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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강아지 귀청소하는 방법과 주의사항

by 펫허그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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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습하고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이 왔습니다. 이맘때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매우 꿉꿉하답니다. 날씨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귀에 털이 많이 나는 강아지들과 귀가 덮여있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귀청소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강아지 귀청소하는 방법과 주기, 그리고 귀청소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푸들
푸들

강아지 귀청소하는 방법

강아지의 귀에 귀지와 오염물이 쌓에게 되면 귀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고 산책을 하다가 귀진드기가 들어가는 경우에 기생충 제거는 물론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귀청소를 주기적으로 잘해주면 귀의 통풍이 개선되면서 귀내부가 습하지 않고 건조한 상태로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귀에 이물질이 쌓이게 되면 귀를 긁는 행동을 자주 하면서 2차 감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귀청소를 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 귀청소 주기

-귀가 덮여있는 강아지=1주일

-귀가 쫑긋하게 서있는 강아지=2주일

 

1.귀청소 준비물 챙기기

-귀세정제

-부드러운 솜이나 천

-귀청소 후에 보상해 줄 간식

-귀안을 잘 볼 수 있는 조명

 

2. 강아지 안심시키기

귀청소할 때 불쾌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 강아지들은 귀청소할 준비만 해도 숨거나 으르렁거리는 등의 방어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그래서 강아지의 귀청소는 매우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해주어야 합니다. 귀청소를 하기 전에 강아지가 안심할 수 있게 해 주고 편안해진 상태에서 시작하세요. 귀청소하면서 간식을 주는 등의 보상이 도움 됩니다.

 

3. 귀상태 점검

강아지의 귀를 뒤집어서 귀안의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귀에 냄새는 나지 않는지, 털은 가득 차있지 않은지, 귀가 연한 핑크색이 아니고 붉은색을 띠거나 다른 색을 띠지는 않는지 체크해 주세요.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귀가 붉게 변해있다면 염증이나 곰팡이, 세균감염을 의심할 수 있으니 병원에 내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귀털 뽑기

-귀털 뽑을 때 쓰는 파우더를 소량 뿌려줍니다.(파우더는 귀털을 쉽게 잡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포셉가위나 귀털 뽑는 핀셋을 준비합니다.

-핀셋이나 포셉가위로 귀털을 소량 잡아서 뽑아줍니다.(많은 양의 털을 한 번에 뽑으면 매우 아프니 몇 가닥의 털을 잡고 뽑아주세요)

-귀털을 뽑을 때는 부드럽게 뽑아야 합니다. 사람 새치 뽑듯이 팍 뽑으면 안 됩니다.

-귀털을 뽑을 때 불편해하면 멈추고 강아지가 받아들일 시간을 준 다음 천천히 다시 뽑아주세요.

-강아지의 귀털을 다 뽑고 나면 간식으로 보상해 주세요.

 

5. 귀청소

-귀털 뽑기

-귀세정제를 몇 방울 떨어뜨린다.

(귀세정제를 귓구멍까지 찰랑찰랑 차도록 부어주어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콸콸 붓다 보면 중간에 개들이 털어버릴 수 있으니 여러 방울 떨어드려 주면서 여러 번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귓구멍 위와 아래쪽 연골을 부드럽게 조물조물 눌러주면서 마사지를 해주시면 귀안의 귀지가 떨어집니다.

-강아지가 귀를 털게 놔두세요.(귀를 털면서 이물질과 귀지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강아지가 귀를 털고 나면 부드러운 솜으로 귓구멍과 귀 주변을 닦아내 줍니다.

-귀청소가 끝나면 간식으로 보상해 주시고 놀아주세요.

강아지 귀청소할 때 주의사항

1. 너무 자주 청소하지 말 것

귀청소를 너무 자주 하게 되면 귀안에 생성되어 있는 자연보호막이 손상돼서 귓병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1~2주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2. 강아지용 귀세정제 사용

사람이 쓰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과산화수소, 알코올 등을 사용하면 귀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강아지용 귀세정제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면봉 사용금지

면봉은 사용하지 마세요. 귀는 매우 예민한 부위여서 오히려 귀에 생채기가 생길 수 있고 자칫해서 면봉이 부러지면 귀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면봉으로 청소하다가 귀에 면봉이 들어가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만약 면봉으로 하신다면 외이도(귀 바깥쪽)만 부드럽게 청소하고 내부는 건드리지 마세요.

 

4. 귀가 붉게 변해있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면 청소하지 말 것

귀에 염증이 있거나 곰팡이, 세균감염등이 생겼을 때는 귀가 붉게 변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 분비물이 많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청소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서 귀의 상태를 점검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부드럽게 할 것

강아지의 귀는 매우 예민한 부위입니다. 귀를 잡을 때 너무 세게 당기거나 강한 힘으로 주무르지 말고 부드럽게 다뤄주세요. 강아지가 불안해하거나 불편해하면 멈추시고 안심시켜 주세요.

 

6. 귀를 만지는 것을 거부하면 멈출 것

강아지의 귀를 만졌을 때 불편해하거나 아파한다면 즉시 멈추고 수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습니다.

 

7. 귀청소할 때 쓰는 도구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세요.

강아지 귀에 이상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

1. 긁는 행동

2. 머리를 자주 흔들고 귀를 텀

3. 귀에서 불쾌한 냄새

4. 귀안 쪽이 붉어지거나 부음

5. 귀에서 고름이나 진득한 분비물이 나옴

6. 귀를 만졌을 때 통증을 호소하거나 예민하게 반응

7. 청력이 감소해서 강아지가 소리에 반응하지 않거나 평소보다 둔함

8.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인 상태로 걷거나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함

9. 균형을 못 잡고 비틀거림

 

강아지의 귀에 이상이 생겼을 때 보이는 증상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세균감염, 진드기 감염, 곰팡이감염, 알레르기,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이면 귀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신경계나 다른 질병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해서 검진을 받아봐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귀를 청소해 주고 깨끗한 상태를 잘 유지해 주시면 귀에 생기는 염증이나 곰팡이등 감염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푸들이나 비숑, 코카스파니엘처럼 귀가 덮여있는데 귀털이 많이 나는 강아지들은 귀가 항상 습한 상태입니다. 통풍이 안 되는 귀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귀속에 털까지 자라다 보니 습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곰팡이나 세균감염이 잘 생기기 때문에 특히 신경 써서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강아지의 귀청소는 사람이 손톱 깎는 것과 같이 위생에 매우 중요하고 귀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정기적으로 관리해 주시고 귀에 이상이 없는지 수시로 체크하셔서 건강한 반려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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