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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코카스파니엘 분양받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하는 것들

by 펫허그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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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스파니엘을 분양할까 고민하고 계신가요? 한번 겪어본 분들은 코카스파니엘의 매력에 푹 빠질 만큼 보호자와의 교감능력도 좋고 성격도 사람친화적이어서 매우 매력적인데요. 푸들 같으면서도 레트리버 같기도 하고 때로는 댕청미도 있는 볼수록 더 사랑스러우면서도 나이가 들수록 기품이 있어서 매우 사랑받는 견종입니다. 아메리칸 코카스파니엘, 잉글리시 코카스파니엘 두 가지 품종이 있는데 두 품종 모두 비슷한 성격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어르신들과도 충분한 교감이 되는 견종이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하기에 더없이 좋지만 코카스파니엘을 입양하거나 분양받기 전에 반드시 꼭 알아두셔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혹시 가족으로 코카스파니엘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코카스파니엘
코카스파니엘 분양전 알아둬야 할 것

코카스파니엘 성격

1. 친근하고 사교성이 좋음
- 코카스파니엘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것들을 매우 좋아해서 책을 볼때도, 음악을 들을 때도, 여행을 갈 때도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고 가족에게 깊은 애정을 보이고 유대감이 잘 형성되는 강아지입니다.

- 사교성도 좋아서 다른 강아지들이나 동물들과도 잘 어울리고, 어린 아이들과도 문제없이 잘 지내는 사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활발하고 활기차면서 쾌활함
- 코카스파니엘은 원래는 사냥견이었는데 특유의 친근한 성격 덕분에 사람을 잘 따르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로 진화되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신체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가족들과 산책하고 다양한 놀이를 하거나 달리기 등 활동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3. 영리하고 훈련이 잘됨
- 푸들같은 얼굴에 바셋하운드 같은 댕청미 느껴지는 외모와 달리 지능이 높은 편입니다. 보호자가 노련하다면 훈련도 잘되지만 강압적인 훈련방식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강화 훈련을 해주면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훈련은 지겨워하기 때문에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는 훈련을 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4. 민감하고 섬세함
- 가족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견종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칭찬과 애정을 갈구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혼내거나 안 좋은 경험은 오히려 독이 되고 위축돼서 소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가족들의 눈치를 많이 보고 보호자의 감정을 읽는 섬세하면서도 다소 예민합니다. 어릴 때부터 긍정적인 강화훈련을 잘해주면 매우 사랑스럽고 훌륭한 반려견으로 성장하지만 보호자가 강압적이고 복종을 요구하는 성향이라면 코카스파니엘과는 맞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견종과도 맞지 않습니다.) 


5. 외로움을 많이 탐
-코카스파니엘은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방치하거나 혼자 오래두게 되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분리불안이 다른 견종보다 심하게 찾아옵니다.  


코커 스패니얼의 특징

1. 크기와 체형
- 크기: 몸무게는 11~16kg, 키는 약 34~41cm 정도로, 중소형견에 속합니다. 아메리칸 코카스파네일이 잉글리시 코카스파니엘보다 키가 조금 더 크고 귀가 길면서 털이 두껍습니다.
- 마르지도 않고 적당히 균형 잡힌 근육질 체형으로, 활동적이면서 쾌활하고 민첩합니다. 


2. 귀여운 외모
- 귀가 길고 처져 있어 우아하고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고, 눈을 바라보면 동그랗고 반짝거리면서도 눈에서 따뜻함과 보호자를 사랑하는 게 드러납니다. 푸들보다 두꺼운 털이면서 털이 윤기 나고 매끄러워서 고급스럽습니다. 검은색, 갈색, 회색, 빨강, 황금색, 얼룩 무니 등 15가지의 털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3. 털 관리
- 푸들처럼 곱슬하면서 풍성한 털은 빗질을 자주 해주지 않으면 쉽게 엉키기 때문에 브러싱을 신경써서 해주어야 하고 귓병이 잘 생기는 견종이기 때문에 특히 귀털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4. 활동 수준
- 코카스파니엘은 활동량이 많은 편입니다. 좁은 공간일지라도 잘 적응하지만 매일 산책과 놀이를 해주면서 함께 놀아주어야 합니다. 사냥견의 본능이 있기 때문에 냄새로 찾고 물어오는 놀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노즈워크를 겸한 리트리빙 활동을 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5. 수명

- 코카스파니엘의 평균 수명은 10~15년 정도 됩니다.


코카스파니엘 키울 때 주의할 점

코카스파니엘
코카스파니엘

건강관리

코카스파니엘은 굉장히 친근하고 우아한 외모와 사교성 좋은 견종이지만 유전적인 질환이 다른 견종보다 많은 편이어서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1. 귀 질환
- 외이염(Otitis Externa)
코카스파니엘의 길고 처진 귀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습기가 차기 쉬워서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으로 인한 귀 질환이 잘 생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귀털관리에 특히 신경 써주어야 하고 정기적으로 귀를 청소하고 목욕한 후에 귀를 잘 말려주어야 합니다. 통풍이 잘 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눈 질환

- 진행성 망막 위축증(Progressive Retinal Atrophy, PRA)이 유전적으로 잘 걸리는 편입니다. 망막이 점진적으로 퇴화하여 시력 저하를 일으키며,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PRA는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며,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PRCD, RODY, PDE6B 등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사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카스파니엘을 분양받거나 입양하길 원하신다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간시력이 저하되기 시작하면서 익숙하던 곳도 발견하지 못하고 부딪히기 시작하면서 시력이 감퇴되면서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 질환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백내장(Cataracts)에 잘 걸리는 유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구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감퇴하는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하지만 코카스파니엘은 유전적으로도 잘 걸리는 편이기 때문에 6세가 넘어가면 주기적으로 검진하고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 녹내장(Glaucoma)도 잘 걸리는 편입니다. 코카스파니엘이 유전적으로 눈이 약해서 안구질환에 취약한 편입니다.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서 안구통증과 함께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병입니다. 다른 견종보다 빨리 녹내장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구검진을 꾸준히 해주면서 관리하셔야 합니다.

코카스파니엘
코카스파니엘


3. 피부 질환

 

코카스파니엘은 피부가 약한 편이어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전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가 민감해서 알레르기 반응이 잘 생기고 피부발진과 지루성 피부염도 쉽게 걸립니다. 어릴 때부터 알레르기와 관련된 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피부병에 걸리게 되면 먹게 되는 약들도 독하고 약으로 인한 합병증도 쉽게 올 수 있기 때문에 피부관리에 대해서도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4. 고관절 이형성증(Hip Dysplasia)

대형견에게 쉽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코카스파니엘에게는 유전적인 소인이 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은 단일 유전자가 아니고 다유전자 질환으로 특정 유전자변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입양하기 전에 검사를 한번 해보시면 좋습니다. 코카스파니엘은 살이 쉽게 찔 수 있기 때문에 체중관리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충분한 활동과 엄격한 식단관리가 필수입니다.


5. 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
코카스파니엘은 유전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잘 걸리는 편입니다. 6세 이상이 되면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내분비계 질환으로 체중증가, 대사문제, 피부문제등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모견이나 자견에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 매개성 갑상선염과 관련한 유전자 검사를 할 수는 있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유전자 검사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입양 전에 모견, 부견의 기저질환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갑상선 호르몬 보충제를 평생 동안 먹어야 하는 것도 문제지만 혹시라도 다른 질병이 생겼을 때 관리가 매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건강문제가 없는 강아지를 분양받는 것이 좋습니다.

 

6. 간질(Epilepsy)
코카스파니엘은 유전적으로 간질 발작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복적인 발작을 일으키고 발작 전후 혼란을 겪는 등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입니다. 약물치료로 호전이 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한계를 겪게 되기 때문에 부모견이 간질을 겪은 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입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 심장 질환
유전적으로 심장질환에 잘 걸리는 편인데 특히 심장의 승모판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액이 역류하는 승모판 질환(Mitral Valve Disease)에 잘 걸리는 편입니다. 강아지가 중년이 넘어가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꾸준히 해주어야 합니다.

 

코카스파니엘이 유전적인 질환과 관련된 소인이 많은 품종이지만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병력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고 정기검진을 꾸준히 하면서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체중관리

코카스파니엘은 식탐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쉽게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이 되면 심장질환과 관절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두 번 산책과 놀이는 꾸준하게 해 주시면서 제한급식으로 식단관리에도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훈련과 생활

혼자두면 분리불안에 잘 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매우 쉽게 받기 때문에 혼자 두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혼자 둘 때는 지루하지 않게 장난감이나 놀이를 제공해 주시고 최대한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기 위해서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코카스파니엘은 친근하고 애정이 많지만 그만큼 섬세하고 예민한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칭찬과 보상을 통한 긍정강화 훈련을 해주면서 강압적인 훈련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코카스파니엘은 호기심이 많은 편입니다. 이것저것 뒤지다가 이물질을 먹거나 집안의 사물을 뜯고 헤집어 놓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들은 치워두셔야 합니다. 성견이 될 때까지 보호자가 신경 써서 관심을 주고 훈련하지 않으면 문제견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릴 때 사회화 훈련과 긍정강화 훈련을 꾸준히 해주시고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카스파니엘을 키워 보신 분들은 그 매력에 빠져들어서 잊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사랑스럽고 진정한 가족으로 느껴지는 반려견입니다. 보호자가 바쁘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면 코카스파니엘은 입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강아지는 문제견이 되고 보호자 역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가족과 강아지의 성격적 특성이 궁합이 잘 맞아야 합니다. 활달하면서도 애교 많고 가족들과 상호작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코카스파니엘은, 사랑이 많고 함께 다양한 놀이와 운동, 정서적인 교감을 할 수 있는 보호자와 함께 했을 때 더할 나위 없는 반려견이 됩니다. 다만 유전적인 질환의 소인이 여러 가지 있기 때문에 입양하기 전에 질병에 대한 소인을 꼭 체크하시고 노견이 되었을 때까지도 생각해서 결정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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