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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하는 삶

강아지 치매 원인과 예방법

by 펫허그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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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치매가 오게 되면 강아지와 보호자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어서 뇌기능이 퇴화되면서 서서히 진행되지만, 치매가 심해지고 병세가 짙어지면서 소통도 안되고 교감도 안되기 때문에 매일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의 치매는 9살 넘은 강아지에게 발병됩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노견이 되는 시점부터는 보호자분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데요. 강아지의 치매 원인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치매 원인


강아지가 치매(인지기능장애증후군, CDS)에 걸리는 주된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뇌의 퇴행성 변화입니다. 치매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강아지의 치매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 노화

• 노화는 강아지 치매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나이가 들면 뇌의 신경 세포가 손상되고, 뇌 기능이 저하되면서 인지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10세 이상의 노령견에서 치매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2. 뇌의 퇴행성 변화

• 나이가 들면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축적되어 뇌세포 간 신호 전달이 방해됩니다. 이는 알츠하이머와 유사한 현상으로, 인지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 뇌의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신경 세포가 손상되거나 사멸하면서 기억력, 학습 능력,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3. 산화 스트레스

• 뇌에서 자유 라디칼이 증가하면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신경 세포가 손상됩니다. 이는 뇌 기능 저하로 이어져 치매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혈액순환 문제

•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뇌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기능이 떨어집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경우 뇌 혈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5. 유전적 요인

• 일부 연구에 따르면, 특정 품종은 치매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푸들, 시추, 요크셔 테리어 등 소형견에서 치매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6. 생활환경 및 자극 부족

•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충분한 정신적, 신체적 자극을 받지 못하면 뇌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극이 부족한 환경에서 지내는 강아지들은 뇌 기능이 활발하게 유지되지 않아 치매가 더 빨리 올 수 있습니다.

7. 질병 및 기타 건강 문제

• 강아지가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 갑상선 질환 등의 건강 문제를 겪으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병들은 신경계와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8. 식단 및 영양

• 강아지가 뇌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경우, 인지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제, 비타민 등의 부족은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특정 원인 하나만으로 발생하기보다는 다양한 요소가 결합하여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 치매
강아지 치매

사랑하는 강아지가 어느 순간 방향감각을 상실하는 느낌이 들고 다른 질환이 없음에도 무기력하거나 평소와 달리 보호자와 함께 놀려고 하지 않는다면 치매가 있는지 체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 치매 예방법

강아지의 치매(인지기능장애증후군, CDS)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발병을 늦추고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치매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에 간다고 해서 정확하게 진단할 수가 없습니다. 혈액검사를 하기도 하고 마취를 통해서 뇌신경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미 치매가 진행된 다음에는 그런 검사가 무의미합니다. 오히려 그런 검사들이 강아지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치매가 진행된 다음에는 완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상태에서 최재한 치매의 진행이 늦춰질 수 있도록 신경 써주면서 생활패턴의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강아지 치애와 관련된 몇 가지 약이 있지만 그 약 역시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데 불과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견이 되기 전부터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게 중요합니다.


1. 정신적 자극 제공

• 퍼즐 장난감이나 두뇌 게임을 통해 강아지의 두뇌를 자주 자극해 주세요.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게임이나 활동은 강아지의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간식을 줄 때도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주는 등 끊임없이 머리를 쓰도록 해야 합니다.
• 훈련 및 새로운 명령어를 지속적으로 가르치는 것도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2. 규칙적인 운동

• 일정한 산책 및 운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산책하면서 새로운 냄새를 맡고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는 것은 뇌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신체 활동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뇌 기능을 지원하고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상호작용 유지

• 다른 사람이나 동물들과의 상호작용은 강아지의 정신적 자극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자주 함께 놀아주고 교류할 기회를 제공해 주세요.
• 새로운 사람과 장소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환경 변화를 통해 두뇌 활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균형 잡힌 식단

• 강아지의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제 등이 포함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는 뇌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비타민 B, 비타민 E,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단을 제공하면 뇌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 강아지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혈관 건강이나 체중 관리를 통해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면,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노화와 관련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6.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강아지의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환경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고, 강아지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7. 보조제 및 의학적 관리

•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보조제나 처방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의사와 상담하여 필요한 경우 강아지에게 맞는 보조제를 추천받는 것도 좋습니다.
• 치매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이 존재하므로, 필요한 경우 수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8. 일관된 일상 유지

• 강아지에게 일관된 일과를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관된 일상은 강아지에게 안정감을 주고, 혼란이나 불안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치매가 오면 보호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우리 강아지는 치매가 아닐 거야'라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 하는데 보호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치매에 걸리게 되면 보호자와 강아지 모두 매우 힘들고 슬픕니다. 서서히 보호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그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치매에 걸렸다고 해서 당장 죽거나 하지 않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예방법을 노견이 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셔서 강아지의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전반적인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치매 예방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번 진행이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하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약물처방으로 진행을 늦춰준다면 조금이라도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보호자께서 조기에 강아지의 행동 변화를 관찰하고, 수의사와 상담해서 그에 맞는 대응책들을 하나씩 수행해나 가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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