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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강아지 자궁축농증 증상과 원인 수술비용

by 펫허그 2025. 2. 4.

 

강아지 자궁축농증(Pyelometra)은 자궁 내부가 세균감염으로 인해서 고름이 차는 질병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주로 중년 이상의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에게 발생하며, 발병 시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성화수술을 안 한 경우 4마리 중 1마리는 자궁축농증에 걸릴 만큼 높은 발병률을 가지고 있어서 보호자가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 원인과 증상, 수술비용 그리고 자궁축농증에 잘 걸리는 견종과 예방법등에 대해서도 알려드릴 테니 꼭 읽어보세요.

강아지 자궁축농증 원인과 증상, 수술비용
강아지 자궁축농증 원인과 증상, 수술비용


1. 강아지의 자궁축농증 원인

1) 호르몬 변화
- 중성화를 하지 않으면 보통 일 년에 두 번 발정기가 찾아오는데, 발정 후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 분비 증가로 자궁벽이 두꺼워지고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면서 세균이 자궁내부로 쉽게 들어올 수 있음.
- 반복적인 발정 주기가 지나면서 자궁의 방어력이 약화되고 임신이나 출산을 한 후에 자궁의 경관이 완전하게 닫히지 않아서 자궁 내부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생길 수 있음. 

2) 세균 감염
- 대장균(Escherichia coli) 등 세균이 질을 통해 자궁으로 침투하면서 감염 발생.
-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감염되면 급격히 진행됨.

(3) 기타 요인
- 출산 경험이 없거나, 나이가 많은 암컷 강아지일 경우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발병 위험 증가.
- 호르몬제를 이용한 발정 억제(피임) 주사가 원인이 될 수 있음.
- 자궁에 종양, 낭종 등이 있는 경우 감염 위험 증가.

2. 강아지 자궁축농증 증상

강아지 자궁축농증
강아지 자궁축농증

강아지 자궁축농증은 ‘개방성’과 ‘폐쇄성’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개방형의 경우에는 이상증상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빨리 눈치채고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폐쇄형의 경우에는 보호자가 잘 몰라서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1) 개방형 자궁축농증
- 자궁경부가 열려 있어 질(외음부)을 통해 고름 같은 분비물(갈색, 노란색, 피 섞인 액체)이 배출됨.

- 생식기 주변이 부풀어 오름( 폐홰형의 경우 내부에 고름이 쌓이기 때문에 더 크게 부풀어 오름)

- 증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 빠르게 발견될 가능성이 높음.

(2) 폐쇄형 자궁축농증 (더 위험함)
- 자궁경부가 닫혀 있어 고름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자궁 내부에 고여 급격히 팽창.
- 자궁이 터지면 복막염으로 진행되어 치명적일 수 있음.
-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갑자기 상태가 악화될 수 있음.

(3) 일반적인 공통 증상
- 식욕 저하, 무기력함, 물을 많이 마심( 1kg 기준 100ml 초과면 다음 증상으로 분류), 잦은 배뇨
- 폐쇄형의 경우 배가 부풀어 오르고 개방형의 경우 생식기 주변이 부풀어 오름
- 구토, 설사
- 고열 (또는 저체온)
- 호흡 곤란

 

3. 자궁축농증 잘 걸리는 견종

자궁축농증은 중형견~대형견, 장모종, 특정 품종에서 상대적으로 더 자주 발생합니다. 대형견일수록 호르몬 변화가 자궁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자궁 크기가 커서 감염 진행이 빨라집니다. 특히 출산 경험이 없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위험성이 더욱 높아요. 소형견 중에 특히 닥스훈트, 포메라니안, 치와와는 자궁 질환이 잘 생기는 견종이고, 소형견중에 장모종은 위생관리가 어려워서 질과 자궁에 세균감염 위험이 높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5세 이상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암컷이나, 반복적인 발정을 하면서 호르몬 변화에 따라서 자궁 변화가 생길 때나, 발정 억제제 같은 호르몬 주사를 맞았을 때도 자궁축농증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
강아지 자궁축농증


1) 중·대형견
- 골든 레트리버
- 래브라도 리트리버
- 저먼 셰퍼드
- 시베리안 허스키
- 버니즈 마운틴 독
- 콜리


(2) 소형견 & 장모종
- 치와와
- 닥스훈트
- 포메라니안
- 몰티즈
- 요크셔테리어
- 시츄
- 페키니즈

4. 중성화 수술 시기에 따른 자궁축농증 발병 확률

수술시기 자궁축농증 발병 확률 설명
첫 발정 전 수술(6~8개월 전후) 0%(완벽하게 예방) 발정이 오기 전에 중성화하면 자궁과 난소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자궁축농증 발생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짐
첫 발정 후 1~2년 내 수술 낮음(5%내외) 첫 발정 후라도 빠르게 중성화하면 자궁관련 질환의 위험이 크게 줄어듬
5세 이후 수술 10~20% 이미 자궁이 호르몬 영향을 받아 변성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음
중성화 안 한 경우 25~65%(나이가 들수록 증가) 나이가 들면서 자궁 축농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며, 10세 이상에서는 50%이상 발생할 수 있음

강아지의 자궁축농증 예방을 위해서는 중성화 수술(난소·자궁 제거)이 자궁축농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수술 시기가 중요합니다. 가급적이면 빠를수록 자궁축농증 발병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중성화를 안 하고 그대로 두면 자궁축농증뿐만 아니라 유방암이나 유선종양에 걸리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보호자가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 자궁축농증 예방을 위한 추천 사항
1). 첫 발정 전에 중성화 수술 진행
- 특히 자궁축농증 위험이 높은 견종(닥스훈트, 골든 레트리버, 포메라니안 등) 은 조기 중성화 추천.
2). 5세 이상 암컷 강아지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 필수
- 자궁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건강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함.
3). 발정 후 강아지 행동과 건강 상태 주의 깊게 관찰
- 발정이 끝난 후(4~8주 이내) 물을 많이 마시거나 질 분비물이 보이면 즉시 병원 방문.

자궁축농증은 응급 질환으로 분류되고 빠른 치료가 필수입니다. 특히 폐쇄성 자궁축농증은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면서 자궁 파열 → 복막염 →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즉각 치료해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식욕 저하, 물을 많이 마심, 구토, 질 분비물, 배가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야 합니다.

5. 강아지 자궁축농증 치료 방법 

강아지 자궁축농증 치료
강아지 자궁축농증 치료

1) 응급 수술 (자궁-난소 절제술)

보통 자궁축농증으로 병원에 내원하면 염증수치를 확인하고 자궁이 얼마나 부풀었는지 고름은 얼마나 차 있는지 등을 확인한 후에 수술에 들어가게 됩니다.

- 감염된 자궁과 난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장 확실한 치료법.
- 개복 수술(일반적) 또는 복강경 수술(비교적 덜 침습적)로 진행됨.
- 수술 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회복까지 약 1~2주 소요됨.

(2) 약물 치료 (경우에 따라)
- 상태가 매우 경미한 경우 호르몬 주사 및 항생제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나, 재발 위험이 높아 권장되지 않음.

- 출산 계획이 있는 강아지라면 시도할 수 있지만, 대부분 결국 수술이 필요함.

6. 강아지 자궁축농증 수술 비용

자궁축농증 수술 비용은 병원이나, 강아지 크기,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평균적인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아지 크기 수술비용(대략)
소형견(5kg이하) 80~150만원
중형견(5~15kg) 120~200만원
대형견(15kg이상) 150~300만원

 

만약 응급 상황일 경우에는 추가 검사 및 입원비(20~50만 원)가 발생할 수 있고, 개복수술이 아닌 복강경 수술로 진행하면 비용이 조금 더 올라갑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 수술비용도 병원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응급상황이 아닐 때는 3~4군데 내원해서 미리 병원의 서비스와 수술실력, 수술비용 등을 파악해서 결정하면 되겠습니다. 보호자는 항상 강아지가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유념하셔서 집에서 가까우면서 24시간 야간진료도 하고 수술을 잘하는 병원을 몇 군데 선정해서 미리 알고 계셔야 합니다. 

7. 강아지 자궁축농증 예방 방법

강아지 자궁축농증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중성화 수술입니다. 보호자들 중에 반려견의 성품이 너무 훌륭해서 새끼 강아지를 보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생후 6~12개월 전(첫 발정 전에)에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고 새끼강아지를 출산해서 반려동물이 가족을 꾸렸다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면서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좋고, 발정기가 올 때 보호자는 세심하게 살피셔야 합니다. 발정 후 4~8주 내에 강아지가 자궁축농증 증상을 보이는지 꼭 체크하시고 위생에도 각별하게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은 매우 치명적인 응급 질환입니다. 자궁내부로 세균감염이 일어나는 질병이기 때문에 강아지의 내부 장기는 물론 다른 부위에도 심각한 염증으로 인해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기존에 다른 질병이 있다면 자궁축농증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자궁축농증은 패혈증, 복막염, 내도소혈증, 신부전증 등 다른 합병증이 쉽게 나타날 수 있고 그로 인해 사망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