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 부음 증상과 관련된 질환과 대처방법

강아지의 눈 부음 증상은 매우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강아지의 눈이 부어있다면 오늘 알려드리는 원인이 해당되지 않는지 잘 살펴보시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강아지가 나이가 들수록 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눈과 관련된 질환이 종종 생깁니다. 강아지의 눈이 붓는 증상과 관련된 질환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강아지 눈 부음 증상과 관련된 질환

강아지 눈 부음 증상과 관련된 질환과 대처방법

강아지의 눈이 붓는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는 경미하지만 다른 경우는 신속한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할 수 있습니다. 눈이 붓는 원인과 관련된 주요 질환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알레르기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알레르기로 인해 강아지의 눈이 붓거나 피부병이 생긴다면 원천적인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잦아서 고생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의외로 강아지들이 알레르기 질환을 많이 겪게 되는데요. 꽃가루나 풀, 음식, 특정 물질, 샴푸, 세제, 먼지 등 다양한 물질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면서 눈이 붓기도 하고 피부 가려움증이나 피부발진이 생기게 됩니다. 알레르기가 눈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눈 주변의 피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눈물양이 많아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다른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피부와 관련된 약물 복용으로 인해서 오히려 강아지에게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가 산책을 다녀온 후나 혹은, 피부병으로 병원치료를 계속하는데도 다시 재발이 반복된다면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처 방법: 강아지가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경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지, 꽃가루 등 외부 요인일 경우에는 산책 후 눈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알레르기 반응은 항히스타민제 사용으로 호전될 수 있으나, 약물 사용은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2. 각막염 또는 결막염
강아지 눈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투명한 각막이나 눈을 덮어서 감싸주는 결막에 세균감염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감염 등으로 인해서 염증이 생기게 되면 강아지는 눈에 이물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반복적으로 눈을 긁게 되고 눈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면서 눈이 붓거나 눈곱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각막염이나 결막염이 생겼을때 빨리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고름과 같은 노란 눈꼽이 생기면서 눈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대처 방법: 눈에 염증이 생겼다면 자주 눈곱이나 분비물이 생기며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감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 항생제 안약 또는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눈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상처(눈 외상)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지면과 가까이에서 걷기 때문에 작은 바람에도 눈에 쉽게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고, 사람보다 눈에 무언가 들어가기가 더 쉽습니다. 풀숲에 들어가서 뛰어놀다가 나뭇가지나 풀잎에 눈이 긁힐 수도 있고, 외부충격에 의해서도 눈에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상처가 생기게 되면 가볍게는 눈 주변 부음 증상이 생길 수 있고, 통증이나 눈 주변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눈에 상처가 생기게 되면 강아지가 눈을 긁게 되면서 2차 감염이 생기거나 상처가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며느리발톱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며느리발톱에 의해서도 눈에 생채기가 날 수 있습니다. 외부충격이나 긁힘으로 인해서 눈에 외상이 생겼다면 바로 병원에서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대처 방법: 강아지가 눈을 다친 경우, 손으로 만지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외상이 심각해 보이거나 출혈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외상으로 인해 긁힘이 생겼을 때는 항생제 안약 또는 연고를 처방받아 감염 예방과 치유를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안검염(눈꺼풀염)

강아지의 눈꺼풀 피부와 속눈썹 부분이나 그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안검염(눈꺼풀염)이라고 하는데 결막염이나 각막염과 함께 자주 발생하는 눈병입니다.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세균감염, 알레르기, 샴푸, 먼지, 곰팡이감염, 기생충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안검염이 생기게 되면 눈 부음 증상과 가려움, 통증, 눈꺼풀과 주변이 충혈됩니다. 눈물이 평소와 달리 과도하게 나오거나 눈 부변이 항상 젖어있고, 눈물이 염증성 삼출물이어서 더 끈적하고 노란색이나 녹색을 띤 고름과 함께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 대처 방법: 눈꺼풀에 염증이 있는 경우, 먼저 눈 주변을 따뜻한 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주어 분비물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염증이 지속될 경우 항생제 연고나 소염제를 처방받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극적인 샴푸나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눈 주위 종양
유전적인 영향 때문에 안구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특정견종이 있습니다. 특정견종이 아니더라도 강아지가 노령견이 되면서 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비립종이나 사마귀처럼 눈 주위에 생긴 종양으로 인해 눈이 붓거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성 종양일 수도 있지만 악성일 경우는 신속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종양일 경우에는 서서히 눈 주변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동반되면서 눈 주변의 피부가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 대처 방법: 종양이 의심될 경우는 자가 대처보다는 수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검사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필요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신다면 종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6. 안구 건조증 
강아지 안구 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너무 빨리 증발하면서 눈이 건조해지는 질환인데 안구건조증이 있을 경우에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이 건조해 보이고 눈의 가장 바깥면인 각막이 반짝이지 않고 탁하거나 거칠게 보일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생기게 되면 눈이 건조해지고 결막과 주변 조직에 영향을 미치면서 눈 주변에 발진이 생기거나 눈 부음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눈에서 노란색이나 녹색의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 대처 방법: 안구 건조증이 있을 때는 인공눈물이 나 보습 효과가 있는 안약을 사용하여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처방된 약물을 꾸준히 사용하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고 가습기 등으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경우에도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녹내장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인데 녹내장이 발병하면 강아지의 눈에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모르고 방치할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인데요. 이 경우에 눈 부음 증상은 눈 주변의 피부가 붓는 게 아니라 눈이 정상보다 커 보이거나 안구돌출로 인해서 눈 자체가 부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한쪽 눈만 녹내장이 생겼을 때는 보호자가 쉽게 알아차리는데 양쪽 눈 다 녹내장이 생겼을때는 눈의 부종을 눈치 못 채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내장일 때는 안압 상승으로 인해서 눈의 혈관이 확장되고 눈의 흰자가 붉어집니다. 각막이 뿌옇게 흐려지기도 하고 회색 또는 푸른색으로 보이기도 하면서 백내장과 혼돈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서 각막에 부종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녹내장으로 인해서 눈자체가 부었다는 느낌이 들고 눈이 평소보다 더 커졌다는 생각이 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꼭 해보셔야 합니다.

 

• 대처 방법: 녹내장은 빠른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질환입니다. 안압을 낮추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진행을 막기 위해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에게 눈 부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알려드린 질환과 관련이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해 보시고 가장 먼저 강아지가 눈 주변을 긁어서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넥칼라를 해주신 다음 눈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신다음에 경과를 지켜보시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경우에는 진료를 보면서 미리 안약이나 상처와 관련된 연고를 여유 있게 처방받으셔서 혹시라도 나중에 비슷한 이유로 재발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