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이 미국으로 도망가려다가 미대사관에서 거절하는 바람에 제주도를 거쳐서 일본으로 도주할 계획을 세우고 국방부 비서관을 통해서 항공편 예약을 지시했는데 비서관이 민주당에 제보를 하면서 도주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결국 스스로 검찰에 자진출석해서 검찰 보호하에 다른 방법을 모색하려고 했지만 계엄에 동원된 군 사령관들의 양심고백이 이어지면서 김용현은 결국 구속됐다. 민주당이 발 빠르게 계엄에 실패했을 때 고려할 수 있는 계획들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더 이상 방법이 없어지면서 궁지에 몰린 것이다. 지난밤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김용현은 자살을 시도했다.
김용현 자살시도 실패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은 어제 구속영장 발부전에 대기장소에서 화장실에서 러닝셔츠와 내복을 찢어 끈을 만들어서 자살시도를 했다. 하지만 교정본부의 근무자가 출동해서 화장실 문을 열자 자살시도를 포기하고 나왔다고 한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추미애 의원이 새벽에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김용현의 자살시도는 조직을 위한, 윤석열과 김건희를 보호하기 위한 장렬한 희생이 아니다. 철저한 증거인멸행위다. 김용현의 자살시도가 미수에 그치자 검찰과 경찰은 급해졌다. 대통령실의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윤석열은 탄핵부결로 시간을 벌었고 이미 증거를 대부분 인멸했을 것이다. 전 국민 앞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김건희와 함께 휴대폰을 교체한다면서 증거인멸을 대놓고 선포했었잖나. 계엄령 해제 후 컵라면 익는 시간보다 빠른 짧은 담화를 통해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한 후 윤석열은 칩거했다. 조용한 듯 보이지만 김건희는 하루종일 전화를 여기저기 돌리고 있고 대통령실에서는 분주하게 증거인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삿짐 박스를 실은 용달차 3대가 관저로 들어가고 일부는 화물을 싣지 않고 빠져나가고 우체국 배달직원이 서류봉투를 전달하기도 하는 등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오늘 경찰이 압수수색하는 곳은 대통령실과 경호처다.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은 없다. 김용현에게 모든 걸 뒤집어 씌우고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면서 어떻게든지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고 있는 게 느껴진다.
김용현 꼬리자르기로 끝나면 안 된다.
이번 내란 주동자들의 자살은 절대 안 된다. 그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고 그들이 받는 처벌내용을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야만 한다. 김용현은 욱일기를 향해서 경례하고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전두환 사진을 걸어두고 있는 인물이다.
1. 국군방첩사령관: 여인형 중장(충암고)
2. 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 중장
3. 특전사령관: 곽종근 중장
4.777 사령관:박종선 사령관(충암고)
5. 국방부장관:김용현(충암고)
6. 행안부장관:이상민(충암고)
계엄을 요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국방부장관과 행안부장관이다. 방첩사령관은 전두환의 12.12사태당시 보안사령부였다. 방첩사령관은 각종 통신, 인터넷, 방송을 장악하고 민간인을 사찰하면서 정치인을 구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수도방위사령관은 전두환 12.12사태 당시 수도경비사령부에 해당한다. 이들은 대통령 관저의 방어를 담당한다. 특전사령부는 1.3.7.9.11.13 공수여단이 있고, 최정예 707대대가 계엄임무를 수행하면서 주요 시설의 탈환과 점령 임무를 수행한다. 김용현은 신원식도 모르게 계엄을 꾀했다. 김용현은 전쟁광일지도 모른다. 그가 즐겨 읽던 책은 히틀러의 '나의 투쟁'으로 알려져 있다. 히틀러의 책은 금서다. 히틀러를 추종하는 것 자체가 사고에 문제가 있다.
어제 법사위에서 계엄에 동원된 부대들의 부대장들이 양심고백을 하는 것을 봤을 것이다. 그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어떤 면에서는 측은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일부는 윤석열과 김용현의 명령에 멈칫하고 망설였다. 그들이 망설이지 않았다면 우리의 삶은 오늘 달랐을 것이다.
" 잊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계엄에 성공했다면 우리 국민들과 민주주의 인사들을 고문했을 사람이다!"
계엄을 김용현 혼자 할 수 있는 것인가? 아무리 윤석열의 계엄을 정당화하려고 해도 정당화될 수 없다. 윤상현이 나와서 마치 야당의 예산과 입법폭주가 계엄이 정당하다고 얘기하면서 국민을 속이려고 하더라고 그것이 국민을 고문하고 총구를 겨누는 행위의 정당성을 입증할 수 없다.
윤석열 "국회 문 부수고 국회의원들 끌어내 지시"
윤석열은 비상계엄 선포할 때 특전사령관에서 전화해서 "국회 문을 부수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 비상계엄 임무는 3일 당일이 아닌 2일 전에 하달됐고 14명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김용현은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 구금시설을 준비시켰다. 수방사 지하 B1벙커 안에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비상계엄에 성공했다면 14명은 B1벙커에 체포되었을 것이고 우리나라는 독재국가로 변했을 것이다. 이 와중에도 윤석열을 두둔하는 윤상현, 윤희숙 등의 인간들이 있다는 건 친일파를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금 현재 윤석열 편에 있는 자들은 만일 비상계엄에 성공했다면 윤석열을 지지하는 20%도 안 되는 인간들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우리 국민들을 탄압하고 자신들은 권력을 쥐고 이 나라를 흔들었을 것이다. 국민의 힘은 명백한 내란수괴인 윤석열의 탄핵에 표결도 하지 않고 반대했다. 그에 대해서 국민들은 격분했고 국민의 힘은 지금 궁지에 몰려있다. 궁지에 몰리자 하나둘씩 탄핵에 찬성한다고 발언하고, 그 와중에도 윤상현 같은 인간은 윤석열을 지켜야 하고 안전하게 탈출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비상계엄당시 체포된 국민들>
과거에 우리는 비상계엄을 수차례 경험했다. 나의 부모님이 저렇게 끌려가서 고문을 당했다. 목숨 걸고 저항했고 피와 눈물로 민주주의를 이뤄냈다. 그런데 그런 민주주의를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비상계엄이라는 무도한 행위로 국민들을 나락에 빠뜨렸다. 불과 4일 만에 우리나라 시가총액은 140조가 날아갔고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민연금기금으로 메꾸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도 박살 나고 안보도 박살나고 모든 분야가 하루아침에 박살 나는 중인데 국민의 힘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
김용현이 자살시도한 것이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만 우리는 계엄에 관련된 모든 인간들을 심판하고 그 과정을 기억하고 훗날 우리 손주와 자녀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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