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농피증 원인과 증상,치료방법

강아지 피부는 사람의 피부보다 훨씬 얇고 약합니다. 표피층이 얇아서 세균감염에 취약하고 기저질환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피부감염이 잘 일어나서 피부병이 종종 생기곤 하는데요. 사람의 뾰루지처럼 고름이 있는 화농성 질환입니다. 강아지 농피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강아지 농피증이란

강아지 농피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피부질환인데요. 보통 세균감염(포도상구균)에 의해서 여드름처럼 화농성으로 나타납니다. 포도상구균은 강아지의 피부에 항상 있는 균이지만 상처가 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강아지 피부구조>

강아지의 피부구조는 표피층, 진피층(피부), 피하지방층으로 나뉩니다. 표피층에 감염되면 표면성 농피증, 진피층(피부)에 까지 침투해서 감염되면 심재성 농피증이라고 합니다. 강아지 농피증은 신체 어느 부위에도 감염될 수 있고 피부에 세균감염이 생기면서 붉고 작은 종기가 나타나서 고름이 차게 됩니다. 주로 포도상구균 (Staphylococcus)에 의해서 발생하고 피부표면에 농포나 염증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강아지가 가려워하거나 불편해하기도 하고 심해지면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강아지 농피증의 원인

1. 세균 감염: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 특히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세균이 피부에 침투하는 것입니다. 피부에 상처가 나거나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세균이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피부 손상: 긁힘, 물림, 상처 등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면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3. 알레르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세균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4. 호르몬 문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쿠싱 증후군 같은 호르몬 질환이 있으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피부가 민감해지기 때문에 농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불충분한 피부 관리: 청결하지 않은 환경에서 살거나, 털이 너무 길어 습기가 차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6. 면역력 저하: 면역력이 약한 강아지(노령견, 질병을 앓는 강아지 등)는 세균 감염에 더 취약합니다.

 

농피증의 증상

1. 농포(고름 찬 물집): 피부에 작은 물집이나 농포가 생기며, 이는 고름으로 가득 찬 염증 부위입니다. 물집이 터지면 딱지가 생기고 붉은 반점이 남을 수 있습니다.
2. 피부 발진: 염증으로 인해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발진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발진은 긁으면 악화될 수 있으며, 감염된 부위가 점점 커질 수 있습니다.
3. 탈모: 감염 부위의 털이 빠질 수 있습니다. 주로 염증이 있는 부위 주변에서 털이 빠지고, 불규칙한 탈모 패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가려움증 및 통증: 농피증이 생긴 부위는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자주 긁거나 핥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5. 피부 딱지: 고름이 터진 후에는 피부에 딱지가 생기며, 주변 피부가 붉어지거나 농피증이 생긴 중심 부분에 검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피부 두꺼워짐: 감염이 심해질 경우 피부가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며, 만성 농피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7. 각질:농피증이 생긴 부위에 둥근 원형모양으로 각질이 벗겨짐

강아지 농피증

농피증이 심한 경우의 증상

• 전신 증상: 감염이 심해지면 발열, 무기력, 식욕 부진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2차 감염: 농피증 부위를 계속 긁거나 핥아서 피부가 손상되면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농피증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보이면 빠르게 동물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농피증 치료방법

 

강아지의 농피증 치료는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을 제거하고 피부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치료는 감염의 정도, 원인, 강아지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항생제 치료

• 경구 항생제: 농피증은 주로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항생제가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세균 감염 정도와 원인균을 파악해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 치료 기간: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3주 이상 복용해야 하며, 증상이 나아지더라도 세균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처방된 기간을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 내성 문제: 항생제를 제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세균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항균성 샴푸와 외용제

• 항균성 샴푸: 항균 성분이 들어간 샴푸로 주기적으로 목욕을 시켜 감염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합니다. 이는 피부 표면의 세균을 제거하고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클로르헥시딘이 포함된 샴푸가 자주 사용됩니다.
• 항균성 연고: 피부에 직접 바르는 항생제 연고나 크림을 사용해 감염 부위의 세균을 국소적으로 치료합니다. 특히 경미한 농피증은 외용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3. 면역력 강화

• 면역력 저하가 농피증의 원인일 경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는 균형 잡힌 영양식과 비타민 보충제를 통해 가능합니다.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면역 조절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 호르몬 문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해당 호르몬 불균형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예: 갑상선 기능 저하증 또는 쿠싱증후군).

4. 피부 관리

• 주기적인 목욕: 농피증이 있는 강아지의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목욕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너무 자주 목욕시키면 피부가 건조해져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횟수와 방법을 수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털 관리: 털이 길거나 엉켜 있을 경우 피부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세균이 더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된 부위 주변 털을 짧게 깎아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5. 지속적인 피부 감염 방지

• 긁거나 핥는 행동 방지: 강아지가 감염 부위를 긁거나 핥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한 경우, 엘리자베스 칼라(보호 목칼라)를 착용시켜 감염 부위를 더 이상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청결한 생활환경: 강아지의 침구, 장난감, 생활공간을 자주 세척하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여 재감염을 예방합니다.

6. 알레르기 관리

• 농피증이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한 경우, 알레르기 원인을 파악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음식 알레르기나 환경적 알레르기가 원인일 수 있으므로, 원인 물질을 제거하거나 알레르기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7. 추가적인 검사

• 만약 농피증이 만성적으로 재발하거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면, 수의사가 피부 조직 검사, 세균 배양 검사, 또는 혈액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농피증

강아지 농피증 치료 후 관리

농피증은 치료가 다 끝났다고 하더라도 재발률이 높습니다. 농피증이 생겨서 치료를 완료했음에도 금세 다시 재발한다면 근본적인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면역력과 관련된 호르몬 질환인 쿠싱증후군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아토피나 알레르기, 진드기감염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강아지의 피부관리에 신경 쓰고 검진을 주기적으로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세균감염이 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신경 써주시면 좋습니다. 강아지가 피부병이 자꾸 재발한다면 단순한 피부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점 반드시 인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강아지 농피증이 한두 개 뾰루지처럼 나는 것은 금방 치료할 수 있지만 몸 전신에 생기게 되면 심각한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계속해서 긁는 등 강아지는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피부병이 잘 생기는 견종들의 경우에는 재발이 잦기 때문에 평소에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강아지의 면역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영양보충에도 신경 써주시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통해서 건강상태를 체크하시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농피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숙지해 두시고 혹시 농피증이 발생하면 오늘 알려드린 치료방법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