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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대령 텔레그램 위증 들통났다. 귀에 송수신기는 뭐냐?

by 펫허그 2025. 2. 20.

김현태 707 특임단장, 대령은 지난 12월 9일 비상계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스스로 자청해서 기자회견을 했다. 그날 김현태 대령은 눈물을 흘리면서 부대원을 걱정하고 불안에 몸서리치던 국민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따르지 않는 군인이 있다는 걸 보여주면서 국민들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도 김현태를 걱정하고 지지했다. 상을 주지 못할 망정 처벌하면 안 된다고 했던 그날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헌재에서 위증을 하고 말을 싹 바꿨으나 그게 거짓인 것이 계엄당일 주고받은 김현태의 텔레그램 단톡방 대화로 들통났다. 김현태는 참군인이 아니고 전 국민을 기망한 내란부역자임이 드러났다. 위증죄와 함께 가중처벌해야 할 대상이 되었다.

김현태 단장 헌재에서 위증 들통
김현태 단장 헌재에서 위증 들통

1. 김현태 대령 헌재에서 위증

김현태는 2월6일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선서를 했다. 윤석열 변호인인 송진호가 "증인이 부여받은 봉쇄의 의미가 국회의원들 출입을 금지시키라는 것이나 이런 것들이 아니라 매뉴얼에 따라서 테러리스트 등 적대적 위협 세력으로부터 국회에 진입되지 못하도록 방어하라는 그런 개념이죠?"라고 말하자. 김현태 707 특임단장은 "네, 맞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김현태
김현태

2월 6일 김현태가 헌재에서 한 발언은 다음과 같다.

"제가 받은 임무는 봉쇄 및 확보였다"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을 봉쇄해 건물을 확보하라고 (부대원들에게 지시를) 했다"

"국회에 출동한 것이 불법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국회의원들 출입을 막으라는 지시는 받은 바 없다"

"봉쇄 지시의 취지는 테러리스트 등 적대적 위협 세력의 국회 진입을 방어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2. 김현태 대령 NEW 707 텔레그램으로 위증 들통

김현태가 계엄당일 부대원들과 나눈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이 공개됐다. 'NEW 707'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인데 여기에서 나눈 대화들을 보면 김현태가 헌재에서 말한 것은 위증임이 드러난다.

김현태 텔레그램김현태 텔레그램
김현태 텔레그램


김현태 대령 12월 3일 NEW 707 텔레그램 대화방 내용
1차 텔레그램 지시(국회본회의장 막아라)

<11시 46분>

"본회의장 막는 게 우선"

"진입시도의원 있을 듯"

"문 차단 우선"

"이후 진입차단 막고"

 

2차 텔레그램 지시(의원회관 봉쇄지시)

<11시 53분: >

" 본청 봉쇄부터"

<11시 54분>

"진입 말고 외곽봉쇄"

헌재에서 한 말들, 그리고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연 국방위에서 한 말들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 민주당에서 윤건영의원이 제보를 받아서 707 특임단에 단톡방 관련 공식 자료요청을 했을 때, 707 특임단은 "단톡방을 절대 만들지 않았다"라고 했다. 국정조사에서도 이런 취지의 질문을 했으나 없다고 했다. 그런데 텔레그램 단톡방이 있었다. 알고 보니 이것부터 거짓말의 시작이었다. 김현태는 위증죄를 피할 수 없을 듯하다.

3. 김현태 군경작전용 이어 피스 착용 후 국방위 출석

김현태김현태
김현태

국민의 힘은 2월 17일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일방적으로 국방위를 열었다. 김현태는 증인으로 나와야 하는데 참고인으로 나왔고, 김현태의 귀에는 특수군용 송수신기를 장착하고 있었다. The N-ear 360 Dual earpieses를 귀에 끼고 나왔다. 이 장비는 헤드기어나 안전모 또는 방호복을 사용해야 할 때나 임원보호 같은 특수임무를 수행할 때 사용자가 낮은 볼륨을 유지하면서 무선 트래픽의 균형을 더 잘 맞출 수 있게 하는 장기적인 청력보호에 기여하는 장비다. 군과 경찰이 사용하는 군경 작전용 이어 피스다. 이 장비는 누군가의 지시를 받을 때 착용하게 된다. 

 

야당이 빠진 채 갑작스럽게 일정이 잡힌 국방위에 김현태가 증인도 아니고 참고인으로 나온 건 위증을 해도 처벌할 수 없다. 즉, 국민의 힘은 민주당이 곽종근과 김현태를 회유하려고 했다는 거짓말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꼼수를 부린 것으로 보인다. 이말인 즉슨, 국민의힘이 김현태를 회유해서 곽종근처럼 공익신고자가 되지 못하게 평생 감방에서 살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저 군경작전용 이어피스로 누가 뭐라고 말하는지는 몰라도 김현태가 군인이라는 신분의 특성을 이용해서 국민의힘은 가스라이팅을 한 셈이다. 김현태는 국민의 힘에 이용당하고 있다. 이럴때는 멍청한 것도 죄다. 707특임대를 비참하게 만드는 지휘관의 모습을 보면서 부대원들이 얼마나 실망할까.

4. 국민의힘에 이용당한 김현태 특임단장

성일종은 비상계엄 전날과 당일에 조태용 국정원장과 전화통화를 한 인물이다. 그 사실이 드러난 이후 성일종은 국방위를 소집한다. 

성일종
성일종

성일종: 그런데 거기 보면(곽종근 자수서)" 계엄군이 국회를 단전시킨 배경에는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던 윤석열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김현태:" 아닙니다. 단전 관련해서는 대통령 지시가 일절 없었습니다. 단전은 곽종근 특전사령관께서 12월 4일 00시 30분에 대통령 전화를 받고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생각해 낸 여러 가지 중에 한 가지입니다."

김현태는 계엄당일 민주당이 707 특임대를 이용해서 폭동을 일으키려고 하는 느낌이었다면서 국회비서관들이 욕설을 하고 선글라스도 깨졌다고 했다. 그리고 민주당의 전문위원이 곽종근에게 당이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국민의 힘이 의도하는 말들을 쏟아냈다. 

" 저기 김현태 씨, 그러면 군인이 불법적으로 국회에 쳐들어오는데 욕하는 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선글라스 깨진고 국회가 저항한 것이 폭동을 선동했다고요? "국민의 힘과 김현태는 곽종근에게 다 뒤집어 씌우고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하얀 헬멧을 착용한 소방청 직원이 있다. 소방청 직원이 707 특임대를 지휘하면서 단전단수위치로 데려가는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즉, 이상민장관은 소방청에게 단전단수 지시를 한 것이다. 윤석열이 707 특임단장한테 전화해서 단전단수 얘기할 이유가 없다. 김현태가 윤석열에게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단전단수 지시가 없었던 게 되지 않는다. 내란당아!

707특임단 국회난입707특임단 국회단전단수
707특임단 국회 단전단수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작년 11월, 윤석열 골프논란이 있었다. 김용현은 그 당시 국방위에 나와서 이런 말을 했다.

"윤 대통령이 장병들하고 농구도 하시고 축구도 하시고 함께 라운딩도 하셨다. 민간인 업자들하고 골프 하신 게 아니다. 만찬에 참석했던 부사관 한 분은 "내가 대통령님하고 라운딩을 할 줄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로또 당첨된 것 같은 기분으로 했다.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영광된 자리다"라고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눈물을 글썽인 그 부사관이 김현태라는 얘기가 있다. 

김현태는 국민의힘 때문에 전 국민을 기망한 내란부역자가 되었다.

5. 양심고백했던 김현태 대령

작년 12월 9일 김현태 특임단장은 스스로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전 국민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김현태 특임단장김현태 특임단장
김현태 대령

"국회의원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 끌어낼 수 있냐는 지시를 받았다"

'국회의원들이 모이고 있단다,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단다, 막아라, 안 되면 들어가서 끌어낼 수 있겠냐' 이런 뉘앙스였습니다."

"707 부대원들은 모두 피해자입니다. 전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입니다. 부대원들은 죄가 없습니다."

"저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휘관이다. 부대원들을 사지로 몰았다"

"부대원들은 죄가 없다. 죄가 있다면 무능한 지휘관의 지시를 따른 죄뿐"

"어떠한 법적인 책임이 따르더라도 모두 제가 책임지겠다. 민주주의 법치주의 국가의 군인으로서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다하고 스스로 죄를 물어 사랑하는 군을 떠날 것"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김현태 대령이 기자들 앞에서 했던 발언들은 참군인의 모습이었다. 진술을 완전히 엎어버린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발언들이 국민의 힘이 원하는 쪽으로 기울어 가면서 급기야 헌재에서 김현태 대령은 위증을 했다. 윤석열이 말한 '테러리스트 등 적대적 위협 세력으로부터 국회에 진입되지 못하도록 방어'가 아닌 국회에 의원들이 진입하지 못하게 막기 위한 임무수행이었다는 것을 김현태는 알고 있었지만, 윤석열 측 변호사의 질문에 동조하고 국민의 힘의 질문에 동조했다. 김현태의 거짓말도 문제지만 김현태를 회유하고 진술을 번복하고 진술이 오염되게 만든 이가 누구인지, 무엇 때문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