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니까 역시나 전정부 탓하고 문재인 수사를 하면서 국민들의 눈을 가리려고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가 태국의 저가항공인 '타이이스타젯'에 특혜 채용되었다는 의혹을 빌미로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것이다. 조국은 검찰이 소환하자 "검찰청사가 경호상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 조사 과정에서 이미 들통나고 말았다. 전주지검 검사들이 출장조사 오면 안 되냐?"라고 말하면서 "전주지검 검사들이 국회로 출장조사를 온다면 장소는 조국혁신당 대표실, 국회회의실, 간담회실 등 검찰 마음대로 정하라. 다만 한 가지는 지켜달라. 휴대전화는 전주지검에 놓고 오거나 면회실에 맡기길 바란다. 조국 대표 조사 일정과 장소가 공개될 경우 휴대전화를 폭파시키는 방법으로 신변에 위해를 가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시원하게 윤석열에게 한방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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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과 이상직이 무슨 상관?
단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는 이유로 이상직 의원과 연결시키는 검찰.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와 이상직 의원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검찰은 조국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렀다. 윤석열이 대안 없이 의대증원을 밀어붙이고,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도 여전히 거부함과 동시에 김건희 수사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의혹해소를 하지 못하자 지지율이 다시 23%로 떨어졌다.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민들의 여론이 안 좋아지니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를 들쑤시기 시작했다. 문재인의 예전 사위의 특혜채용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문재인의 옛 사위인 서 모 씨는 항공직 경력이 전무한데 타이이스타젯 임원에 채용이 되었기 때문에 검찰은 대가성 채용이라는 것이다. 문재인의 딸 자혜 씨에 대한 경제적 지원 내역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압수수색하고 문재인의 손주가 보고 있는 태블릿 PC까지 뺏아갔다. 2017년 말에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상직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다는 의혹과 이상직이 중진공 이사장이 되고 난 후 서 모 씨의 채용이 이루어진 것이 문제라는 것인데, 이 과정에 대해서 조국이 알고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아니면 조국이 윤석열과 김건희를 직접적으로 압박하는 말들을 끊임없이 쏟아내니 윤석열이 입을 막기 위해서 취한 액션일지도 모르겠다.
이상직 의원은 지난정부 선거에서 2600여만 원에 달하는 전통주등을 선거구민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로 선거법위반 유죄확정이 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조국은 검찰조사에서 문재인의 옛 사위인 서 모 씨도 모르고 이상직 전 이사장도 모른다고 답했다. 그리고 중진공 이사장 임명은 인사수석실에서 추천하고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해서 이뤄진, 통상적인 인사 절차 관례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김건희 이슈 덮기 위한 전정권 탓
김건희 수사는 수년이 지나도록 그 수많은 혐의를 지우기에 바쁘다가 결국 명품백으로 큰 사고 치고 나니까 궁지에 몰린 모양이다.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문재인 정부 탓을 하면서 수세에 몰릴 때마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를 해왔다.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카드였던 셈이다. 이번 수사 역시 윤석열의 뜻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게 합리적인 의심이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참고인 조사에서 "이 조사는 누가 봐도 정치보복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글세, 의혹이 있을 수 있고 수사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수사란 것이 꼭 궁지에 몰렸을 때마다 언론에 쏟아져 나오는 이유는 뭘까? 윤석열은 국정브리핑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김건희에 대한 조사 특혜 얘기에 윤석열도 검사시절에 영부인을 조사하기 위해서 찾아가서 본 적이 있다고 말하면서 김건희가 영부인이니 찾아와서 조사하는 게 맞다는 뉘앙스를 보였다. 그리고 제2 부속실 설치에 대한 질문에는 장소가 없다는 핑계를 댔다. 그러면서 한 말은 청와대만 해도 대통령 배우자가 쓰는 공간이 넓게 있지만 용산엔 없다고 말한다. 용산에는 네가 갔잖아? 수백억 세금 들여서 용산으로 간 게 윤석열 아닌가? 국민들의 상식과 동떨어진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채상병 특검법 외압에 대해서는 외압이 없다고 말하면서 수사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 덧붙인 말이 언론이나 국민이 수사결과에 대해서 이의를 달기 어렵다고 말한다. 나치인가? 말끝마다 은근한 압박과 강압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아마 역대 대통령 중에 윤석열의 국정브리핑 시청률이 더 최악이 아니었을까 싶다. 안 본 사람은 참 다행이고 본사람은 고구마 200개는 먹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남탓하는 인간이 가장 수준 떨어지는 인간이라는데 윤석열은 전정권 탓을 몇 년 동안 하는지 모르겠다. 국무회의에서 전정권에서 국가채무가 증대해서 국정이 어렵다고 말했지만 문재인 정부시절 국가채무 증가는 407조였고 윤석열은 이제 임기 3년째인데 365조다. 3년도 채 안 됐는데 이 정도 수준이면 임기가 끝날 때는 500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세수부족을 말하면서 부자감세와 부자감면만 하고 서민들의 세금은 더 뜯어가는 짓거리를 하는 것도 모자라 김건희를 이용해서 관저공사로 해 먹고, 용산으로 이전해서 국민세금 털어 썼지 않나? 재정이 힘들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는 거 아닌가? 이런 상식적인 것도 지키지 않으면서 아직까지 남탓하는 윤석열. 국민들이 등 돌리는 게 보이기 시작하자 선택한 방법은 역시 전정부 인사들 압수수색과 수사. 참... 수준 떨어진다.
조국이 검찰조사에서 한 말
조국은 검찰 참고인 조사 3시간 만에 나왔다. 이상직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의 이름이 거론되거나 취업에 대해서 거론된 적 없다고 밝혔다는 말과 함께 그 외에는 말을 어떻게 악용할지 모르기 때문에 진술거부했다고 말했다.
"이 수사가 목표를 정해놓고 진행하는 수사라는 점에서 기본 도의에 어긋난 수사라고 생각한다. 이 수사가 최종적으로는 문 전 대통령을 목표로 3년째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윤정권이 출범한 지 벌써 3년이 지났는데 언제까지 전 정부 탓을 할 것인지 한심스럽다"
"최근에 윤석열과 김건희에 대한 각종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의 공분이 일어나니 이런 걸 덮기 위해서 문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의혹이 있는 건 제대로 수사하면 된다. 그런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혹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수년동안 이런 짓거리를 반복할 것인가? 매년 쓸데없는 수사로 세금낭비하고 의원들 자리 보존하기 위해서 서로 공격하고 정치보복하는 짓거리를 눈으로 보고 있자니 한심스럽다. 나라가 여유가 있으면서 잘 돌아가고 서민경제도 충분히 회복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하는 정치공격과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잡아두고 남탓하는 정부가 정말 제대로 된 나라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지난해부터 이민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데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겠다. 이나라는 살기 싫은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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