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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강아지가 오징어나 마른오징어 먹으면 어떻게 될까?

by 펫허그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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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오징어 회를 먹거나 오징어볶음, 마른오징어 등을 이용해서 음식을 하다 보면 강아지들이 꼬릿꼬릿한 냄새를 맡고 옆에 와서 호기심을 보이곤 합니다. 강아지에게 오징어를 줘도 될까? 마른오징어는 먹어도 될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강아지가 오징어를 먹어도 되는지, 그리고 오징어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강아지 오징어 썸네일
강아지 오징어 먹어도 될까?

강아지 오징어와 마른오징어 먹어도 될까?

먼저 강아지가 오징어를 먹어도 될까요? 집에서 반찬으로도 국으로도 자주 활용하는 재료인 만큼 강아지에게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하실 텐데요. 결론은 "강아지가 오징어를 먹어도 되지만 주의해야 한다."입니다. 오징어를 강아지가 먹었을 때 이상반응을 보이거나 중독증상이 생기는 성분이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 알려드리는 건 마른오징어가 아닌 익힌 오징어를 말합니다. 즉, 삶은 오징어입니다. 오징어에는 단백질과 비타민E, 아연, 타우린 등의 성분이 있지만 강아지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백질은 다른 재료로도 충분히 보강할 수 있으니까요. 식욕을 돋우기 위해서 갈아서 익힌 다음 사료랑 섞어서 주는 것 정도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먹어도 되지만 일부러 찾아서 먹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마른오징어는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고, 강아지에게 오징어를 급여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오징어 급여 시 주의사항

▶마른오징어, 오징어 회, 구운 오징어, 튀긴 오징어, 조미가 되어 있거나 가공된 오징어는 급여하시면 안 됩니다.

 

1. 반드시 익힌 다음 잘게 잘라서 줄 것

오징어는 소화가 잘 안 되는 식품입니다. 그래서 다량 섭취하게 되면 강아지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푹 삶아서 잘게 잘라서 주거나 믹서기에 갈아서 소량 급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덩어리를 크게 주면 노령견이나 어린 강아지는 소화를 잘 못해서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2. 염분을 반드시 제거할 것

오징어는 기본적으로 염분 함량이 매우 높은 음식입니다. 찬물에 담가서 염분을 제거하고 삶는 것을 권하고 삶고 난 다음에도 염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소량의 나트륨은 강아지에게 도움 되지만 오징어의 경우에는 염분덩어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푹 삶아서 제거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나트륨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고,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신장이 안 좋은 강아지들이나 노견의 경우에는 신장에서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부담을 느껴서 자칫하면 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나트륨 중독이 심각해지면 혼수상태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는 위험도 있기 때문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3. 오징어회, 생오징어는 절대 금지

-기생충 감염:익히지 않은 오징어의 경우에는 고래회충 같은 기생충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즘은 양식이 대부분이어서 흔하진 않지만 자칫 기생충 감염이 되면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푹 삶아서 주셔야 합니다.

-부패:오징어와 같은 생물은 부패가 빠르기 때문에 바로 조리하셔야 하고, 혹시 부패하게 되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티아민결핍:생오징어에는 티아미나제라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티아미나제는 비타민B1(티아민)을 분해하기 때문에 티아민 결핍으로 인해서 강아지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티아민(비타민B1)은 신경기능과 신진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티아민 결핍이 생기게 되면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매일 주식처럼 급여했을 때는 발작을 하거나 사망할 수 있습니다.

 

4. 알레르기 주의

어떤 음식이든 강아지가 처음 먹는 음식이나 사람이 먹는 음식은 알레르기에 대해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아주 소량 먹여보고 이상증상이나 알레르기 증상이 없는지 체크하세요. 구토나 설사, 피부발진, 가려움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급여를 중단하셔야 합니다.

 

5. 기저질환이 있다면 급여하지 말 것

강아지가 신장, 간, 심장,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질환에 따른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있을 테니 다른 음식으로 인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환이 악화되면 안 되니까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6. 마른오징어는 급여하지 말 것

마른오징어는 생물 오징어보다 염분이 훨씬 많고 염분을 제거하기도 어렵습니다. 마른오징어는 질기고 딱딱하기 때문에 소화가 더욱 어려워서 소화문제가 자주 생기기 때문에 급여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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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오징어 급여했다가 생길 수 있는 문제

 

1. 소화문제:오징어는 질기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해산물이어서 강아지가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입니다. 우리 강아지들이 큰 덩어리를 그냥 삼키게 되면 장폐색이 올 수 있습니다. 식탐이 많은 강아지들은 허겁지겁 그냥 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2. 나트륨 중독:오징어에는 염분이 워낙 많기 때문에 나트륨을 제거하지 않고 섭취하게 되면 나트륨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나트륨 중독은 가볍게 볼 수 있지만 구토, 설사는 기본이고 심각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신장이나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 거나, 노견일 경우에는 더욱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염분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3. 알레르기:해산물에 대한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강아지들도 있을 수 있으니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장폐색:오징어를 먹다가 문제가 생겨서 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원인이 장폐색일만큼 자주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소화가 잘 안 되기도 하고 길게 그냥 먹었다가 수술까지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결론을 정리하자면 강아지에게 오징어를 급여해도 되지만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평소에 강아지가 가지고 있는 질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마른오징어는 급여하면 안 됩니다. 푹 삶아서 제대로 익히고 염분을 잘 제거한 다음에 잘게 자르거나 다져서 사료에 토핑으로 급여하는 게 가장 적절합니다. 강아지의 건강을 고려해서 적절한 식단을 구성한다면 훌륭한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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