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의 사랑하는 반려견 '벨'이 악성종양, 즉 암에 걸렸다. 2022년에 미우새에서 갑작스러운 목디스크로 전신마비가 왔던 벨. 배정남은 일을 줄이고 벨의 치료에 집중하면서 기적적으로 스스로 일어서서 기어코 걸을 수 있게 만들었다. 얼마나 배정남이 벨을 사랑하는지 알게 된 계기였는데, 너무 안타깝게도 벨의 등부분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이다. 벨의 나이는 현재 12세다. 도베르만핀셔의 평균수명이 8세~10세인걸 감안하면 매우 노령견에 속한다. 도베르만핀셔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배정남의 반려견 '벨'이 걸린 연부조직 육종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배정남 벨 악성종양 제거 수술
'벨'은 현재 심장병을 앓고 있다. 갑작스럽게 생긴 악성종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전신마취를 해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술방법인데 벨의 경우에는 심장병때문에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이다. 배정남이 얼마나 고민되고 걱정되었을까? 필자도 아픈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서 매우 공감이 되는 장면이었다. 보호자들의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지고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면서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벨'에게 생긴 악성종양을 제거하기 위해서 전신마취를 하게 되면 수술 중에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부담이 있고 암이 전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완벽하게 암조직을 제거해야 하기에 전신마취가 요구되지만 심장병이 있는 노견인만큼 국소마취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 배정남은 미우새에서 사랑하는 반려견에 대한 깊은 고민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강아지에게 전신마취를 하면 얼마나 위험할까?
1. 강아지 전신마취의 위험성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의 전신마취가 위험한 이유는 심장이 전신마취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 심장 기능 저하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는 심장 근육이 약해져 있어, 산소와 혈액을 온몸에 충분히 공급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전신마취는 심박수와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이미 약해진 심장이 더 큰 부담을 받게 된다.
2. 혈압 저하
마취제는 대부분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에게 이런 변화는 심각한 저혈압이나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3. 부정맥 위험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마취 중 부정맥(심장 리듬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마취제나 진통제가 심장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위험하다.
4. 회복 문제
건강한 강아지는 마취에서 비교적 잘 회복되지만, 심장병 강아지는 회복 속도가 느리거나, 마취에서 깨는 동안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다.
5. 산소 공급 문제
심장이 약하면 산소를 온몸에 충분히 보내지 못한다. 전신마취 중에는 호흡도 얕아지거나 억제될 수 있어 산소 부족 상태가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래서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가 전신마취를 할때는 마취 전에 심장초음파나 혈액검사를 통해서 상태를 파악한 후에 결정해야 한다.
2. 건강한 강아지 VS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 전신마취의 위험성 비교
항목 | 건강한 강아지 |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 |
심장부담 | 정상적인 심장기능으로 마취제에 잘 적응 | 심장 기능 저하로 인해 마취에 적응이 어렵고, 심장에 큰 부담이 감 |
혈압조절 | 마취 중 일시적 혈압저하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회복 | 심장 기능 저하로 인해 혈압저하가 심하고 회복이 어려움 |
부정맥 발생 위험 | 드물다. 심장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안정적임 | 높음. 기존 부정맥이 악화되거나 새로 생길 수 있다. |
산소 공급 능력 | 산소 교환과 순환이 원활 | 심박출량 감소로 산소 부족 가능성이 높다. |
회복시간 | 보통 수십분에서 몇시간 내로 깨어남 | 회복 지연 가능, 마취 후 심부전 또는 쇼크 위험이 높다. |
마취제 사용량 조절 | 표준 용량 사용 가능 | 저용량 필요. 정밀한 조절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수 |
사망 위험도 | 수술자체가 위험하지 않다면 사망 위험은 낮음 | 상대적으로 사망위험이 높고, 특히 중증 심장병일수록 사망위험이 높다. |
도베르만 핀셔의 특징
배정남의 반려견 '벨'의 견종은 도베르만핀셔다. 벨이 배정남에게 애교를 부리고 충성심을 보이는 것을 보고 아마 도베르만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진 분들이 많을 것이다. 사람들이 대형견이라고 하면 전부 공격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도베르만은 올바른 보호자를 만나면 매우 훌륭한 견종이다. 훈련도 잘되고 꽤 어려운 명령도 빨리 습득할 만큼 똑똑하다. 에너지가 넘치는 편이어서 산책은 물론 활동적인 놀이도 좋아한다. 보호자가 사회화 훈련을 잘 시키면 다른 강아지들은 물론 사람들과도 매우 잘 지낸다. '벨'을 보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고 사람을 잘 따른다. 미우새에서 배정남 발아래 누워서 배정남만 하염없이 쳐다보는 '벨'의 표정을 보면 벨이 얼마나 배정남을 믿고 의지하는지 엿볼 수 있다.
도베르만핀셔가 잘 걸리는 질병
배정남의 반려견 '벨'이 걸린 암은 연부조직 육종이라는 암이다. 연부조직 육종은 모든 견종에게 나타날 수 있는 암이다. 도베르만핀셔가 잘 걸리는 질병은 아니다. 꼭 착하고 순하면서 보호자와 교감이 잘 되는 반려견들이 질병에 잘 걸리는 것 같다. 디스크로 여려 차례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하면서 끝내 일어설 수 있게 된 '벨'은 2년 반 만에 연부조직 육종이라는 암에 걸렸다. 연부조직 육종과 도베르만핀셔가 잘 걸리는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자.
확장성 심근증
도베르만에게 가장 흔하게 생기는 질환중 하나로 심장근육이 늘어나고 약해지면서 심부전증이 생기게 되고 발생 초기에는 무증상이지만 심할 경우에는 급사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고관절 이형성증
고관절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되어 관절염이나 통증이 생기고, 보행이상을 유발한다. 중 대형견에게 고관절 이형성증은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체중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위 확장 및 염전증
위가 부풀고 꼬이는 질환으로 GDV(위확장 및 염전증)에 걸렸을때는 매우 응급질환이기 때문에 빠르게 처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서 체중이 증가하고, 털빠짐, 무기력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폰 빌레브란트병
혈액 응고가 잘 되지 않는 유전성 질환으로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다 출혈로 위험해질 수 있다.
척수질환
도베르만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목뼈의 신경 압박으로 인해서 뒷다리 마비가 생기거나 비틀거림이 생길 수 있고, 목 디스크로 인해 전신마비가 오는 경우가 있다.
배정남의 반려견 '벨'이 걸린 연부조직 육종은 근육,지방,신경,혈관 등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암의 진행이 빠르진 않지만 재발률이 높고 전이가 생길 수 있다. 도베르만이 잘 걸리는 암은 확장성 심근증과 연관된 심장종양이나 골육종(특히 다리뼈), 갑상선 종양이다. 그런데 '벨'은 연부조직 육종에 걸린 것이다.
어쩌면 '벨'이 걸린 암이 그나마 연부조직 육종이어서 다행일지도 모른다. 노견인만큼 도베르만이 잘 걸리는 암에 걸렸다면 손쓰기도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 배정남은 고민 끝에 국소마취로 벨의 종양제거 수술을 진행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천만다행이었다. 연부조직육종은 보통 7세 이상에서 자주 발생하고 피부표면에 혹처럼 나타나기 때문에 발견도 빠르고 절제해서 수술하기가 그나마 용이하다. 개복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었기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반려견을 키우는 모든 보호자들의 마음은 똑같을 것이다. 사랑하는 반려견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주어진 삶을 마음껏 누리다가 강아지별로 가는 것일 것이다. 배정남도 그런 마음일 것이다. 부디 행복함을 제대로 누리길 바라면서 '벨'의 회복을 위해서 자신의 삶의 일부를 포기했을 것이다. '벨'이 무사히 회복하고 남은 삶을 행복하게 살다가 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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