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알레르기 증상과 검사및 비용

강아지를 키우면서 피부병은 평생 따라다니는 질병일 것입니다.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신 보호자님들의 강아지들도 알레르기로 인해서 피부병이 생기고 병원에 가서 치료하면 일시적으로 괜찮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험들을 하셨을 텐데요. 강아지 알레르기 증상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레르기 검사와 비용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알레르기

강아지 알레르기 증상

 

강아지들도 사람과 동일하게 알레르기에 저항하는 항체인 면역글로불린을 생성합니다.꽃가루,먼지,풀,잔디,진드기,벼룩 등 환경에 의한 알레르기와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피부병에 자주 걸린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보다는 계절에 따른 알레르기를 겪는 경우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사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을 보이는 강아지들도 있어요. 어떤 특정한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매우 심각해서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이면서 급성으로 신체장기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서 쇼크가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1. 피부발진, 가려움

피부에 뾰루지처럼 오돌토돌하게 발진이 오거나 빨갛게 변하기도 하고 두드러기가 생깁니다. 이런 피부발진은 가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긁는 증상을 보입니다.

2. 발이나, 항문 주변을 끊임없이 핥는 증상

어떤 물질에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서 가려움이 몰려오면 강아지들은 그 부위를 계속 핥거나 이빨로 잘근잘근 씹는 증상을 보입니다.

3. 염증

가려운 부위를 계속해서 긁다 보면 피부에 생채기가 나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대로 두게 되면 세균이 침투해서 피부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얼굴 주변과 귀, 발, 사타구니등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습한 부위에 곰팡이성 피부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탈모

탈모가 오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알로페시아가 아니더라도 알레르기 증상으로 탈모가 생기기도 하는데 치료를 제때 해주면 털은 다시 자라납니다.

5. 긁거나 씹거나

알레르기 증상의 가장 흔한 행동으로 가려워서 긁거나 털을 꼭꼭 씹는 모습등을 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나 피부병이 생기게 되면 이런 증상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6. 구토. 설사. 가스참

어떤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배탈이 나기도 하고 설사나, 구토를 하기도 하고 배에 가스가 차서 복명음이 들리기도 합니다. 이때는 평소에 주지 않던 어떤 음식을 주었는지 체크해서 다음부터는 주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7. 재채기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가 어떤 특정한 연기나 냄새등을 맡았을 때 재채기를 하시는 걸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알레르기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들의 경우 끊임없이 재채기를 할 수 있습니다.

8. 눈곱이 끼고 콧물을 흘림

산책을 하고 돌아왔는데 강아지가 눈곱이 끼고 콧물을 흘리는 경우를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눈이 충혈되거나 다래끼처럼 눈에 이상증상을 보이는 경우나 맑은 콧물을 흘릴 경우 알레르기 증상을 의심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대로 두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9. 얼굴이나 입이 붓는다

강아지의 얼굴이나 입이 부어오른다면 산책하다가 꽃가루나 먼지등 어떤 물질에 노출 됐을 때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에는 구토나, 설사, 침흘림등이 동반되고 호흡이 가빠집니다. 이런 증상을 보일 때는 바로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어떤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면 빨리 대처하셔서 감염이나 다른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병원에 내원하셔서 증상을 완화시켜주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하셔야 할 것은 대부분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계열을 약을 처방할 것입니다. 5일 치 정도 먹어보고 다음 진료 때 약을 더 먹을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서 결정하자는 이야기를 할 텐데 가급적이면 스테로이드 계열이 아닌 약을 처방해 달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스테로이드가 맞지만 염증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계열도 억제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에 민감한 강아지들은 추후 다른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심한 강아지들의 경우 장기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병에 노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쓸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말하길 1~2주 정도는 괜찮다고 하지만 강아지에 따라서 케이스가 다 다르기 때문에 고민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 스테로이드 부작용▼

 

https://snuggle-pet.tistory.com/entry/%EA%B0%95%EC%95%84%EC%A7%80-%EC%8A%A4%ED%85%8C%EB%A1%9C%EC%9D%B4%EB%93%9C-%EB%B6%80%EC%9E%91%EC%9A%A9%EB%93%A4

강아지 스테로이드 부작용들

 

강아지 알레르기 검사

강아지가 피부병이 자주 생기고 치료하면 나았다가 다시 또 재발하는 것이 반복된다면 알레르기 검사를 한번 해보는 것도 도움 될 것입니다. 곰팡이나 세균, 감염등에 의한 피부병이 아니라면 대부분 간식이나 환경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이 애교 부리고 이쁜 짓을 하면 간식을 안 줄 수가 없습니다. 오리, 소고기, 닭고기등 잘 먹는다는 간식은 종류별로 사서 먹이실 겁니다. 때로는 사람이 먹는 음식도 주고, 과일은 살 안 찌니까 과일도 주기도 하죠. 간식을 일체 주지 않고 사료만 주는데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사료나 환경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료도 바꿔보기도 하는 등 나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들이 매우 많습니다. 강아지에게 무엇을 주면 안 되는지에 대해서 최상의 답을 얻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검사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보통 병원에서 진행하는 알레르기 검사는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항원 검사인 즉각형 알레르기(lgE) 검사와, 만성적으로 천천히 반응이 나타나는 항원검사인 지연성알레르기(lgG)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즉각형알러지(lgE) 검사:직접적으로 섭취하는 음식, 풀, 나무, 진드기, 곰팡이, 먼지, 플라스틱 등 환경적인 요인 검사

지연성알레르기(lgG) 검사: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천천히 반응이 나타나는 직접적으로 섭취한 음식에 대한 검사

검사항목이 lgE 120가지와 lgG식이알레르기 57가지가 있는데 lgE의 항목의 수에 따라서 검사비용이 달라집니다.

 

1. 혈청 알레르기 검사(RAST)

강아지의 혈청검사를 통해서 LGE항체에 대한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반응으로 항체가 생성되는 과정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검사결과는 보통 1~3주 정도 소요됩니다. 주의할 점은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이라면 검사를 할 수 없습니다.

 

2. 피내 알레르기 검사(IDAT)

피부에 알레르기 항원을 주입해서 20분 정도 뒤에 주사부위 반응을 통해서 알레르기를 테스트하는 방법입니다. 검사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고, 넓은 범위의 알레르기 항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에 알레르기 항원을 주입할 때 통증이 있기 때문에 마취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내 알레르기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모든 약물을 끊어야 한다는 것도 불편하고 검사 시 주사부위에 꽤 넓게 털을 밀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간편 키트검사

간편 키트검사는 버디닥이라는 업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알레르기 간편 검사키트를 출시했는데 lgE검사는 안되고 식품 57종에 대한 lgG에 대한 검사만 가능합니다. 채혈 없이 강아지나 고양이의 타액만으로 검사가 가능해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검사만 필요하다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키트에 있는 설명서대로 진행 후 업체에서 수거해 간 후 1~2주 내에 어플을 통해서 검사결과를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보통 알레르기검사를 하면 항목에 따라 비용이 30~50만 원 정도 나오는데 키트검사는 89000원이면 가능해서 환경적인 요인에 대한 검사인 lgE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해볼 만합니다.

 

알레르기 검사에 대한 결과는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항체가 없었다가 생기기도 하고, 있었다가 없어지기도 하는 등 수시로 바뀌고, 검사결과에 대한 항목대로 증상이 다 나타나는 것도 아니어서 완벽한 결과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검사결과에서 알레르기가 없다고 나왔던 음식도 검사할 당시에만 수치가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100% 확실한 결과라고 할 수는 없지만 보호자가 강아지를 키우면서 먹여서는 안 될 음식과, 피해야 할 환경물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 수 있고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강아지가 알레르기로 인해서 피부병이 생기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경우라면 고려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노견이 되어서도 계속 피부병을 달고 산다면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질뿐더러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쓰는 약이 매우 독하기 때문에 약에 대한 부작용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테니까요.

 

강아지 피부병 때문에 고생해 보신 보호자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피부병은 한번 생기면 계속해서 재발하고 좀처럼 완치가 안돼서 고민이 많은 병이고 알레르기로 인한 피부병이 워낙 많기 때문에 강아지가 알레르기 증상을 계속해서 보인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건강하고 활달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강아지가 어떤 알레르기가 있는지 검사를 한번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장 답답한 게 어디가 아픈지 무엇 때문에 아픈지 모를 때일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통해서 올바른 치료를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