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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 음주운전 처벌 공정해야, 국민의 힘 신났네

by 펫허그 2024. 10. 6.

문재인 딸 문다혜가 어제 새벽 이태원에서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다. 문다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1년 10월에 직접 인수했던 캐스퍼를 받아서 몰고 다니다가 음주운전을 한 것이다.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는 0.14%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아버지에게 캐스퍼를 넘겨받고 과태료를 체납하면서 압류조치도 된 적이 있었던 만큼 이 사건은 매우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힘은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물어뜯으면서 신나 하고 있다.

문다혜 음주운전 처벌 공정해야.
문다혜 음주운전 처벌 공정해야

문다혜 음주운전 면허취소,문재인 과거발언 소환

문다혜는 최근 이혼한 남편과 관련해서 국민의 힘과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먹잇감이 되어서 마구 물어뜯기고 있었다. 문다혜가 음주운전을 한 것에 대해서 '검찰의 괴롭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상상이 안 간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원순 시장이 사망한 사건을 소환하면서 두둔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 음주운전은 범죄다. 너무 힘들어서 술을 마셨다는 핑계를 댈 수도 있겠지만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 문다혜에게 실망했을 사람이 많을 것이다. 재보궐선거가 있는 시점이고 김건희가 명품백을 받아도 주가조작질을 해도 무혐의 처분하는 검찰과 그 사실을 묵인하고 용인하는 공범과도 같은 국민의 힘을 보면서 다시 한번 선거로 심판을 하려는 이 시기에 누구보다 행동거지에 대해서 조심했어야 하는데 왜 이런 떡밥을 던져주냐고 질타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문다혜와는 상관도 없는 남이 된 전 남편 때문에 속앓이를 해야 하고 검찰에 끌려다녀야 했던 것, 평산에서 윤석열의 지령을 받은 극우유튜버들의 공격을 감내해야 했던 것들 다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주운전을 옹호할 수는 없다. 그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재임시절 했던 발언이 다시 소환되고 있다. 국민의 힘 김장겸(전 MBC 보도국장)은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청와대에서 같이 살던 분이 얘기했었다. 아무리 아버지 말씀이 궤변이 많더라도 들을 건 들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문다혜와 문재인을 동시에 저격했다.

 

문재인
문재인

김장겸은 이진숙 청문회장에 국민의 힘에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언론사들을 출입하지 못하게 하려고 했던 인물이다. 세월호 사건 때 유가족들의 조급증 때문에 잠수사가 사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었던 사람이다. MBC 사장 시절에 방송장악과 노조탄압으로 인해서 기소되었다가 3년 동안 재판을 받으면서 2023년 10월 12일에 결국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다. 하지만 윤석열의 편에 서면서 2024년 2월 판결이 확정돼도 3개월 만에 윤석열이 설특사 명단에 올려서 사면됐다. 윤석열이 방송장악을 위해서 충성하라고 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 후 김장겸은 끊임없이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을 위해 옆에서 보좌하고 있다. 이런 사람의 말은 들을 가치가 없다.

 

문다혜 처벌받고 김건희도 처벌하자

국민의 힘에서 문재인이 과거에 음주운전=살인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문다혜를 공격하면서 어물쩡 야당과 엮을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문다혜는 민주당도 아니다. 야당도 문다혜를 감싸고 편드는 행위를 하지 말고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 힘과 달리 공정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문다혜가 초범이니 어쩌니 편드는 행동을 하면 야당결집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오히려 공정하게 처벌받고 김건희와 윤석열 정권의 비리를 낱낱이 파헤치는 명분을 갖는 게 맞을 것이다. 물론 문다혜와 문재인에 대한 국민의 힘과 검찰의 공격은 과하고 정치적으로 심각하게 이용되고 있기에 측은지심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주운전이 정당화될 순 없다. 국민의 힘은 여당 쪽 사람이 음주운전을 했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말하면서 어설픈 공격을 하고 있지만 그런 빌미를 제공하면 안 된다.

문재인
문다혜가 운전한 캐스퍼

정치인 음주운전 사건만 터지면 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의 음주운전과 바꿔치기, 경찰폭행을 하고도 집행유예를 받은 사건이 다시 회자되지만 문다혜가 음주운전을 한 것에 대해서는 그냥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 문재인은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김건희 이런 인간들과는 다르게 우월한 도덕성과 품성이 큰 경쟁력이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딸이 그걸 무너뜨렸다. 어떤 면에서는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길래 이런 상황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인지 되묻고 싶기도 하다. 김건희 방탄집단의 횡포라고 하고 싶겠지만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다. 오히려 이 지점에서 야당은 명품백을 뇌물로 받아도 무죄라고 주장하는 국민의 힘과 다르게 공정을 강조하는 차별성을 보여주길 바란다. 윤석열은 밥 한 끼에 450만 원 먹고, 소방관들은 한 끼에 반찬이 거의 없는 3천 원짜리 식사하는 세상이 공정하다는 윤석열 정권에 따끔한 가르침을 주어야 할 것이다.

 

 

착한 음주따위는 없다. 그렇다고 문다혜의 음주운전이 경사는 아니다. 국민의 힘은 마치 문다혜의 음주운전 적발이 경사라도 난 것처럼 들떠서 정신없이 막말을 쏟아내지만 4명을 제외하고 양심이란 게 있는지 의문스러운 국민의 힘이 그런 말할 자격은 없는 것 같다. 문재인 사위문제를 두고 문다혜는 검찰소환을 앞두고 있었는데 음주운전까지 입건되면서 진퇴양난에 빠졌다. 문다혜의 음주운전에 민주당을 엮으려고 하는 약 습한 시도를 박찬대 원내대표가 한마디로 끝냈다."뭐 당의 입장이 다른 게 있을 수 있을까요? 음주운전은 해서는 안 될 일이죠" 누가 뭐랄 것도 없이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다. 이재명도, 윤석열도, 김건희, 김대남, 명태균, 원희룡, 이진숙 모두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