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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시바견(시바이누) 분양,입양시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

by 펫허그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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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치이야기로 알려진 충견 하치코 때문에 반려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시바견(시바이누) 분양이나 입양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매우 충직하면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그려진 시바견을 현실에서 반려견으로 함께하면 의외로 반전된 모습이 많아서 보호자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시바견(시바이누 Shiba Inu)은 일본에서 유래된 소형 견종으로, 독립적이면서도 충성스러운 성격과 깔끔한 생활 습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작지만 당당한 성격과 독특한 매력을 가진 견종입니다. 사망한 주인을 도쿄의 시부야역 앞에서 9년 가까이 기다린 충견 하치. 하치코를 기리면서 도쿄 시부야역에 동상도 세워져 있는데, 하치코와 같은 시바견(시바이누)을 입양하고 키울 때 주의해야 할 것들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시바견 분양시 알아둬야 할 것 썸네일
시바견 분양시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들


시바견(시바이누)의 성격

시바견의 외모는 얼핏보면 진돗개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풍산개와 비슷한 느낌도 있지만 덩치가 훨씬 작고, 성격적으로는 진돗개와도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6종류의 견종 중에 하나인 시바견은 초보견주가 키우기에는 다소 난도가 있는 성격과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독립적이고 자립심 강함
- 시바견은 독립적이고 자립심이 강해 보호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편입니다.
- 보호자가 과한 애정을 주게 되면 응석받이가 되거나 문제견이 될 소지가 많습니다.

-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고집스럽게 보일 수 있습니다.


2. 충성심이 강함
- 어릴때 사회화 형성이 잘 되고 보호자가 올바른 방법으로 유대를 형성하면서 신뢰를 쌓으면 주인과 매우 끈끈해지면서 충직한 모습을 보입니다.
- 낯선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에게는 경계심이 있는 편이고, 가족에게는 헌신적입니다.


3. 영리하고 호기심 많음
- 진돗개와 같이 매우 똑똑하고 학습 능력이 뛰어나지만, 강압적인 훈련방식에는 반감을 드러냅니다. 다소 고집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에 훈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다양한 활동을 좋아하고, 새로운 환경과 활동에 대한 호기심도 많아서 여행을 가는 것도 좋아하고 늘 가던 길보다 새로운 곳을 산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4. 깨끗한 성격
- 고양이와 유사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스스로 몸을 핥아 청결을 항상 유지하려는 습관(수시로 눈곱 제거, 발바닥이나 몸을 핥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청결한 편이어서 배변 훈련도 쉽게 익히고, 같은 자리에 두번 배변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5. 다양한 감정 표현
- 엽기시바,시바 스크림 등으로 불리면서 위생미용이나 병원 시바견 특유의 비명?(울음소리)을 지르면서 감정을 강하게 표현합니다.
- 특히 자신이 싫어하는걸 강요하거나 불편한 상황, 혹은 흥분했을 때 특히 불편하거나 흥분했을 때 큰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하울링을 하기도 합니다.


6. 활동적이고 독립적
- 굉장히 활발하면서 에너지도 많아서 산책하는 걸 좋아하고 다양한 놀이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어릴때 훈련을 잘 시키고 충분히 에너지를 소비해서 스트레스를 없애주면 혼자 있어도 곧잘 견딥니다.

- 보호자에게 과한 애정을 요구하지도 않고 충분한 산책이나 에너지를 분출하고 나면 혼자서 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럴 때는 혼자 쉬도록 가만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7. 공격적이고 경계심이 강함

- 시바견이 공격적이고 경계심이 강하다는 것은 일부분의 시바이누에게서 나타난 증상이 과대해석된 경향이 있습니다. 강아지들의 성격은 혈통에서 비롯된다고 여기지만 시바견은 혈통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시바견의 성격형성은 보호자가 어떻게 키우고 훈련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잘못 키우면 공격적이고 경계심이 강하면서 고집이 세져서 보호자도 감당을 못하는 상황이 돼서 병원진료도 못 받을 만큼 심각해지기도 하는 반면, 보호자가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잘 훈련시키면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면 더없이 순한 양이 돼서 모든 동물이나 낯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우호적인 성격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바견은 보호자가 시바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체계적이면서 긍정강화 훈련을 잘할 수 있는 분이 키우기에 적합합니다.

영화 하치이야기의 시바견
영화 하치이야기

시바이누의 특징

1. 외모
- 몸무게: 8~12kg
- 키: 35~43cm (어깨 높이 기준)
- 체형: 진돗개의 축소형처럼 근육질이고 탄탄한 체형으로 날렵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 털:이중모로 짧고 뻣뻣한 털은 방수 기능이 뛰어나고 봄과 가을에 주로 털갈이를 합니다. 시바견은 털이 많이 빠지는 편이고 강모종이어서 빠진털이 옷 곳곳에 박힙니다. 만약에 지내는 환경이 사계절 내내 덥다면 1년 내내 털갈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게 강아지의 면역력도 키우고 모질도 좋을 수 있습니다. 수시로 브러싱을 통해서 털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 털 색상: 붉은색, 검정과 황갈색, 참깨색(붉은색에 검은색 털이 섞인 색) 등이 있습니다.
- 얼굴: 날카로운 눈매를 가지고 있고 여우 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날렵하고 귀여운 인상을 줍니다. 어릴때는 너무 귀여워서 보호자들이 어쩔 줄을 몰라할 정도입니다.

- 수명: 시바견은 평균적으로 12~16년 정도 살며, 소형견 중에서도 비교적 장수하는 견종에 속합니다. 관리에 따라서 훨씬 더 오래 살기도 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면서 관리한다면 건강하게 오랫동안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2. 활동량
- 시바견은 에너지가 넘치는 편이기 때문에 충분한 산책과 놀이를 해주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하루에 2번이상 1시간 내외로 산책하고 놀이를 해주면 적당합니다.
- 실내에 있는 것보다 탁트인 곳에서 야외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연 속에서 걷거나 뛰는 것을 좋아합니다. 산책을 나가면 발걸음부터 달라집니다.

 

3. 사냥 본능
- 시바견은 원래 산지에서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기 위한 목적으로 길러졌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냥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책을 나가면 고양이를 쫓거나 다른 동물들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 어릴때 훈련을 잘못하면 지나가는 자전거나 오토바이등 움직이는 물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쫓아가려고 할 수 있습니다.


4. 튼튼하고 건강한 편
- 소형견종에 속하는 시바견은 체격은 작지만 매우 튼튼하고 민첩하면서 기민하게 움직입니다.
- 산과 같은 곳을 함께 등반해도 큰 어려움 없이 함께할 수 있는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바견
시바견

시바견(시바이누)을 키울 때 주의사항


1. 훈련과 사회화

- 사회화: 시바견(시바이누)는 독립적이고 경계심이 강해 어릴 때부터 다양한 환경, 사람, 동물과 접촉하는 사회화 훈련이 중요합니다. 어릴 때 한번 긍정적인 사회화를 잘해두면 평생 가기 때문에 어릴 때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사회화에 공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 훈련 난이도(상)
• 시바견은 똑똑하지만 고집이 강하고 자기주장이 확실하기 때문에 훈련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긍정적인 강화(칭찬, 간식)를 통해 반복적이고 일관성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 자기가 하기 싫을때는 고집을 피우면서 안 하려고 하는데, 이럴 때 강압적인 훈련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반발심을 유발할 수 있으니 과감하게 훈련을 중단하고 간식이나 칭찬을 원할 때 다시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활동과 외부생활

- 시바견(시바이누)는 활동적인 견종이어서, 어릴 때는 특히 충분한 운동과 산책, 놀이 등을 해주어야 합니다.
-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성격적으로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산책과 운동으로 에너지 발산을 꼭 해주어야 합니다.

- 기본적으로 사냥본능을 가지고 있고 움직이는 물체 (새,오토바이,차,자전거,다른 동물)를 추격하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산책할 때는 항상 목줄을 착용하고 제어훈련을 어릴 때부터 잘해주면서 낯선 사람이나 동물들과 만났을 때도 우호적일 수 있게 긍정강화 훈련을 해주어야 합니다.


3. 털 관리

- 시바견은 이중모를 가진 강모종이고, 봄과 가을이 털갈이 시기여서 털 빠짐이 심합니다.
- 수시로 털을 빗어주어서 죽은털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 시바견의 털은 짧으면서 빳빳한 강모종이어서 방수성이 뛰어납니다. 산책 후 그냥 몸을 닦아내는 정도로도 충분히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목욕은 2개월 정도에 한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4. 환경

- 시바견(시바이누)은 독립적이기 때문에 산책이나 놀이외에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충분한 에너지 발산을 해주면 혼자 두고 외출해도 잘 견딥니다.
- 그런데 보호자가 게을러서 산책이나 운동을 충분히 해주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공격적이면서 파괴적인 성향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규칙적으로 적당한 활동을 해주면 큰 문제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 시바견은 고관절이 약한 편이어서 실내에서 키울때는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미끄럼방지 매트를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시바견 키울때 주의해야 할 행동

- 산책이나 외출시 고양이나 세등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에 반응하면서 쫓아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 고집스러운 태도: 시바견을 훈련시키다보면 고집을 부리거나 제멋대로일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 보호자는 여유 있게 인내심을 가지고 일관적인 태도를 보여주면서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보호자가 확실한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훈련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6. 시바견(시바이누)을 키우기에 적합한 사람

- 독립적이면서도 반려견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싶은 사람
- 활동적인 성격으로 산책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
- 훈련에 인내심과 꾸준함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
- 반려견에게 과한 애정을 쏟지 않는 사람

 

시바견은 푸들이나 포메라니안처럼 애정을 듬뿍주고 사랑을 바라지 않고 든든한 리더십으로 유대감이 연결되어야 끈끈한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려견과의 적당한 거리를 둘 줄 아는 보호자가 적합합니다. 

시바견
시바견

시바견(시바이누)이 잘 걸리는 질병

1. 알러지(Allergies)

- 시바견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환경이나 음식, 그리고 특정물질 알레르기에 다소 민감한 견종입니다. 

 

환경 알레르기(Atopy): 먼지, 꽃가루, 곰팡이와 같은 환경 요인에 반응.
식이 알레르기(Food Allergy): 특정 단백질(닭고기, 소고기 등의 음식)에 반응.
접촉 알레르기(Contact Allergy): 특정 물질(세제, 플라스틱, 화학약품등)과의 접촉으로 발생.


2. 고관절 이형성증(Hip Dysplasia)

- 성장하면서 고관절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되어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전적 질환이 많은 편입니다. 어모면의 기저질환에 대해서 파악한 후에 입양하시면 고관절 이형성증에 대해서는 걸러낼 수 있습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이 생기게 되면 뒷다리를 절뚝거리거나 산책이나 운동한 후에 다리가 뻣뻣해지다가 잘 걷지도 못하게 되는 증상으로 이어지다가 결국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시바견은 기본적으로 날렵하고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있는데 보호자가 식단조절을 잘 못하거나 충분한 운동을 시키지 못해서 비만견이 되면 관절에 더 심한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체중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3. 슬개골 탈구(Patellar Luxation)
중소형견 중에 시바견은 슬개골 탈구가 종종 생깁니다. 너무 과한 운동(급회전, 점프 등)과 비만은 슬개골탈구가 잘 생길 수 있으니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4. 안과 질환

- 녹내장: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녹내장이 빨리 생길 수 있습니다.
- 백내장: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인 백내장도 꽤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진행성 망막 위축증(PRA): 망막의 점진적인 퇴화로 인해 시력을 상실하는 유전성 질환입니다.

시바견은 안과질환이 좀 빨리 나타나는 편입니다. 모견이나 부견의 안과질환 이력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입양 전에 안구질환 발병 가능성을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5. 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
- 갑상선 호르몬 분비 부족으로 인해 체중 증가, 무기력, 대사장애, 합병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잘 생기는 편입니다. 

6. 알렉산더병(GM1 및 GM2 Gangliosidosis)

신경 퇴행성 유전 질환인 알렉산더병은 신경 세포의 대사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운동능력이 떨어지거나 근육이 약해지고 퇴화하기도 하고 떨리거나 균형을 잡지 못하는 신경증상도 나타나는 질병인데 흔하진 않지만 시바견에게 유전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 병은 치료법이 없습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양이나 분양 전에 유전자 검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7. 피부질환

시바견은 피부에서 과도한 기름이 분비되면서 염증이나 비듬이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이나, 피부에 습기가 차면서 생기는 염증성 피부염인 열성 피부염도 잘 생기는 편입니다. 피부질환은 지내는 환경이나 보호자의 관리에 따라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경 쓰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시바견은 어릴 때부터 잘 훈련시키고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되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반려견으로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충분한 경험이 있고 리더십을 가지고 올바른 훈련과 교육, 그리고 기다려줄 줄 알는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면 충성심 강한 견종이 보여주는 유대감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과한 애정은 삼가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시바견의 성격을 존중해 주면 그만큼 보호자에게 충직함을 보여줄 것입니다. 시바견을 입양하거나 분양받으실 계획이신 분들의 경우 꼭 알아둬야 하실 것들에 대해서 잘 숙지하시고 시바이누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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