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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강아지 간질 경련 원인과 증상,대처방법

by 펫허그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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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발작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지난번에 알려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강아지의 간질과 경련에 대해서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간질관 경련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드리고 간질이 일어나는 원인과 증상,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 간질
강아지 간질 경련

강아지 간질 경련의 정의

경련은 단순 근육 경련도 있지만 신경계 증상으로 무의식 중에 갑작스럽게 온몸이 굳어버리거나 강아지에게서 지속된 몸떨림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경련은 강아지의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겨서 질환이 생겼을 때와 중추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때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간질은 중추신경계의 뇌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반복적으로 발작과 함께 경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강아지 간질과 발작의 차이

 

강아지 간질과 발작의 증상은 거의 비슷한데 핵심적인 차이점은 발작은 1회성에 그치는 반면 간질은 발작증상이 2회 이상 보이거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복 횟수가 2~3회 이상 증가할 때 간질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자주 발생하느냐가 핵심입니다. 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간질로 분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도 신경과 세포로 구성되어 있듯이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아지의 몸도 신경과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경을 통해서 미세한 전기신호가 흐르면서 근육을 움직이고 보호자의 말과 주변의 사물과 소리에 반응하고 행동을 하는데, 뇌로 전달되는 전기신호에 이상이 생기면서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일어나거나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기면서 뇌세포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발작이라고 합니다. 이런 증상이 2~3회 이상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간질로 진단받게 됩니다. 간질은 수의학 용어로는 '뇌전증'이라고 불립니다. 강아지가 발작을 하게 되면 간질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번이라도 발작을 하게 되면 정밀검사를 통해서 발작의 원인을 찾아서 대처해야 합니다.

 

강아지 간질의 원인

강아지에게 간질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뇌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뇌와 상관없이 신체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대사질환이 있을 때, 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을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 유전(선천적인 뇌질환이나 뇌기형등)
  • 고열
  • 뇌종양
  • 뇌외상
  • 극도로 굶었을 때
  • 뇌염
  •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
  • 뇌수막염
  •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간질

강아지 간질 증상

강아지 간질의 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간질은 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고 알려드렸듯이 발작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발작 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강아지 발작 증상과 원인, 대처방법▼

 

강아지 발작 왜 일어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강아지에게 발작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까? 하는 고민을 하신 적이 있을까요? 주변에 함께 하는 강아지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다양한 질병이 생기기 시작하고 발작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

snuggle-pet.tistory.com

 

 

강아지 전신발작

강아지 간질의 증상으로 전신발작(대발작)이 일어날 때는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이고 심하게 경련을 하게 됩니다. 전신발작을 할 때 발작의 증상이 강아지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반복되는 걸 지켜보면 어느 정도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경직경련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서 몸이 뻗뻗하게 굳어지면서 목과 몸을 뒤로 젖히고 비명을 지르거나 무서운 소리로 짖거나 하울링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간대성 경련

발작의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근육의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발을 허공에 휘젓습니다. 페달링이라고 표현하는데, 마치 누워서 살려달라는 듯이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강직 간대성 경련

경직경련증상과 간대선 경련 증상이 동시에 함께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발작이 일어나게 되면 보통 2~3분 정도 내에 멈추게 되는데 간질인 강아지들 중에 발작이 멈추다가 다시 발작과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뇌손상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발작의 패턴은 오늘 일어날지 내일 일어날지, 3일 뒤에 일어날지 알 수 없고 갑작스럽게 나타나지만 하루에 두 번, 그것도 한 번의 발작이 멈추기도 전에 다시 반복되는 경우는 매우 심각한 응급상황이니 병원으로 바로 가야 합니다..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부분발작

전신발작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지지만 부분발작을 하는 경우에는 의식은 어느 정도 있는 상태이고 몸의 일부분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전신발작처럼 몸이 정신없이 움직이지는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강아지 간질 진단 시 알아야 할 것

강아지에게서 발작이 일어난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받아야 하는데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과 달리 강아지의 질병은 오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동네병원이 아닌 경험이 많은 수의사가 있는 대학병원이나 신경계통에 능력이 있는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한 번의 발작이 있었다면 그때는 보호자께서 응급상황시 어느 병원으로 갈지 미리 정해두셔야 합니다. 강아지의 발작이 지속돼서 간질을 진단할 때 꼭 체크하고 알아두셔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1. 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지 일회성으로 일어나는지를 먼저 확인

 

2. 발작이 간질성 발작이라면 어떤 유형과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

 

3. 간질발작이 뇌의 어느 부위에서 일어나는지 확인

 

발작이 일어나기 전에는 어떤 병력이 있었고 기저질환이 있는지 여부와 신경계 검사, 뇌파검사, 신경영상 검사등 발작과 관련된 정밀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해야 합니다.

 

보호자께서는 강아지가 발작을 할 때 모든 증상을 체크해야 합니다. 발작하기 전에 어떤 증상을 보였는지와 발작할 때,발작후에 어떤 증상을 보였는지 체크하고 동영상을 촬영해두면 진단에 도움됩니다.강아지가 발작을 할때 의식이 있었는지 의식이 없었는지와 발작을 하는 동안 몸의 움직임은 어떠했는지, 부분발작만 일어났는지 부분발작을 하다가 전신발작으로 이어졌는데, 발작하는 시간과 횟수, 발작의 빈도등 사소한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체크해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강아지 간질 검사

 

1. 일반검사

전혈구계산, 혈당, 전해질검사,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등을 하고 발작이 뇌와 관련 있다고 판단될 때는 뇌척수액 검사를 해야 합니다. 발작이 간질성인지 간질성이 아닌지를 파악할 때는 혈청 프로락틴검사를 하면 됩니다.

 

2. 신경학적 검사

간질 발작은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서 뇌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뇌신경에 손상된 부위가 어딘지 파악해서 간질의 원인인 발생부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뇌파검사

뇌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측정하는 검사로 간질발작의 유형과 발생부위를 진단하고, 간질치료효과를 판단하는데 도움 됩니다.

 

4.CT/MRI검사

뇌단층을 촬영하고 뇌 MRI검사를 통해서 간질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합니다.

 

5. 뇌척수액 검사

뇌 속의 뇌척수액을 채취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뇌 손상이 어느 정도 생긴 것인지와, 뇌에 비정상적인 세포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강아지 간질발작 시 보호자의 대처방법

1. 강아지가 발작을 할 때는 정신 차리게 하려고 몸을 흔들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꼭 끌어안는 등의 행동은 하면 안 됩니다. 강아지가 발작할 때 혀를 깨물까 봐 입에 무언가를 넣어서 혀를 깨물지 않게 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강아지는 혀를 깨물지 않습니다. 혀가 말려서 안으로 들어간 경우라면 혀를 빼내서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혀를 깨물까 봐 입에 무언가를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강아지가 간질 발작을 하는 동안에는 끝날 때까지 옆에서 가만히 기다려주세요.

 

2. 주변에 위험한 사물은 치워주세요.

강아지가 간질발작을 하면 몸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마구 움직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2차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변에 사물을 치워주고 침대 등 높은 곳에 있다면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등부위에 이불이나 쿠션등을 받쳐주면 좋습니다.

 

3. 강아지의 간질증상을 고스란히 기억하기

강아지의 발작이 단순발작인지 간질인 지를 파악하고 진단,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와 그전, 후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해두어야 합니다. 영상을 촬영해서 고스란히 남겨두면 병원에서 진단받을 때 도움되는데 만약 동영상을 찍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발작을 일으키기 전 상황부터 모두 기억해야 합니다.

  • 발작 전에 어떤 행동을 보였는지
  • 발작을 할 때 강아지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 시작되었는지
  • 발작을 할 때 강아지에게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 발작 중 강아지가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
  • 발작 시 전신발작인지 부분발작인지
  • 발작 시간 체크
  • 발작이 멈췄을 때 강아지의 상태와 행동, 모습 모두 기록
  • 발작 후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올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4. 발작이 멈추면 병원에서 진료받기

강아지의 발작이 멈추고 평소와 같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보호자가 안심하면 안 됩니다. 발작은 오늘은 2~3분 만에 멈췄지만 다음에는 언제 일어날지 알 수도 없고, 다음에 일어나는 발작이 오늘과 같이 짧게 끝날지 계속 이어지는 발작일지를 알 수 없습니다. 만일 발작이 일어난 후 멈추기 전에 다시 또 발작이 연달아 일어나는 중책 발작이 온다면 생명이 위태로워집니다. 이때는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발작이 멈추었다고 안심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가서 세밀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강아지 발작시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하는 응급상황

-발작이 멈췄는데도 강아지가 숨을 쉬지 않고 호흡이 없을 때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될 때

-발작이 연달아 발생하는 중책발작일 때

-발작을 하다가 부딪쳐서 외상을 입었을 때

 

강아지의 간질은 발작증상이 발전해서 더욱 위험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치료를 통해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발작 시 뇌가 다치지 않는다면 빠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보호자의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경련을 하고 발작을 할 때 보호자께서 평정심을 가지고 침착하게 모든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하셔서 다음에 또다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빠른 치료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자면 강아지가 간질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자극이 없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간질 약물치료 중이라도 자극이나 흥분할 일이 생기면 뇌신호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항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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