기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옷을 입히고 보온이 되는 이동가방이나 유모차를 이용해서 짧게 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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