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체했을 때나 소화가 잘 안돼서 속이 불편할 때 사람과 같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자기 배를 웅크리기도 하고, 구석에 숨어있거나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면 체했을 때의 증상이거나 소화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체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체했을때 증상
1. 구토를 한다.
강아지들은 몸의 어딘가 불편할 때 구토나 설사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나곤 합니다. 체했을 때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상의 이유로도 구토를 할 수 있어요. 평소에 식사를 급하게 먹거나 식탐이 많은 강아지들은 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를 시킬 수 없을 만큼의 양을 먹었을 때나 소화가 되지 않을 때 속에 있는 음식물을 게워내기도 합니다. 구토를 할 때 빨간색이나 녹색의 액체가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구토를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탈수증상이 오기도 하고 어지럼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자주 체하고 구토를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위가 다칠 수 있고,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식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밥이나 간식을 먹고 난 후에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난다면 먹다가 위장에 공기가 너무 많이 들어갔을 수 있습니다. 배에 가스가 많이 차게 되면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고 강아지도 불편함을 느낍니다. 꼭꼭 씹어서 먹으면 위장에서 소화가 부드럽게 되는데, 급하게 먹어서 음식이 덩어리 채 위에 들어가게 되면 위장에서 음식물이 팽창하면서 가스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배에서 계속 꾸르륵 소리가 나면서 배탈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3. 복부통증
강아지가 체하게 되면 복부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도 급하게 먹거나 과식을 하게 되면 복부가 팽창되면서 아플 때가 있듯이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복부에 통증이 느껴지게 되면 배가 단단해지고 활동량이 줄면서 구석이나 어두운 곳으로 숨어서 웅크리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부의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 강아지가 나름의 행동을 하게 되는데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누워있는 자세를 계속 바꾸기도 합니다. 강아지의 배를 쓰다듬었는데 거부하거나 입질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때는 배가 불편하다는 뜻이니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4. 침 흘림
강아지가 체했을 때 증상중에 하나가 침흘림입니다. 사람도 체했을때 진땀이 나고 몸에 열이 올라가는 경험을 하듯이 강아지들은 혀를 반복적으로 날름거리거나 과도한 침 흘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탈이 나게 되면 위장의 음식물이 역류하려고 하는데 이때 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치아나 식도등을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에 침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거품 섞인 침을 흘리게 될 수 있습니다. 배탈이 났음에도 계속해서 참게 되면 오히려 더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구토나 배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계속해서 침을 흘리거나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체했거나 배탈이 났다는 뜻이니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5. 산책 중 풀을 뜯어먹는다
풀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해서 강아지들은 속이 불편하거나 체했을 때 본능적으로 풀을 뜯어 먹으면서 스스로 구토를 유발합니다.구토를 하지 않고 그냥 풀을 뜯어먹고 위장이 진정되기도 합니다.풀을 뜯어먹게 되면 강아지의 위에 있는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주고, 소화기능을 정상으로 돌려놓기도 합니다.하지만 공원이나 길가에 있는 풀에 제초제나 오염된 물질이 뿌려져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풀을 뜯어먹는건 좋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풀을 뜯어먹는다면 체했다는 반증일 수 있으니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를 해주셔야 합니다.
강아지 체했을때 해결방법
1.24시간 금식
강아지가 체했을 때 구토를 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24시간 금식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를 편안하게 해주셔야 해요.물은 급여하되 사료나 간식은 주지 마시고 위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기다려 주셔야 합니다.노견의 경우에는 더욱 더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체했을때 나타나는 증상이 사라지고 안정을 찾으면 소화하기 편안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닭가슴살과 쌀을 갈아서 죽으로 만들어서 주시거나 습식사료등으로 시작해서 원래의 식단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구토를 반복하게 되면 탈수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수분공급에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물을 잘 안 먹는다면 강아지 우유를 급여하시거나 설탕물을 아주 소량 급여하셔도 좋습니다.
2. 식습관 개선
강아지가 체하는 이유가 급하게 먹거나 식탐이 많아서라면 식사를 천천히 먹을 수 있는 그릇에 식사를 제공하고 방해받지 않는 독립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노령견이거나 반복적으로 배탈이 잘 생기는 강아지라면 식사할 때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제공하면 소화도 잘되고 배변도 깔끔해지면서 위장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3. 마사지
강아지가 체했을 때 민간요법으로 혈자리를 눌러주는 마사지를 해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몇 번 해본 적이 있는데 꽤나 효과가 좋아서 알려드립니다. 강아지 재활전문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니까 활용해 보세요.
1) 곡지혈 마사지:곡지혈은 강아지 앞다리 바깥쪽(팔꿈치를 접었을 때 생기는 주름에서 아래쪽으로 살짝 내려가면서 만져보면 움푹 들어가는 자리)에 있는데 이 부위를 2분 정도 지그시 눌러서 자극을 해주면 좋습니다. 소화기에 문제가 있는 강아지에게 도움 됩니다.
2) 삼음교 마사지:삼음교혈자리는 강아지 뒷다리 안쪽(복사뼈에서 다리를 따라서 위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안쪽에 움푹 들어가는 부분) 부위에 있는데 이 자리를 2분 정도 지그시 눌러서 자극해 주시면 소화기, 비뇨기에 이상이 있는 강아지에게 도움이 됩니다.
3) 족삼리 마사지:족삼리혈자리는 강아지의 뒷다리 바깥쪽(굽혀지는 무릎 슬개골 안쪽으로 따라서 내려가다 보면 움푹 들어가 있는 혈자리)에 있는 혈자리인데 이 부위를 2분 정도 지그시 눌러서 자극해 주시면 소화기에 이상 있는 강아지들에게 도움 됩니다.설사나,변비,잦은 구토가 있는 강아지에게 좋고 족삼리 혈자리는 강아지의 기를 북돋아주는 혈자리기 때문에 평소에도 수시로 해주시면 강아지 건강에 도움됩니다.
강아지가 체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서 노견이 되면 소화기관도 약해지기 때문에 그에 맞는 식단구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강건강에도 신경 써주셔야 해요.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을 먹었을 때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서 배탈이 나기도 하니까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음식이든 강아지가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면 급여하실 때 조금만 먹여보고 이상반응이 있는지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어떤 강아지들은 속이 불편해도 표현을 잘하지 않아서 보호자가 모르고 지나가면서 병을 키우기도 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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