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항상 사고는 갑자기 일어납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난감한 경우 한 번씩 있었을 겁니다. 큰 상처나 사고가 아니라면 24시 동물병원 가기에도 참 애매해서 보호자님들이 집에 있는 상비약을 써도 될지 고민되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가 사용할 수 있는 사람약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에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약
강아지에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약이지만 강아지의 건강상태나 기저질환등에 따라서 다양한 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은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상담해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1.니조랄
니조랄은 비듬이 있을 때 사용하는 약인데 강아지에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곰팡이성 피부염이나 비듬처럼 각질이 많이 발생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니조랄의 주성분은 케토코나졸입니다. 강아지에게 사용하는 전용약용샴푸의 주성분도 케토코나졸입니다. 다만 니조랄에 들어있는 케토코나졸 함량이 동물전용 샴푸보다 더 높습니다. 강아지의 피부가 예민하거나 약하다면 니조랄을 사용했다가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약이 세다 보니 강아지에게 독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실 때 강아지 샴푸에 니조랄을 섞어서 사용하시는 게 좀 더 안전합니다.
2. 프로폴리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만들어내는 천연 항생물질인데 벌집을 무균상태로 유지해 주는 성분이어서 항산화효과, 항염, 항균 작용과 회복 및 재생 등 사람에게 매우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강아지에게도 좋은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강아지 몸무게 1kg당 1방울의 비율로 먹이시면 됩니다. 프로폴리스는 먹어도 되지만 바르는 방법으로도 사용합니다.
효과
외이염 완화:강아지 귀 치료제나 귀세정제, 귀영양제를 보시면 주성분이 프로폴리스입니다. 프로폴리스 추출액을 투여해서 외이염을 치료하는 치료법이 있을 만큼 강아지의 외이염완화에 효과가 좋고 부작용도 없습니다.
치주병 예방:항염작용을 하는 프로폴리스는 잇몸의 염증을 억제하고 세균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사상균 치료:사상균이 사람의 손톱이나 털, 각질등에 있으면서 사람에게도 전염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균입니다. 강아지가 피부사상균에 걸렸다면 프로폴리스 샴푸로 1주일에 한번 샴푸 해주고 프로폴리스연고를 환부에 발라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종양예방:프로폴리스가 강아지의 종양예방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디오프로폴리스는 골육종에 효과를 보이고 부신의 하수체 종양에 의해 발생한 쿠싱증후군의 경우 프로폴리스와 물을 섞어서 12시간마다 3개월간 먹였을 때 효과가 있었다고 할 만큼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질 향상:프로폴리스를 강아지에게 먹였을 때 털의 윤기가 흐를 만큼 털의 상태가 좋아지고 내장질환이나 선천성질환에도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3. 후시딘
후시딘은 피부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 연고입니다. 주성분이 푸시드산으로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고 감염된 부위가 회복될 수 있게 해 줍니다. 보통 상처에 많이 사용하는데 세균에 의한 피부질환에도 효과적입니다. 후시딘은 강아지에게 사용해도 되지만 스테로이드성분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안 되고 상처부위에 얇게 발라준다음 강아지가 핥지 못하게 넥카라를 해주셔야 합니다.
4. 마데카솔
후시딘과 함께 마데카솔도 강아지에게 사용해도 되는 연고입니다. 마데카솔의 성분은 항생제 성분과 센텔라 아시아티카 추출물이 있어서 염증을 줄이고 새살이 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강아지의 피부가 민감하다면 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안되고 급할 때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상처가 깊을 때는 동물병원에 가는 것이 맞습니다.
5. 바셀린
바셀린은 사람에게도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만큼 만능인데 강아지 발패드의 보습에도 도움 됩니다. 바셀린은 보습제라기보다는 석유에서 나온 광물질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수분을 가두어서 거친 피부가 재생되는 효과를 보입니다. 그래서 강아지의 발패드가 갈라지거나 거칠어졌을 때 바셀린을 발라주면 효과가 좋습니다.다만 바세린을 발라준 다음에는 강아지가 핥지 못하게 발에 일회용 붕대를 감아주거나, 발에 다 스며들 때까지 넥카라를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6. 과산화수소
상처가 났을 때 소독을 위해서 사용하는 과산화수소나 포비돈(빨간약)은 강아지에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처부위에 소독할 때 과산화수소를 바르면 쓰라리고 아픈 건 강아지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소량사용하시고 소독 후 깨끗한 거즈나 붕대로 반드시 잘 감싸주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핥게 되면 세균감염으로 2차 감염이 되기 때문에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약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약들은 정말 응급상황에만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람에게 사용되는 약의 성분은 강아지에게 다소 독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시는 것은 안 좋습니다. 만일 사용한다면 동물병원에 진료 가셨을 때 수의사와 상담을 하셔서 보호자님들의 강아지에게 사용해도 괜찮은 약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프로폴리스는 확실히 부작용 없이 효과가 좋으니 적절하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요로결석 유발하는 음식 (0) | 2024.08.04 |
---|---|
포메라니안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기본정보, 성격과 특징 (0) | 2024.07.26 |
강아지 체리 먹어도 되나요? (0) | 2024.07.21 |
촉법폐지되야 하는 이유.친구 반려동물 죽이고 "모른다" (0) | 2024.07.19 |
강아지 갑상선기능저하증약 레벤타 후기 (0) | 2024.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