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국정조사가 시작된다. 그중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역시 '김건희 국정조사'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김건희 국감에서 중요한 증인들이 모조리 도망쳤다. 아니, 도망쳐졌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특히 대통령 관저공사 의혹을 받고 있는 21그램 대표 김태영과 국민대 총장, 숙대 총장에게 시선이 지목되고 있다. 뭔가 구린내가 난다. 그들이 낸 불출석 사유는 하나같이 해외출장이지만 김건희와 관련된 문제가 짙어지면 그와 관련된 사람들은 모조리 해외로 줄도망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핵심인물인 1차 주포 김 씨도 그랬고, 국민대 총장은 3년째 해외로 도망쳤다. 그 속에 어떤 구린내가 있는지 한번 볼까 한다.
김건희와 국정조사 도망자들
22대 국회 국정조사가 7일부터 시작되는데 하루 전인 6일부터 윤석열과 김건희는 해외로 도망쳤다.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는데 그들의 순방은 김건희 SNS 사진 찍기용 아니었던가? 실질적으로 윤석열이 그 수많은 순방길에서 수억을 써가며 영업사원 1호로서 해낸 것은 아직 계산을 따져봐야 알 수 있는 체코원전과 친일, 북한도발, 러시아와 적대, 중국과 담쌓기 아니었나? 2년 반 만에 대한민국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서 후진국으로 만들고 대통령실에 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전원 구속시키면서 독재시절로 회귀하지 않았나. 그런 가운데 이번 국정조사는 '김건희 국감'이라고 할 정도로 야당의 공세가 매우 뜨거울 것이다. 하지만 미리 예측해서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김건희와 관련된 증인들은 대거 불출석 통보하고 있다.
21그램 대표 김태영 잠적
대통령 관저공사에 김건희와 관련된 업체인 '21그램'이 수의계약을 딴 것에 대해 익힐 알고 있다. 21그램 김태영 대표는 김건희와 국민대 대학원 동문이다. 김건희가 코바나콘텐츠에 있을 때 2016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르 코르뷔지에전'을 열었고 21그램 김태영 대표는 전시장 디자인을 맡았다. 2012년 '에펠탑의 페인트공-마크 리부 사진전'에도 관여되었다고 한다.
'21그램'은 김건희가 운영한 코바나컨첸츠 주최 전시회에 후원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잡코리아에 들어가서 보면 21그램의 기업연혁에 코바나 사무실 설계/시공이라고 적혀있다.
설계를 한 게 무슨 잘못이겠는가? 하지만 21그램은 동종업계순위 446위의 기업이다. 중소기업이라고 되어 있지만 446위면 동네구멍가게보다 좀 나은 수준이다. 2020년에 12억 7천만 원에서 2021년 13억 2백만 원으로 1년 동안 자산이 3천2백만 원 증가했는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후 관저공사를 하면서 2022년에는 17억 9천만 원, 4억 8천8백만 원 증가하고, 2023년에는 23억 8천만 원으로 5억 9천만 원 증가한다. 갑자기 자산이 확 증가할 수 있었던 건 우리가 예상하는 그대로다. 감사원이 9월 1일 대통령 관저 이전 불법 의혹에 대해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때 공사과정에서 업체들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아서 불법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 당시에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한 업무를 맡은 사람이 김오진이다. 대통령 관리비서관으로 있다가 공항공사 사장후보에 오른 그 인물이다. 21그램을 추천한 사람이 누구냐는 말에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선택적 기억력을 선보인 대가로 보은 인사발령을 받은 그 사람이다. 내가 대통령이라면 21그램 대표 김태영에게 국감에 반드시 나와서 밝혀라고 할 텐데 이상하리만치 김건희와 관련된 사람들은 잠적하거나 해외로 도피한다.
국민대 이사장 김지용 3년째 해외로 도망
윤석열이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에 김건희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Yuji논문의 그 국민대 이사장 김지용이 3년째 국감에 불출석한다. 2021년 국민대는 김건희 박사 Yuji논문에 대해서 부정의혹이 있었음에도 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는 2012년 8월 30일 이전에 논문을 쓴 것이어서 5년이 경과해서 검증시효가 지났으므로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는 황당한 말을 했었다. 논문에 공소시효가 있다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그러고는 국민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자체검증한다고 하더니 국민대 총장이 압력을 행사하는 전화를 교수들에게 일일이 돌리면서 검증 반대 61.5%로 부결시키는 학자로서의 양심 따위는 바닥에 내팽개쳐버렸다. 명색이 학업을 목표로 하는 대학교라는 집단인데 지성 따위는 없고 권력하수인을 자청한 것이다. 국민대를 다니는 학생들도 치를 떨었고, 여전히 수치스러워하는 대목이다. 정권에 고개 숙인 양심 없는 학자들이 대학교에서 교수를 하고 이사장을 하고 총장을 한다는 사실이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너무 창피하다. 김건희의 Yuji논문은 중학생이 봐도 표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AI로 돌려서 표절인지 확인해 봐도 바로 표절이라고 나올만한 수준이다.
<김건희 박사학위 논문 표절 실태>
1. 제목: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2008.02)
2. 주요 표절 내용
-11~13쪽의 용어 정의: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웹사이트 정보통신용어사전, 블로그(multiki) 등에서 그대로 복사 붙임
-14~17쪽:구연상 교수의 논문을 그대로 또는 짜깁기로 복사 붙임
-18~33쪽:'Happy Campus'(인터넷상의 지식거래 사이트), '유명철학원. 점집 궁합점 보기(홈페이지), 산골 딱따구리, 목객(블로그) 등에서 그대로 복사 붙임
-34~38쪽:디지털타임스에 실린 기사의 일부를 그대로 복사해서 붙임( 733개 낱말 중에 549개의 낱말)
-78~110쪽:H컬처테크놀로지의 '관상 어플 사업계획서'를 일부 복사 또는 짜깁기로 변조해서 붙임(특허권 침해 문제가 생길 수 있음)
김건희가 국민대 박사학위에 제출한 Yuji논문은 43%의 표절율이었다. 문대성 전 태권도 국가대표출신 국회의원의 논문표절율이 17%였다. 하지만 문대성은 새누리당에서 출당되었다. 17% 표절에도 세상이 뒤집어졌는데 김건희는 43%에도 서로 보호해 주기 바쁘다. 국민대 김지용 이사장은 어디로 도망간 것일까? 미리 어떤 연락을 받았을까? 매우 궁금하다.
장윤금 숙대총장도 해외로 도망
김건희의 국민대 박사논문 Yuji보다 더한 것이 숙대 석사논문이었다. 48페이지 중 무려 43페이지가 표절이었다. 숙명여대 교수가 보고 100% 표절이라고 하면서 도둑질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김건희의 논문표절에 대한 검증요구에 2년 동안 결과를 내놓지 않고 지지부진하자 숙명여대는 숙명민주동문회와 교수들이 2022년 8월에 자체 표절조사를 했다. 그 결과 김건희의 숙대 석사 논문 표절율은 최소 48%, 최대 54.9%였다.
위 사진에서 빨간 부분이 표절한 부분이다. 이건 표절이라고 할 수가 없다. 이걸 보고 든 생각은 아마 논문을 써본 사람들은 모두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표절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지식이 있고 해당분야에 식견과 깊이가 조금은 있어야 할 수 있다. 김건희의 숙대 석사논문은 절대로 논문이라고 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누군가를 시켜서 대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뇌 속에 아무리 주가조작과 해먹을 결심이 가득하다고 해도 이 정도 수준으로 복사 붙여 넣기 할 수준은 무뇌가 아닐까 싶다. 이런 수준의 논문에 대해서 검증하지 않은 숙명여대 총장 장윤금도 국정조사에 불참하기 위해서 해외로 도망갔다.
김건희 숙대 논문 다시 검증한다.
숙명여대는 장윤금 총장이 끝까지 권력의 발아래 하수인 노릇하면서 김건희 논문을 검증하지 않아서 숙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숙명여대는 명문대다. 그런 대학교에서 김건희 같은 여자가 50%가 넘는 논문표절율을 자랑하면서 교수짓을 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으리라. 아니나 다를까 숙대총장선거에서 문시연 교수가 '제가 총장이 되면 김건희 논문 검증이 왜 늦어지는지 진상파악부터 해보겠다'라고 말하면서 96%의 학생들의 지지를 얻으면서 신임총장이 되었다. 문시연 신임총장은 숙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구윤리회)의 위원을 교체하고 '김건희 논문 검증 진상 규명'을 위해 논문 검증 조사를 다시 시작했다.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피조사자인 김건희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했다. 제대로 된 검증으로 숙명여대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김건희는 석사, 박사 자격을 반드시 잃기 바란다. 그렇게 되면 표절논문으로 이제까지 해왔던 거짓나부랭이 짓들 모두 다 죗값을 받을 수 있으려나?
공천개입 제보자 E 씨 국감출석에 검찰 압수수색
김건희의 공천개입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김영선 의원과 명태균 씨의 측근인 E 씨가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E씨는 명태균과 10년동안 일했던 가장 측근인물이면서 김건희와 명태균 공천개입에 관해 많은 것들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E씨는 국감에서 김건희의 공천개입과 관련된 녹취파일을 모두 내놓고 진실에 대해서 상세하게 말하겠다고 했다.명태균의 욕설과 김영선의원과의 모종의 관계, '오빠한테 전화왔죠?'라고 말하는 김건희의 육성까지 꽤나 충격적인 일들을 국감에서 증언할 예정이다.하지만 E씨가 국감에 출석하겠다고 하자 검찰에서 압수수색이 나왔다는 소문이 있다.그렇다면 E씨가 국감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나오더라도 사전에 증언하려고 했던 말들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언제나 이렇게 조작하고 있다. E 씨가 압수수색을 받은 게 사실이라면 국감에서 이것에 대한 내용까지 모조리 증언하면 좋겠다.
과방위 청문회에는 민원사주 류희림이 참석하지 않고, 방통위 청문회에는 탄핵됐는데 혈세 빨아먹고 있는 이진숙이 참석거부하고, 박상용 청문회에 박상용이 안 나오는 등 국민의 힘과 김건희, 윤석열의 약점이 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거부하거나 도망치고 있다. 그 순간만 모면하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진실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민주당은 김건희 국감에서 미꾸라지처럼 도망치는 증인들과 국회의원들에게 강력한 처벌조항을 신설해야 할 것이다. 과거에 언급했던 무단 불출석 시 월급(세비) 20% 삭감적용하고 두 번 불출석하면 직무정지를 시키는 게 좋겠다. 거부권만 행사하는 대통령과 증인들 도망시키는 김건희의 환상궁합은 어쩌면 천생연분이었나? 재보궐선거에서 확실하게 심판도장 찍고 도망간 김건희 국감증인들은 특검을 통해서 확실하게 수사해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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