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한 명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김호중은 지난 5월 21일 음주운전을 하고 택시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침범하고 도주했다. 그리고는 골목에 주차를 하고 매니저와 통화를 하면서 막내매니저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덮어씌우려고 했고, 매니저는 자신이 음주운전을 했다며 자수했다. 이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것은 순식간에 밝혀졌다. 김호중은 그러고도 편의점에 들러 술을 사서 호텔에 17시간 동안 투숙하다가 다음날 경찰서에 조사받으러 갔다. 그러고도 음주운전 혐의는 부인했다.
김호중 음주운전 혐의 추가 면허정지 수준
김호중에게 현재 적용된 혐의만 7가지
- 위험운전치상
- 음주측정거부
- 도주치상
- 사고 후 미조치
- 증거인멸
- 범인도피교사
- 음주운전
이런 혐의가 적용되기까지 다른 논란들도 많지만 현재까지 적용된 혐의는 오늘로써 7가지가 되었다. 이 혐의들은 사실 엄청난 조사를 거치지 않아도 사고를 본 사람들은 충분히 예상이 가능할 만큼 적나라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호중과 소속사는 끝까지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조사과정에서 마치 한동훈처럼 아이폰 비번을 알려주지 않는 걸 보면서 한동훈이 좋은 거 가르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면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강행했다. 콘서트에서 김호중은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모든 죄와 상처는 제가 받겠다"는 말을 했다. 모든 진실은 김호중과 소속사는 거짓을 말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직 혐의만 적용되었을 뿐이지 법적으로 죄인이 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19일 콘서트가 끝나고 난 후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처음에는 안 마셨다고 했고, 경찰이 계속해서 수사를 좁혀오자 입만 댔다더니 음주운전을 인정한 후에는 소주 3잔을 마셨다고 했다. 그러다가 소주 10잔 내로 마셨다고 또 말이 바뀌었다. 하지만 유흥주점 직원의 진술은 달랐다. 소주 3~4병을 마셨다는 것이다. 음주운전을 속이기 위해서 17시간을 숨어 있다가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음주측정을 피하려고 했던 김호중은 경찰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서 술의 종류와 체중, 경과된 시간에 따른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면서 결국 면허정지 수준으로 확인되면서 음주운전 혐의가 추가되었다.
김호중의 끝없는 거짓말
- 소주 안 마셨다-입만 댔다-3잔마셨다-10잔 이내 마셨다
- 사고차량 운전 안 했다-운전했지만 음주는 안 했다-음주운전 시인
- 메모리카드는 매니저가 삼켰다-하차했다가 다시 차에 올라타서 10초 정도 있다가 나온 걸로 김호중이 뺀 걸로 의심
이렇게 거짓말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도 음주운전을 한 김호중을 따끔하게 혼내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 것이 아니라 같이 동참해서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숨기기에 급급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지만 결국 음주운전을 했다면 김호중이라는 소속사 연예인에게 음주운전을 시인하고 사고차량에 대해 합의 후 처벌받고 자숙하라고 지시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인데 소속사는 그 와중에도 공연을 강행했다. 20대 매니저에게 하지도 않은 음주운전을 했다고 자수하라고 한 김호중도 너무 납득이 가지 않는다. 소속사가 거짓말을 하라고 시킨 것인지는 김호중이 스스로 판단해서 일을 이렇게 키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령 소속사가 시켰다고 하더라도 김호중이란 사람이 올바른 사람이라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호중에게 적용될 형량은?
김호중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시끄러운 지난 10일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제까지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연예인들 중 김호중을 가장 최악으로 꼽는다. 과거 권상우가 음주운전 후 도주했다가 2~3일 뒤에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음주운전 혐의적용을 피했던 사례가 있고 '출발드림팀'으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개그맨 이창명도 음주운전을 속이고 위드마크 공식으로 음주운전이 입증되었고, 법원이 합리적 의심은 들지만 증명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무죄선고를 받은 적이 있다. 이 케이스를 김호중이 응용하려다가 이렇게 사건이 커진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받고 있는 데다, 거짓말을 했다는 것도 드러나고 있고, 결국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이 들통난 상황이기 때문에 KBS부터 시작해서 연예계에서 손절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가 매니저에게 허위자수를 종용한 사실도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김호중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결국 구속되었고 31일 검찰에 송치된다. 알코올농도 수치가 면허정지 수준에 해당되는 걸로 보고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한 만큼 음주운전에 대한 형량만으로도 징역 2년 이상에서 5년 이하, 혹은 벌금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에 해당한다.
- 음주측정거부 형량: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 위험운전치상 형량:상해를 입혔을 때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
- 도주치상형량:1년 이상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 사고 후 미조치 형량:5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
- 증거인멸 형량:5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만 원 이하의 벌금
- 범인도피교사 형량:5년이하의 징역이나 700만원 이하의 벌금
김호중은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여럿 포착되면서 결국 구속영장심사에서 구속되면서 추락했다. 음주뺑소니 혐의를 매니저에게 덮어씌웠다. 경찰이 허위자수한 매니저에게서 압수한 휴대폰을 분석했더니 자동녹음 기능에 의해서 김호중이"술 마시고 사고 냈다, 대신 자수해 달라"라고 말한 김호중 목소리가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사회초년생인 막내매니저에게도 똑같이 허위자수를 요구했다. 김호중은 벌금형으로 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파장도 너무 크지만 그동안의 음주운전 연예인들과 너무도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국민들이 격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거 조폭생활을 하면서 못다 이룬 꿈을 미스터트롯을 통해서 이루면서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팬덤을 형성했던 만큼 지금 보여주고 있는 김호중의 모습은 더욱 큰 실망으로 다가온다.
김호중 과거논란
-고교시절 조폭(강제전학)
-병무청장과 모종의 거래로 병역특혜
-불법도박
-전여자친구 폭행
-매니저와 수익금분배
김호중은 이번 사건 전에도 사실 논란이 많았다. 파파로티의 모티브가 된 김호중은 고등학교 1학년때 조폭조직에 스카우트되면서 조폭생활을 했다는 것은 김호중 본인도 인정했고 주변사람들도 말했던 일이기 때문에 모두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호중은 중학교 3학년에 시작했던 성악을 레슨 받을 돈이 없어서 힘든 생활을 했고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모두가 알고 있는 김천예고의 스승 덕분에 조직생활에서 벗어나 성악에 집중하게 되고 콩쿠르에서 1위를 하면서 독일 유학을 떠났으나 쉽지 않은 길이었다는 걸로 미스터트롯에서 어필하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짧게 표현된 그의 과거 삶이지만 이 과정에서 김호중은 학폭사건에 휘말렸고 레슨을 받는 친구들을 괴롭히기도 했다.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김호중의 과거 학폭피해자들이 나타나기도 하면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2010년 즈음에는 김호중이 아버지처럼 모시던 분의 딸과 사귀었는데 그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김호중이 연예계로 발을 들이면서 계속해서 논란이 됐지만 과거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김호중이 연예인이 되는 하나의 발판이었기에 꾸역꾸역 논란을 이겨내고 있었다.
2015년에는 불법도박 연루사건이 터졌다. 처음에는 부인했으나 결국 일부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면서 김호중은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2019년도에 김호중은 군입대 당일 연기를 하면서 병역특혜 논란이 있었다. 이 당시 병무청장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2020년에는 매니저에게서 100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렸으나 갚지 않으면서 소송 전을 하기도 했고 결국 얼마 전 소송에서 김호중이 패했다. 2021년에는 예능에서 다이어트 미션 실패에 대한 벌칙으로 경차를 기부하기로 했었는데 이 기부를 팬카페 회원들에게 해달라고 했다가 논란이 일었고 그 후 팬카페를 분리하면서 팬들과 갈등도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현재 남아있는 팬카페 회원들은 김호중이 어떤 짓을 해도 용서할 수 있는 사람들만 남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했음에도 거짓말로 일관할 때 팬들은 그 와중에도 김호중 편을 들었다. 건전한 관계의 팬과 아티스트라면 이럴 때 팬으로 남아있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있어왔던 논란들이 사실은 다른 연예인들이라면 이미 과거에 연예계에서 매장당했을 논란들뿐임에도 지금까지 버텨왔던 것은 김호중이 과거에 조폭이었고 개과천선했다는 이미지 포장때문인게 아닌가 생각된다.
잘못된 팬심은 아티스트를 괴물로 만든다. 소속사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김호중을 이용했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김호중이라는 사람이 올바른 사람이라면 사건이 일어난 즉시 수습하고 인정하고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했어야 한다. 결국 거짓말로 일관하다가 혐의가 계속 추가되고 음주운전이 인정되면서 형량은 가볍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대중들에게서 손절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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